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굳모닝 조회수 : 5,637
작성일 : 2012-08-09 10:59:21

여고 때 좀 친했는데..

특이한 아이였거든요.

소피아 로렌 못난 얼굴처럼 생겨 갖고 외국인이랑 펜팔한다고 혼자 열심이던 아이였는데..

평범한 아이였어요.

단지..저를 나중에 알고 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던데 거기 행사에 데려가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

잠깐 친하고 졸업하고 소식 몰랐죠.

그런데 어느날..제게 엽서가 한장 왔더라구요,

그 친군데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옛 친군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급 이렇게 소식을 전했나 싶어 당장 만났는데..

친구가 그 윤곽은 남아있지만, 얼마나 눈 부신 미인으로 변모했는지..!

자태도 평범하면서도 세련되게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눈이 그렇게 예쁜 눈은 첨 봤네요!

그 친구 눈이 그렇진 않았는데?

까만 동공이 얼마나 깊은지 제가 빨려 들 거 같더라구요.

사람이..몇 년 새에 그렇게 눈동자의 깊이가 달라 질 수 있는 건가요?

입이고 코고 간에 볼 것도 없이 눈이 얼마나 예쁜지..반짝반짝하며 검고 깊은 눈동자..

최진실도 좀 그런 눈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미인은 실제로 봐야 그 눈을 봐야 아 정말 미인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눈 하나로 너무 너무 예뻐서 친구고 같은 여자지만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던..그 친구..

결국 만나자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전도 목적이 큰 거 같아 그 이후 만남은 끝냈지만..

너무 너무 아름답웠던 내 친구의 눈동자, 그래서 심하게 아름다웠던 그 미모를 못 잊겠네요.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1:01 AM (119.67.xxx.202)

    써클렌즈....

  • 2. 순진하시네..
    '12.8.9 11:06 AM (112.168.xxx.71)

    써클렌즈....모르시나요?

  • 3. 아니예요
    '12.8.9 11:10 AM (125.135.xxx.131)

    지금부터 20년 정도 전 이야기니까..
    서클렌즈 없을 때네요.

  • 4. .....
    '12.8.9 11:12 AM (222.236.xxx.47)

    써클렌즈가 아니라 아마 종교에 미쳐서 그럴거에요. 정말 미쳐서....

  • 5. ...
    '12.8.9 11:13 AM (61.105.xxx.197)

    매직의 날이였나봅니다

  • 6. 나이들수록
    '12.8.9 11:16 AM (121.182.xxx.101)

    미모에 속지 않게 되더군요~

  • 7. 마지막 두 줄
    '12.8.9 11:22 AM (112.153.xxx.36)

    반전이네요.ㅋ

  • 8. 그 친구
    '12.8.9 12:08 PM (124.5.xxx.177)

    사람마다 활짝 필때가 있잖아요.
    딱 그럴때라는 생각 들어요.
    교회쪽보다는 의외로 사람들 건전하고 점잖아요.
    그 죽어서도 땅에서 영원히 산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문제죠. 죽으면 전 끝나는게 좋은지라...
    그 종교는 교회처럼 부를 축척하는 모양새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이단도 그들기준에서 이단이라 부르더라구요.
    모든 종교 특히 기독쪽이 배타적이나 기본인성은 괜찮은 편들이더라구요.
    주 활동이 집집방문 소식지 전달하는거라 물론 각자 직업갖고 시간내어서 하는
    사람들이지만 집안 문두들이는거 귀찮아 욕 좀 먹는 분들이지요. ㅎㅎ

  • 9. 서영맘
    '12.8.9 4:56 PM (175.115.xxx.96)

    예전 여고때 도서관에서 한참 집중해서 책 읽고 있는데 마주보는 책상밑으로
    계속 발을 탁탁 쳐서 신경이 거슬려서 참다 참다 한마디 할려고 벌떡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예쁘고 눈에 물기가 어려있는 촉촉한 눈이라고 해야하나 그 눈에 너무
    놀라 한마디도 못하고 도로 앉아버렸네요.
    눈이 작은편이라 다음생에는 그 눈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710 응답하라 1997...질문이요. 5 궁금 2012/09/12 2,124
151709 아들 때문에 정신이 번쩍 났답니다. 5 동네엄마 2012/09/12 3,126
151708 50대 초반 영양크림 추천해주세요.. 4 화장품 매니.. 2012/09/12 3,564
151707 일년씩 정기예금하는거랑 10년예금하는거랑 뭐가나을까요? 2 질문요 2012/09/12 2,744
151706 핸드폰사실때 정말 잘알아보고 사셔야 합니다.!!!! 162 폰구입 2012/09/12 17,631
151705 다시 이런 세상이 오길 바라세요?? 인혁당 2012/09/12 1,170
151704 재산세 2기분 고지서 나왔나요? 6 재산세 2012/09/12 2,047
151703 플리츠 플리츠 주름 스카프 색상좀 골라주세요. 9 tint 2012/09/12 3,456
151702 갈색 유기견(보호 기간이 끝나갑니다) 3 어찌해야하나.. 2012/09/12 1,476
151701 ㅠㅠ 젓가가락이랑 포크 사는걸 까먹었습니다 ㅋㅋㅋ 6 인세인 2012/09/12 1,552
151700 인혁당 사건때문에 무고한 희생을 한 8명의 이야기 [EBS] 4 우리는 2012/09/12 1,260
151699 남자쌤인데 애들한테 화풀이 하는건지... 3 수영강사 2012/09/12 1,018
151698 갤럭시노트 팁 하나^^ 11 2012/09/12 3,207
151697 한국에서 158cm 58킬로면 많이 뚱뚱한 건가요? 30 궁금 2012/09/12 10,573
151696 간민에 몰입..... 1 피에타 2012/09/12 1,076
151695 쫄면과 같이 나오는 뜨거운 국물 레시피 알고 싶어요 23 ^^ 2012/09/12 6,097
151694 나이드니 내몸이 제일 귀하더라 1 쵝오 2012/09/12 1,277
151693 여름에 남은 빙수떡 활용법은 없을까요? 1 지혜나눔 2012/09/12 1,972
151692 동네엄마 이야기 지겨우시겠지만... 3 동네엄마 2012/09/12 2,543
151691 저도 변액 질문 좀 드릴게요 1 아벤트 2012/09/12 862
151690 가을엔 원래 꽃게가 알이없나요?? 10 꽃게요 2012/09/12 1,982
151689 요즘 한계레 꼼꼼하네요..차량이동 확인. .. 2012/09/12 1,265
151688 110볼트 소형가전 어떻게들 쓰시나요 ? 4 알뜰엄마 2012/09/12 1,965
151687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안해도되나요? 9 san 2012/09/12 4,889
151686 반찬투정은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8 .. 2012/09/12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