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하를 강요하는 친정언니

정답은어디에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12-08-09 00:58:13

저는 삼형제중 막내입니다

오빠는 아직 미혼이고  언니네 아이들은 재수생과 중학생이 있습니다

친정이 워낙에 명절 생일 같은 걸 안챙기는 집안이여서 8살이후로는 생일상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전 그게 섭섭해서 저라도 챙기자는 생각으로 생일날

작은 선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쪼들릴때는 현금으로 계좌이체도 했지만

빠뜨린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은 한번도 제때 제생일을 챙겨준적이 없습니다

별로 섭섭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외국에 있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게 좀 속이 상하고 부담이 되기시작했습니다

맏이인 언니가  언니네 아이들생일과 형부생일날 축하메세지를 강요하더군요

심지어 둘째 성적표나온날 잘했다는 축하메세지도 보내라고 카톡이 오더군요

제가 우리나라에 같이 있으면 서로 대화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있다가

축하메세지를 보내는건 이해를 하지만 아이들도 이모한테 카톡한번 안보내다가

갑자기 그런날 보내라고 하는건 정말 싫더군요

언니는 제남편생일이나 아이생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제 아이에게 어린이날이라고 메세지 한번 보낸적도 없습니다

형제 지간인데도 이런 강요에 의한 축전  그냥 모르는척 보내야할까요?

아님 사소한거지만 싫다고 말해야할까요?

IP : 182.170.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2:59 AM (119.71.xxx.179)

    언니가 내번호로 보내면 되잖아 하세요

  • 2. ..
    '12.8.9 1:01 AM (72.213.xxx.130)

    언니인데 그 정도는 말하세요. 조카들에게도 관심 좀 보이라고요.

  • 3. 스뎅
    '12.8.9 1:01 AM (112.144.xxx.68)

    언니는 왜 우리 애한테 안하냐고 물어보세요 유치하지만...;;;

  • 4. 재편성
    '12.8.9 1:02 AM (183.98.xxx.14)

    관계를 재편성할 때가 온거 같아요.
    이게힘의 균형이 기울어 있는 상태잖아요, 이걸 뒤집으실 필요가 있으세요.
    모든 관계는 평등해햐 서로가 편해요. 지금껏 아무런 토를 안달고 언니 요구를 다 받아준 님책임도 있어요,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하세요. 처음에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지만, 견디면 균형이 자연스러 잡힙니다.

  • 5. ㅇㅇ
    '12.8.9 1:02 AM (175.114.xxx.10)

    82 명언 ; 배려가 거듭되면 의무가 된다.

    원글님이 워낙 잘 챙기니까, 챙기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고 챙길거리를 주는 거예요.
    언니는 챙기는 거 싫어하니까, 그 자신은 원글님 댁이나 다른 가족 것은 관심없다,
    너는 좋아하니까, 챙길거리 하나 알려주마. 이러는 거지요.
    원글님이 점차 줄이면 해달라는 말 안할 거예요.

  • 6. 정답은어디에
    '12.8.9 1:05 AM (182.170.xxx.6)

    친정언니인데도 참어렵네요 결혼전에는 안그랬는데 삶에 지쳐가는지
    많이 쪼잔해지고 작은 문제에도 과도하게 흥분하고 ...

  • 7. 말콤 글레드웰
    '12.8.9 1:09 AM (211.207.xxx.157)

    책에 보면 '요청하기'도 중요한 기술이래요.
    서서히 거리두기 전에, 님도 언니수위에 맞춰 아이 특별한 날이라고 카톡 날려보세요.
    반응을 보게요.
    솔직히 멘트 치는 것보다, 그 날짜 정확히 맞추는게 더 어렵긴 하잖아요.
    단지 귀찮아서 라기보다, 언니는 외국에 있는 젊고 매력있는 이모에게 아이들이 격려 메시지 받으며
    자극받기를 바라는 거 같아요, 유능한 친척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주려고요.
    본인은 님네 아이들에게 그 정도의 중요성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막 과장해서 우리 아이들도 큰이모 메시지 받으면 기뻐한다, 한국을 느낀다 이렇게 한 번 해 보세요.

  • 8. 정답은어디에
    '12.8.9 1:15 AM (182.170.xxx.6)

    말콤 글레드월 님 글의 요청하기 저에게도 필요한 기술같네요
    저는 남의 요청들어주기는 잘하는데 정작 같은 상황에 놓여도
    그 사람들 같이 요청하기는 안되더라구요
    혹 책제목을 알수 있을까요?

  • 9. 아웃라이어
    '12.8.9 1:22 AM (211.207.xxx.157)

    가 책 제목이고요, 그중에서 원자폭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과학자에 대한 챕터에 나와 있어요.
    중산층 이상의 부모들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의식적으로 그기회될때마다 그 요청하기 기술을 틈틈이 가르친다네요. 내 권리를 최적으로 행사하는 연습을 하게 되고 감을 빨리 잡게 된대요.
    의사와 면담할 때도 미리, 선생님께 질문할 거 생각해 보렴, 이렇게 자꾸 내가 필요한 걸 얻어내기 위해 최대한 손을 뻗치도록 트레이닝해 준다네요, 명백한 결례의 선은 넘지 않는 한도에서요.
    양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 10. 정답은어디에
    '12.8.9 1:32 AM (182.170.xxx.6)

    음 감사합니다 한번 책을 구해 읽어봐야겠군요

  • 11. 철딱서니없는언니
    '12.8.9 10:14 AM (180.67.xxx.11)

    나이만 많다고 언니가 아니로군요.ㅡㅡ;;
    그냥 언니한테 한마디 하세요. 계속 속으로만 넣고 사시지 마시고요.
    언니는 내 남편 내 아이 생일에 축하 인사 한번 한 적 있냐고.. 왜 나한테만 그걸 바라냐고 하세요.
    축하는 하지만 언니부터 좀 해보고 나한테 바라라고 하세요. 단호하게.

  • 12. 답답이
    '12.8.9 10:27 AM (112.150.xxx.224)

    물론 언니가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그리 길들여 놓고 왜 불평이신지?
    언니분은 님이 길 들여 논대로 잘 하고 계시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87 새누리당, 이래도 ‘친구 조언론’ 억지 부릴 건가 샬랄라 2012/09/10 923
150386 김기덕감독 '피에타' 상영관수가 너무 적네요 2 파사현정 2012/09/10 1,742
150385 마이너스 통장 만들려면요.. 2 블루 2012/09/10 1,488
150384 호주여행 어떻게 다녀오는 게 좋은가요? 7 남편의깜짝선.. 2012/09/10 1,948
150383 9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10 417
150382 종박의 추억-유신 괴물 샬랄라 2012/09/10 477
150381 대륜중고교,어떤가요? 3 대구 수성구.. 2012/09/10 942
150380 요즘 고추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2/09/10 2,131
150379 요즘은 수시맘 2012/09/10 700
150378 7월 부터 한달에 두번씩 생리해서 지금도 10일째 생리중인데 6 프랑프랑 2012/09/10 2,038
150377 “4대강 입찰 담합, 2년 반 조사 미루다 여 총선 승리 후 재.. 1 참맛 2012/09/10 831
150376 친정물건 7 호빵이 2012/09/10 2,532
150375 황금사자상’ 피에타, 또 얼마나 잔혹할까/한겨레 3 피에타 2012/09/10 2,845
150374 아이 듣기 usb,용량 얼마짜리가 적당할까요? 2 중학생맘 2012/09/10 821
150373 국내 미취업자 대졸은 다 어디가는걸까요? 13 ... 2012/09/10 3,086
150372 차범근 감독 은근 멋있네요... 4 젬마 2012/09/10 2,466
150371 9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10 579
150370 믿을수 있는 죽염과 된장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1 부탁드려용!.. 2012/09/10 1,289
150369 영어 잘 하는 분 '소통'을 뭐라고 해야 하나요? 9 ... 2012/09/10 3,148
150368 터울지게 아이를 낳고보니... 8 딸봐보 2012/09/10 4,943
150367 저도 생각난 김기덕 감독이야기 4 낼모레 오십.. 2012/09/10 3,078
150366 발관리사 직업이 어떤가요? 발관리사 2012/09/10 797
150365 신혼부부가 쓰던 중고침대 매입..어떨까요? 14 부자 2012/09/10 8,310
150364 묵주기도의 청원내용이... 10 초심자 2012/09/10 2,261
150363 아동학대인건지.. 이런 경우엔 어찌해야 하나요? 2 ㅜㅜ 2012/09/10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