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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레이머vs크레이머 를 봤어요..

..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2-08-09 09:09:14

79년 영화죠?

어릴때 봤을 땐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완전 감정이입해서 봤네요.

 

부부 관계외의 결혼생활을 반대하는 외부적인 요인 다 배제한 이야기라서 ..

그렇게 자신만을 생각해서 이혼을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기도 하고

지금도 논쟁이 되고 있는 문제가 70년대 갈등이었다는 점은 참 놀랍네요.

 

주위에 자기를 닫고 남자인생의 한 축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여자들을

많이 보다보니.. (다들 갑갑하다고 하소연하죠.) 그것을 당연한듯

숙명처럼 여기며 한번쯤 우울한 분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어요.

그냥 대리만족이라도 좋고, 영화 자체가 완성도 높고 연기가 좋아서

재미있는 영화를 찾고 싶을때 보는 것도 좋고..

얼마전에 본 하이힐을 신은 여자.. 보다도 문제의식에서는 훨씬

진보하고 진지한 영화에요.

 

IP : 124.56.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스틴호프만 매릴스트립
    '12.8.9 9:13 AM (203.247.xxx.210)

    비발디 비올라(날씨 예보) 들립니다ㅎㅎ

  • 2. 20년도 더
    '12.8.9 10:55 AM (14.52.xxx.59)

    지난 영화인데 아직도 이게 먹히는 세상에 살고 있네요
    그때도 이 영화의 화두가 여성의 자립이 아니라 모성이었던걸 보면,,세상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은것 같아요 ㅠ
    지금보면 정말 두 배우가 어찌나 젊으니 ㅠㅠ

  • 3. 그리고
    '12.8.9 2:33 PM (222.107.xxx.181)

    매릴 스트립이 정말 미인인거 이거 보고 알았어요.
    처음에 프렌치토스트 만들 때랑
    마지막날 프렌치토스트 만들 때,
    설명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알겠더라구요.
    참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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