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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글.

힘내세요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2-08-09 10:58:12

아이 사생활이라 원글 지웠습니다.

IP : 110.8.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2.8.9 11:01 AM (119.197.xxx.71)

    다른글에 이어서 쓴 글중에 이렇게 좋은글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보통은 반박하거나 타박하는...
    제가 다 고맙네요. 많이 배우고있어요.
    그 글의 원글님께 저도 힘내시라고 화이팅 보탭니다.

  • 2. ...
    '12.8.9 11:03 AM (59.15.xxx.61)

    애가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건데...안타까와요.
    엄마의 정서가 불안하면 아이가 그리 되는지...
    애기 위험감지 능력도 없는 것 같구...
    엄마 먼저 감정이 치유되야 될 듯...

  • 3. 저도 보태요
    '12.8.9 11:52 AM (203.226.xxx.19)

    어제 글들 중에 정말 모진 말들 하시는 분들 있더군요. 그런 분들은 자신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걸 감사하게 아시고 함부로 돌 던지지 마세요. 정말 힘든 아이들 있어요. 저도 지금 중학생아이때문에 병원에서 검사중이에요. 선생님은 아이 만나보시더니 Nvld같다고 하시는데, 왜 이제야 왔냐고 안타까워 하시네요. 제 주변에서도 남자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크면 나아진다고 했었지요. 선생님이 이 병은 엄마만 알고 곯병드는 병이고, 주변은 잘 알아채지 못 한다, 힘들었겠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심지어 아이 초등저학년에 1년이상 상담치료 받은 적이 있었는데, 끝끝내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담사가 저를 비난하더라구요. 엄마가 남자가족이나 주변인에게 안좋은 기억들이 있어 그걸 제 아이에게 투사시켜 괜히 애 잡는다구요ㅠㅠ
    그러니 어줍잖은 상담사에게 가지 마시고 전문의에게 가세요. 진단 받아서 문제없으면 다행인거고, 문제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는게 좋은 거니까요. 제발 애들은 다 그러면서 큰다는 말 쉽게 하지 마세요. 부모보고 배워서 그런다는 말도 쉽게 하면 안되요.

  • 4. 전 저 엄마
    '12.8.9 11:55 AM (14.52.xxx.59)

    너무 이해됐어요
    솔직히 아이 키우면서 내 아이가 24시간 365일 다 예쁘지는 않잖아요
    근데 저렇게 매사에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는 모성도 한계가 있어요
    엄마도 우울하고 힘든데 받아줄 사람도 없는거에요
    그리고 애가 다 그렇다는 말도 솔직히 ...아니에요
    밥을 흘리면서라도 잘 먹는 애랑,안 먹는 애는 달라요
    저도 저 아이가 병원 갔으면 좋겠어요
    가서 아무 증세 아니면 더할나위없이 좋은거고,뭔가 다른거라면 빨리 치료받으면 더 빨리 치료되잖아요
    글 읽는 내내 엄마가 너무 안되서 심장이 쫄아 붙는것 같았어요
    저도 사춘기 아들땜에 어제도 소리지르고 오늘도 아침부터 소리 지르다가,,
    저분 생각했어요
    자식이란 존재는 이렇게 힘들구나,근데도 엄마는 참고 사는구나,하구요
    남편이 이랬으면 벌써 도망갔지 싶어요 ㅠ

    그 아기엄마,우울한거 감추지 말고 발산하세요
    그래야 남도 도와주고 님도 숨통 트입니다
    청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시구요.아이 안 먹어도 너무 마음 졸이지 마세요
    덥습니다,기운내세요

  • 5. .....
    '12.8.9 12:04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너무 솔직하고 정이담긴 따스한 글이네요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 6. 윗님
    '12.8.9 12:09 PM (14.52.xxx.59)

    NVLD는 뭔가요,,
    저도 아이한테 제 주변 남자 안좋은거 보고 애 잡는단 소리 들어서 마음 아파요
    아들은 원래 그렇다는 말도 참 듣기 그렇구요..

  • 7. ....
    '12.8.9 12:16 PM (121.138.xxx.42)

    저는 그글이 제 과거를 불러일으켜서 몹시 괴로웠어요..
    지금은 너무도 멀쩡한 울 아이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울 아이들 키웠던 어렸을때 기억이 행복했던 것보다
    힘든거가 훨씬 뭉뚱그려서 더 많이 남아있어요.
    밤이면 머리를 쥐어뜯었지요 ㅠㅠ
    누가 뭐래도 밥 만큼은 죽을동 살동 먹였어요. 하루 세끼를...
    입이 짧은 아이를 인생을 건다 생각하고...
    집에서 넘 힘들어 놀이터에 나가서 살았구요.. adhd처럼
    도로고 차고 경계없이 뛰어들었구요.
    많이 잊었는데 그글을 보니 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많이 이뻐했어요. 사랑많이 주고. 그런데 남은게 넘 힘든것만..
    고등학생인 울 아이 멀쩡해요. 초등학교 3-4학년쯤부터 좀 나아졌나봐요.
    뇌마사지란 것도 받았답니다.. 넘힘들어서..기치료도 받았고.
    전 늙는게 넘 좋아요. 아이들이 크잖아요. 빨리빨리 커서 내보내는게 소원이예요..
    지나갈 거예요.. 그분도 힘내서 이 더운 여름 이겨내시길..
    전28개월에 소아정신과에도 갔답니다...
    괜찮은거 같다고 지켜보자고 해서 돌아왔구요.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 8. 저도 보태요
    '12.8.9 12:29 PM (203.226.xxx.19)

    Nvld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Adhd를 의심하고 병원에 갔거든요. 이 병은 우뇌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대요. 생활이 안되요. 매사에 느리고 생활이 엉망이에요. 그게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거죠. 눈치가 지나치게 없어서 또래집단에서도 왕따의 타겟이 되는 아이들이래요. 행동과잉이라거나 눈에 띄는 사고라도 치면 모두 엄마 힘들겠다고나 하죠. 속이 문드러져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입 다물고 있음 잘 눈치채지 못해요. 말은 어른처럼 잘 하거든요. 이 애들의 별칭이 '꼬마 교수님'이래요. 아는 건 얼마나 많은지. 책도 무진장 읽어요.
    제가 느끼기로는 약한 아스퍼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Adhd보다 진단이 어려운거 같아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adhd는 발목을 삔 정도이고, nvld는 대퇴부 골절에 비유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치료과정이나 예후를 알고싶어 질문을 올렸는데 역시나 답이 없네요ㅠㅠ 지금 병원에서 검사중이라 기다리면서 써봐요.

  • 9. 저도 보태요
    '12.8.9 3:38 PM (218.48.xxx.114)

    nvld 특징 중 하나가 소근육활동이 잘 안되요. 운동능력도 좀 떨어지구요. 또 엄청나게 수다스럽답니다. 이 외에도 지능검사에서 언어지능에 비해 동작성 지능이 많이 떨어져요. 제 아이늘 초2때 40정도 차이가 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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