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굳모닝 조회수 : 5,694
작성일 : 2012-08-09 10:59:21

여고 때 좀 친했는데..

특이한 아이였거든요.

소피아 로렌 못난 얼굴처럼 생겨 갖고 외국인이랑 펜팔한다고 혼자 열심이던 아이였는데..

평범한 아이였어요.

단지..저를 나중에 알고 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던데 거기 행사에 데려가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

잠깐 친하고 졸업하고 소식 몰랐죠.

그런데 어느날..제게 엽서가 한장 왔더라구요,

그 친군데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옛 친군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급 이렇게 소식을 전했나 싶어 당장 만났는데..

친구가 그 윤곽은 남아있지만, 얼마나 눈 부신 미인으로 변모했는지..!

자태도 평범하면서도 세련되게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눈이 그렇게 예쁜 눈은 첨 봤네요!

그 친구 눈이 그렇진 않았는데?

까만 동공이 얼마나 깊은지 제가 빨려 들 거 같더라구요.

사람이..몇 년 새에 그렇게 눈동자의 깊이가 달라 질 수 있는 건가요?

입이고 코고 간에 볼 것도 없이 눈이 얼마나 예쁜지..반짝반짝하며 검고 깊은 눈동자..

최진실도 좀 그런 눈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미인은 실제로 봐야 그 눈을 봐야 아 정말 미인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눈 하나로 너무 너무 예뻐서 친구고 같은 여자지만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던..그 친구..

결국 만나자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전도 목적이 큰 거 같아 그 이후 만남은 끝냈지만..

너무 너무 아름답웠던 내 친구의 눈동자, 그래서 심하게 아름다웠던 그 미모를 못 잊겠네요.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1:01 AM (119.67.xxx.202)

    써클렌즈....

  • 2. 순진하시네..
    '12.8.9 11:06 AM (112.168.xxx.71)

    써클렌즈....모르시나요?

  • 3. 아니예요
    '12.8.9 11:10 AM (125.135.xxx.131)

    지금부터 20년 정도 전 이야기니까..
    서클렌즈 없을 때네요.

  • 4. .....
    '12.8.9 11:12 AM (222.236.xxx.47)

    써클렌즈가 아니라 아마 종교에 미쳐서 그럴거에요. 정말 미쳐서....

  • 5. ...
    '12.8.9 11:13 AM (61.105.xxx.197)

    매직의 날이였나봅니다

  • 6. 나이들수록
    '12.8.9 11:16 AM (121.182.xxx.101)

    미모에 속지 않게 되더군요~

  • 7. 마지막 두 줄
    '12.8.9 11:22 AM (112.153.xxx.36)

    반전이네요.ㅋ

  • 8. 그 친구
    '12.8.9 12:08 PM (124.5.xxx.177)

    사람마다 활짝 필때가 있잖아요.
    딱 그럴때라는 생각 들어요.
    교회쪽보다는 의외로 사람들 건전하고 점잖아요.
    그 죽어서도 땅에서 영원히 산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문제죠. 죽으면 전 끝나는게 좋은지라...
    그 종교는 교회처럼 부를 축척하는 모양새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이단도 그들기준에서 이단이라 부르더라구요.
    모든 종교 특히 기독쪽이 배타적이나 기본인성은 괜찮은 편들이더라구요.
    주 활동이 집집방문 소식지 전달하는거라 물론 각자 직업갖고 시간내어서 하는
    사람들이지만 집안 문두들이는거 귀찮아 욕 좀 먹는 분들이지요. ㅎㅎ

  • 9. 서영맘
    '12.8.9 4:56 PM (175.115.xxx.96)

    예전 여고때 도서관에서 한참 집중해서 책 읽고 있는데 마주보는 책상밑으로
    계속 발을 탁탁 쳐서 신경이 거슬려서 참다 참다 한마디 할려고 벌떡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예쁘고 눈에 물기가 어려있는 촉촉한 눈이라고 해야하나 그 눈에 너무
    놀라 한마디도 못하고 도로 앉아버렸네요.
    눈이 작은편이라 다음생에는 그 눈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564 비중격만곡증 수술때문에 ㅎㄴ 이비인후과 갔습니다 6 아이스하키 2012/12/08 4,931
190563 정말 공포의 가족입니다. 7 anycoo.. 2012/12/08 2,865
190562 겨울은 서민이 힘든 계절인거같아요 ㅠㅠ 14 겨울은 2012/12/08 4,429
190561 양육수당 월인정소득액 문의드려요~~ ........ 2012/12/08 692
190560 26년 보고 광화문 문재인님 유세 다녀왔어요 5 뚜벅이 2012/12/08 2,230
190559 술 마셨어요ㅠㅠ 우리 소통.할까요ㅠㅠ 30 .. 2012/12/08 3,111
190558 나이먹고 동창회는 잘된 사람들 위주로 나오는 분위기인가요? 8 ... 2012/12/08 5,301
190557 문용린 뽑았다간 공정택 꼴 나겠네요~ 8 행복 2012/12/08 1,577
190556 오늘 문성근씨 연설 7 문성근 2012/12/08 2,283
190555 급! 5살 아이가 아토피 문에 긁느라 잠을 못자요 21 아토피 2012/12/08 2,633
190554 일베 궁금하신분 제목만 보세요. 13 이걸왜겁네나.. 2012/12/08 11,961
190553 우파논리에 대응하기. 2 ㄴㅁ 2012/12/08 621
190552 질문)현미랑 찰현미 9 .. 2012/12/08 3,448
190551 박후보측 광화문 10만명 운집했다는 뻥의 실체 13 우리는 2012/12/08 4,020
190550 박근혜측.. 문재인 낙선하면... 10 ... 2012/12/08 2,859
190549 투표할꺼요^^클래식 기타 혼자서 배우려고합니다 2 클래식좋아 2012/12/08 895
190548 박근혜 굿판 얘기로 열표 넘게 확보!!! 32 오호라!!!.. 2012/12/08 12,691
190547 부모님피씨로 이거 어떤가요? 행복 2012/12/08 603
190546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카리스마 (일화) 2 참맛 2012/12/08 3,505
190545 오늘 광화문 유세,, 심상정님 연설내용입니까? 12 베리떼 2012/12/08 2,225
190544 빨간머리앤 개봉한다는 영화요? 8 2012/12/08 3,059
190543 나꼼수 봉주 24회가 나왔군요?! 버스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2/08 1,142
190542 주변2사람만 설득해봐요! 5 minibo.. 2012/12/08 728
190541 울 시아버님생신에 왔다가... 5 부산 2012/12/08 1,890
190540 애들 감기 잘 걸리나요? 1 배즙 2012/12/08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