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굳모닝 조회수 : 5,633
작성일 : 2012-08-09 10:59:21

여고 때 좀 친했는데..

특이한 아이였거든요.

소피아 로렌 못난 얼굴처럼 생겨 갖고 외국인이랑 펜팔한다고 혼자 열심이던 아이였는데..

평범한 아이였어요.

단지..저를 나중에 알고 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던데 거기 행사에 데려가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

잠깐 친하고 졸업하고 소식 몰랐죠.

그런데 어느날..제게 엽서가 한장 왔더라구요,

그 친군데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옛 친군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급 이렇게 소식을 전했나 싶어 당장 만났는데..

친구가 그 윤곽은 남아있지만, 얼마나 눈 부신 미인으로 변모했는지..!

자태도 평범하면서도 세련되게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눈이 그렇게 예쁜 눈은 첨 봤네요!

그 친구 눈이 그렇진 않았는데?

까만 동공이 얼마나 깊은지 제가 빨려 들 거 같더라구요.

사람이..몇 년 새에 그렇게 눈동자의 깊이가 달라 질 수 있는 건가요?

입이고 코고 간에 볼 것도 없이 눈이 얼마나 예쁜지..반짝반짝하며 검고 깊은 눈동자..

최진실도 좀 그런 눈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미인은 실제로 봐야 그 눈을 봐야 아 정말 미인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눈 하나로 너무 너무 예뻐서 친구고 같은 여자지만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던..그 친구..

결국 만나자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전도 목적이 큰 거 같아 그 이후 만남은 끝냈지만..

너무 너무 아름답웠던 내 친구의 눈동자, 그래서 심하게 아름다웠던 그 미모를 못 잊겠네요.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1:01 AM (119.67.xxx.202)

    써클렌즈....

  • 2. 순진하시네..
    '12.8.9 11:06 AM (112.168.xxx.71)

    써클렌즈....모르시나요?

  • 3. 아니예요
    '12.8.9 11:10 AM (125.135.xxx.131)

    지금부터 20년 정도 전 이야기니까..
    서클렌즈 없을 때네요.

  • 4. .....
    '12.8.9 11:12 AM (222.236.xxx.47)

    써클렌즈가 아니라 아마 종교에 미쳐서 그럴거에요. 정말 미쳐서....

  • 5. ...
    '12.8.9 11:13 AM (61.105.xxx.197)

    매직의 날이였나봅니다

  • 6. 나이들수록
    '12.8.9 11:16 AM (121.182.xxx.101)

    미모에 속지 않게 되더군요~

  • 7. 마지막 두 줄
    '12.8.9 11:22 AM (112.153.xxx.36)

    반전이네요.ㅋ

  • 8. 그 친구
    '12.8.9 12:08 PM (124.5.xxx.177)

    사람마다 활짝 필때가 있잖아요.
    딱 그럴때라는 생각 들어요.
    교회쪽보다는 의외로 사람들 건전하고 점잖아요.
    그 죽어서도 땅에서 영원히 산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문제죠. 죽으면 전 끝나는게 좋은지라...
    그 종교는 교회처럼 부를 축척하는 모양새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이단도 그들기준에서 이단이라 부르더라구요.
    모든 종교 특히 기독쪽이 배타적이나 기본인성은 괜찮은 편들이더라구요.
    주 활동이 집집방문 소식지 전달하는거라 물론 각자 직업갖고 시간내어서 하는
    사람들이지만 집안 문두들이는거 귀찮아 욕 좀 먹는 분들이지요. ㅎㅎ

  • 9. 서영맘
    '12.8.9 4:56 PM (175.115.xxx.96)

    예전 여고때 도서관에서 한참 집중해서 책 읽고 있는데 마주보는 책상밑으로
    계속 발을 탁탁 쳐서 신경이 거슬려서 참다 참다 한마디 할려고 벌떡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예쁘고 눈에 물기가 어려있는 촉촉한 눈이라고 해야하나 그 눈에 너무
    놀라 한마디도 못하고 도로 앉아버렸네요.
    눈이 작은편이라 다음생에는 그 눈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35 20대 청춘이 마냥 즐겁지만 않아요. 9 즐거움이뭘까.. 2012/08/09 1,743
137334 요즘 제이 잼있게 보는 프로게 '달라졌어요'에요. 4 TV 2012/08/09 1,395
137333 영구치가 부족해요 5 치아관리 2012/08/09 1,470
137332 잉글레시나 지피프리 사용하시거나 사용해보신분 계시면 좀 봐주세요.. 6 유모차 질문.. 2012/08/09 1,677
137331 결혼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2/08/09 830
137330 구더기는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는 걸까요????????? 6 비위상함주위.. 2012/08/09 3,618
137329 우와!엘지 구본무 회장이 양학선 선수한테 5억이나 46 ... 2012/08/09 13,563
137328 [원전]홍콩서 日산 오트밀서 caesium-137 검출 4 참맛 2012/08/09 951
137327 은마아파트 배달..조금 궁금해서요 15 ... 2012/08/09 2,878
137326 해외 구매대행 할때요 4 나나나 2012/08/09 772
137325 억울하게 죽은 텐프로 그 여자.. 54 분석 2012/08/09 29,414
137324 본 도시락 맛이 어때요? 4 한번쯤 2012/08/09 1,148
137323 82능력자님들 실비보험 들으려는데요 3 실비보험 2012/08/09 765
137322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설치 고민 2 아즈라엘 2012/08/09 2,814
137321 빨간색 지갑 4 .. 2012/08/09 1,230
137320 오메가3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6 .. 2012/08/09 2,604
137319 홍천 대명콘도로 1박2일 가는데, 할게 없어용. 7 홍천 2012/08/09 2,884
137318 토요일에 선(?)을 보게 되었는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15 한심 2012/08/09 2,633
137317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새우는 안전한가요? 1 새우 2012/08/09 1,317
137316 단호박도 붓기에 좋은가요? 1 산모 2012/08/09 4,290
137315 뇌ct 찍을 때 조영제 넣나요? 3 .. 2012/08/09 1,936
137314 [단독]문재인, 4년 전 ‘돈 공천’ 서청원 변호 12 돈이좋아 2012/08/09 1,498
137313 프랑스 이나라는 도대체 자본주의국가인가요?사회주의 국가 인가요?.. 16 .. 2012/08/09 4,140
137312 안이쁜 배우 임수정이요. 22 아무리봐도 2012/08/09 7,822
137311 구두 몇센티 굽까지 편한가요? 17 40대 2012/08/09 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