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선물만 가져가겠다는데 섭섭합니다.

서운해 *** 조회수 : 3,639
작성일 : 2012-08-09 09:52:35
안 친한 올케(남동생의 부인) 생일이라고 
원래 제 자취집(천안) 근처에 제 남동생내외가 차 몰고와 모이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희집 오면 주려고 부피가 좀 큰 선물을 몰래 준비했어요.

근데 어찌저찌하다 사정이 생겨서
동생네 집근처(서울)에 모여서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선물을 들고 가기가 힘들어
동생에게 '내가 이러저러해서 선물 준비했는데 혹시 올케랑
우리집 근처 올일없어?? 그때 주면 좋겠는데..'
하니까
동생 왈 '누나가 생일파티때 들고오던지, 내가 나중에 선물만 픽업해 가겠다. 
(따로 자기 부인이랑 갈일은 없다.)'라고 하는데
왠지 무지 섭섭하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님들 같으면 어떠실것 같으세요?

 
IP : 14.33.xxx.2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9:56 AM (112.151.xxx.134)

    저같으면 그냥 택배로 보내줄 것 같아요....
    포장만 잘하면 도자기로 택배로 주고 받는 세상이니까요.

  • 2. ....
    '12.8.9 9:58 AM (211.246.xxx.75)

    서운합니다.
    안친하다고 하셨으니 이 기회에 친해지면 좋을텐데 그쪽에서는 부담스러운가봐요.
    선물만 가져가신다니 가져가셔서도 좋은 소리 듣기힘들겠어요
    차라리 리턴하시고 서울에서 만났을때 간단한걸로 챙겨서 주시거나 인사말로 넘기세요

  • 3. ..
    '12.8.9 9:59 AM (72.213.xxx.130)

    원글님 뜻은 동생네 부부가 원글님 댁을 방문했으면 하는 것 아닌가요? 다음에 초대하세요.

  • 4. ...
    '12.8.9 10:05 AM (218.236.xxx.183)

    안친하다고 쓰셨으니 말인데 친해도 이미
    생일로 해서 식사도 했는데 시누이집에

    또 가는거 부담스럽고 저같은 사람은 그것도
    민폐라 생각하는데 택배로 보내주시든지

    천안에 구경거리 있으면 들렀다 놀다가라고
    한번 초대하세요...

  • 5. ..
    '12.8.9 10:08 AM (175.113.xxx.236)

    안친한 올케와 시누는 원래 그래 하고 맘 비우세요.
    앞으로 선물같은거 하지 마세요. 조카가 태어나도 선물 바리바리 하지 마시구요. 현금으로 주지도 마세요.
    좋아하지도 않아요. 또 인사치례로 고맙다는 문자 한마디 없을 거거든요.
    이런 사이다 하고 맘 비우시고 사시다 어쩌다 안친한 올케가 뭐 조그만 제스처 취하면 그래 이제 조금씩 섞이려 하나보다 하시고 보세요. 감동해서 과잉 반응 보이지 마시구요.
    안친한 올케와는 세월이 약입니다. 각자 최소한의 것만 하며 사는 것...
    생일 챙기지 마셔요. 남동생 생일도 챙기지 마시구요. 부모님 생일만 칼처럼 형제 다 똑같이 나누어 하세요.
    살다보니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 6. ..
    '12.8.9 10:10 AM (211.253.xxx.235)

    선물을 주지 마세요. 뭐하러 굳이 준비하세요. 돈만 아깝게.

  • 7. ...
    '12.8.9 10:12 AM (72.213.xxx.130)

    언제나 느끼지만 기대가 클 수록 실망이 커지는 법이지요. 서로 축하한다 얘기와 웃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해요.
    물건이 오가는 것도 정인데요, 한쪽이 그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면 그 뜻을 존중해 주는 것도 배려라고 생각해요.
    윗사람이니까 베풀어야 한다는 것도 자제하시고 받는 쪽이 기대를 안한다면 대단한 선물도 안 하는 것이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8. ***
    '12.8.9 10:13 AM (1.217.xxx.251)

    안 친하다고 했지만, 자기 생일에 원글님과 함께 보내려고 하는거 보니
    거리 둘려고 하는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택배로 보내주세요
    뭐 사뒀다고 가지고 가라는거 좀 민폐라고 봐요
    겸사겸사 얼굴 보고 좋겠지만.. 그쪽 스케쥴도 있는거고

  • 9. 근데 솔직히
    '12.8.9 10:14 AM (112.168.xxx.63)

    그 선물 가지러 원글님네 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것도 좀 그런거 같아요.
    상대 입장에서도 선물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인데 선물 가지러 천안까지
    내려갔다 오는 거 귀찮기도 하고요.
    그냥 택배로 보내시던가 하면 되죠.

  • 10. ===
    '12.8.9 10:15 AM (61.102.xxx.62)

    저라면 택배 보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생일 아니고 올케 생일이에요. 올케 생일이라면 올케한테 가장 편한 게 좋죠. 반대로 원글님 생일이라면 원글님 집 근처에 와서 동생이라 올케가 축하해주면 좋은 거구요.

    부피 큰 선물 샀으니 가져가라고 하기에는 서울-천안 거리가 꽤 있는 것 아닌가요?

  • 11. 누가
    '12.8.9 10:36 AM (116.121.xxx.125)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닌거같고
    저라면.....그냥 택배로 보낼거 같긴해요.
    얼굴보고 고맙단 소리 듣는게 쑥스럽기도하고요.
    서로 편하고 기분좋음게 젤 좋죠^^

  • 12.
    '12.8.9 10:36 AM (218.51.xxx.117)

    저도 거리가 그렇게 있다면... 택배로 부쳐줄 것 같아요.
    더구나 부피도 크다면서요.
    저는 친구 얼굴 보기 힘들면 생일선물 그냥 택배로 부쳐준 적 있는데... 책이라 부피도 작았는데요.

  • 13.
    '12.8.9 10:38 AM (218.51.xxx.117)

    생일 선물 사다놓은 것 있다면서 굳이.. 거리도 먼데 내려오라고 하는 건 원글님이 그것을 핑계로 강요하시는 것 같은데. 마음을 들여다보시면 될 듯.

  • 14. ^^*
    '12.8.9 10:40 AM (220.86.xxx.155)

    올케 생일인거잖아요 저라도 택배로 보내겠어요 시누이 올케사이 친한집 거의 없고 예의있게 어느정도 거리두며 사는것도 좋은거예요

  • 15. 당연히
    '12.8.9 10:51 A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택배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같은 지역에 살아도 선물을 가지러 오라는건 말이 안되는데 이건 거리가..
    받는 입장에서 이런 선물이 고맙겠어요?오히려 애물단지로 취급 될겁니다.선물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들어요.

  • 16. ..
    '12.8.9 10:52 AM (114.201.xxx.26) - 삭제된댓글

    생일이라고 따로 만나 식사했으니 사놓았다는 선물만 어떻게든 전달되면 되지 않나요?
    생일이면 남편과 단둘이 보내고 싶을텐데 시누이와 함께 식사한 걸 봐선 거리두려는 마음은 아닌 것 같아요.

    택배로 부치든가 파손이 걱정되면 동생분 말씀대로 혼자 가는 길에 들리면 돼죠.
    저는 시누-올케 관계가 아니라 친정언니라도 그렇게 할거예요.
    선물 받은 인사야 나중에 전화로 충분히 전할 수 있을테고.

    굳이 올케가 같이 왔음 하시는 걸 보니, 본 마음은 말씀(선물전달)과는 다르신것 같아요.

  • 17. 비타민
    '12.8.9 10:53 AM (180.64.xxx.191)

    님이 먼저 일을 만드셨어요.
    선물은 모였을 때 정식으로 주는 건데, 무거워서 못 가져간다하고 나중에 '우리집에 와서 직접 받아가라'고
    하면 누군들 좋아할까요.
    저라도 싫습니다.
    사실 남의 집을 내가 받을 선물 때문에 일부러 찾아간다는 것 자체가 불편한 거에요.
    맡겨놓은 물건도 아니고요.
    선물은 상대가 내게 건네주는 것이지, 내가 받으러가서 찾아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 직접 주고 싶으면 생일 당일 택배로 받을 수 있게 하고 치하를 받아야지
    나중에 니들이 직접 가지러 오라고 하는 건,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복잡하고 불편하게 들립니다.
    그때 기동력있는 사람이 가서 선물만 픽업해 오면 되는 건데, 꼭 당사자가 와서 직접 '수령해가라'
    하는 것 같네요.

    같은 친구사이라고해도 '내가 바빠서 니 선물 못 가져왓는데, 우리집 와서 직접 가져가라'하면
    굉장히 성의없게 들립니다.
    요즘같이 바쁜 상황에 내 선물 챙기자고 '구차하게' 선물 받으러가기도 싫고 그냥 포기하고 싶어져요.
    저라면 그럽니다.

    선물 준비한 내 성의가 있으니 니들은 감동하며 직접 수령해가라...하는 건 님 입장만 생각한 겁니다.
    어차피 선물을 줄 마음이었으면 끝까지 배려를 해야죠.

  • 18. 남동생 말
    '12.8.9 10:56 AM (211.41.xxx.106)

    별 문제 못 느끼겠어요. 님도 근처 올 일 있음 가져가라 했고 특별히 근처 볼일이 없으니 그럼 물건만 가져가겠다 한 거고..
    생일 파티는 따로 한다면서요? 그럼 님은 뭘 원하시는 걸까요? 님네 주변 가서도 다시 밥 한번 따로?
    선물에 대한 생색이 많이 난다 싶으면 다음부턴 준비하지 않는 게 피차 좋아요.
    그리고 윗님들 말대로 택배라는 좋은 게 있네요.

  • 19. **
    '12.8.9 10:58 AM (110.35.xxx.65) - 삭제된댓글

    물론 사람마음이니 섭섭한 것까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기왕 올케축하하려고 선물 준비한거잖아요
    생일 맞은 사람 받으면 기분 좋으라고 준비한거면 그냥 동생말대로 하셔도 좋을 것같아요
    윗님들말씀처럼 아예 먼저 택배로 부쳐주면 더 좋구요
    마음을 보여주고 싶으면 돌아오는 걸 생각하지말고 축하하는 마음만 보여주세요
    원글님은 먼저 손내미는 것만 하시고 그 이후는 올케분한테 맡기세요
    혹시 선물받고 올케가 별 반응이 없다면
    섭섭하다고 토로해도 마음이 좀 그렇겠구나... 하겠는데
    선물 준비했는데 직접 안 받아간다고 섭섭해하면
    누구때문에 선물을 준비해서 마음고생하나...싶네요
    축하해주려면 순수하게 올케위주로 축하해주세요
    솔직히 남동생이 그렇게 섭섭하게 행동한 건 아니예요
    저도 시누올케된지 20년 넘었지만 직접 보고 생일축하선물이나 용돈 준적도 있고
    올케가 바쁘거나 제가 바쁘면 그냥 통장으로 쏘기도 하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78 발목이 아프면... 3 걸을때 2012/09/27 1,352
158077 미개봉 영양제 팔려는데 가격을 어떻게해야될까요? 7 궁금 2012/09/27 1,087
158076 현재 네이버 순위 2 삐끗 2012/09/27 1,641
158075 10월3일 속초에서 돌아오는길 1 미우차차 2012/09/27 1,026
158074 식비항목만 계산하시는분들... 5 궁금 2012/09/27 2,278
158073 바탕화면 시작줄의 위치가 바뀌었어요. 3 스노피 2012/09/27 1,908
158072 발끈해 이모들이 유명한 사람이죠 1 추정함다 2012/09/27 1,423
158071 노량진수산시장은 온누리 상품권 안 받나요? 1 생선 2012/09/27 8,819
158070 추석선물.. 애들 고모네 집에도 하긴 해야겠죠?? 1 .. 2012/09/27 1,202
158069 서울대형병원에서 옴이 전염됐다는데 어느병원인가요 2 ........ 2012/09/27 2,900
158068 20개월 된 아기 오래 걷게해도 될지요 6 임신부 2012/09/27 1,755
158067 샤니 알바하면 한달 얼마 주나요? 6 ㄹㄷㄹ 2012/09/27 3,130
158066 당산동,홍대근처나 목동쪽 헤어+메이크업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1 알려주세요~.. 2012/09/27 1,567
158065 아이가 자전거랑 부딪혀서 다쳤어요 ㅠㅠ 7 호야맘 2012/09/27 1,737
158064 동서네 제주도 시어머니 환갑여행 돈 줘야 하나요 6 바쁜맘맘 2012/09/27 3,271
158063 풀무원 리얼 생과일쥬스 마트에서도 정가에 판매하나요? 3 어떤맛이 맛.. 2012/09/27 1,527
158062 압력솥으로 갈비찜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4 갈비 2012/09/27 5,116
158061 제가 자게에 썼다 지운 글을 복구할순 없나요? 13 급해서요 2012/09/27 1,537
158060 요리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6 엉망 2012/09/27 3,037
158059 다운계약서가 지지율 변동에 영향이 있을까요? 16 안철수 2012/09/27 2,127
158058 진작 82쿡에서 육아 좀 배울 것을 그랬어요. (동물빠 싫으신 .. 7 모모 2012/09/27 1,611
158057 블로그 글 좀 봐주십사 질문했던 사람이에요. -.- 18 블로거 2012/09/27 2,853
158056 사무직 여러분.. 어떻게 앉아서 일하세요? 3 궁금 2012/09/27 1,493
158055 레몬테라스 블로그 주인이 이사 간 집 말예요. 8 궁금 2012/09/27 8,948
158054 [강원도 도계 가스폭발사고]한순간 날아간 꿈 -희망을 나누어주세.. 1 포로리2 2012/09/2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