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도 수련중임 조회수 : 624
작성일 : 2012-08-09 10:27:51

우리 아이가 뭔가를 사고 싶다고 하면 저는 가급적이면 돈을 안보태줘요.

매일 지급하는 얼마 안되는 용돈 모아서 사라고 격려하고요.

너무 비싼 물건의 경우에만 65%~70%를 모으고 나서 제가 격려하며 보태주는 경우가 있어요.

 

오늘 아이가 사나흘 열심히 모은 돈을 가지고 뭔가 사려고 기분 좋게 나갔거든요.

방금 전화가 왔어요. 돈 일부를 흘렸는지 안보인다고..

아이 마음부터 다독거려 준 뒤에 그것도 경험이다 라고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머리보다 빠른 이놈의 입은 다독임보단 "그러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라고 어제부터 이야기 했잖니? 그것도 경험이다"라는 말부터 나오네요.

 

이 말이 입밖에 나오는 도중에야 순서가 틀렸음을 두뇌가 알아챘어요.

 

말끝에 아이를 다독이면서 속상하지? 했더니 울먹거려요.

아이 마음을 먼저 챙기는 습관이 들려면..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IP : 211.112.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28 한복 1 서현엄마 2012/08/10 502
    137627 주말마다 5살 아기랑 놀러 다니는데 아기는 힘들었을까요? 12 엄마 2012/08/10 3,234
    137626 초등남자아이 책가방 어떤 브랜드 사주셨나요? 1 초등4학년 2012/08/10 494
    137625 서울, 전·월세보증금 갈등 원스톱 해결 지원센터 문 열어 샬랄라 2012/08/10 870
    137624 신기하게 몸에 안좋다는 음식은 입에 안땡겨서 멀리하게 되네요 5 나이드니까 2012/08/10 1,721
    137623 스마트폰이 LG꺼 였네요 4 신사의 품격.. 2012/08/10 1,250
    137622 [160회] 야권후보들은 정당혁신 입장 밝혀야-김태일의 정치야놀.. 사월의눈동자.. 2012/08/10 435
    137621 빗소리가 너무 좋아요^^ 2 비님 2012/08/10 987
    137620 설겆이하다가 발견한녹조의 흔적 7 녹조라떼 2012/08/10 3,661
    137619 열무가 짜요~ 4 열무 ~ 2012/08/10 714
    137618 지금 거실 온도가 26도..?? 5 ?? 2012/08/10 1,707
    137617 ‘친박’들한테 돈 상납하는 새누리당 풍토 샬랄라 2012/08/10 515
    137616 4살 아이 뭐라도 시키는게 좋을까요? 3 ... 2012/08/10 876
    137615 MB “스페인·그리스 반면교사 삼아야”…보편적 복지 반대 16 ... 2012/08/10 1,448
    137614 초등영어 고민입니다 1 초등영어 2012/08/10 962
    137613 리듬체조 선수들요~ 12 궁금 2012/08/10 3,766
    137612 데일리백으로 뭘 살까요? 2 40대중반 2012/08/10 2,472
    137611 못믿을 대형 종합병원 음식점…무더기 위생 결함 1 샬랄라 2012/08/10 836
    137610 집 전화벨이 울려서 받으면 삐ㅡ소리만 나요 6 짜증 2012/08/10 7,501
    137609 고추가루요.. 4 임은정 2012/08/10 1,158
    137608 갤럭시노트 아스팔트에 떨어뜨렸어요... ㅠ 5 ... 2012/08/10 2,096
    137607 강원도여행 2 휴가 2012/08/10 889
    137606 덜 절여진 김치 구제하는법 2 2012/08/10 824
    137605 비행기 놓쳐서 돈백 버린 남편 진짜 욕나와요 21 ... 2012/08/10 12,634
    137604 관찰력좋은 사람들의 특징은 뭘까요? 7 놀라면 2012/08/10 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