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적이자 강박적이기까지 한 취미죠 영화,여행
전 이 둘을 별로 안좋아해요
강박적이라고 한 이유는 영화관에 자주 가지 않고 여행을 다른 사람들처럼 즐기지 않는다고 하면
반응들이 너무나 같아요 왜 좋은 걸 안하냐고
물론 영화는 보고 싶은거 있음 보러 가요
그런데 영화가 취미인 사람들처럼 주말마다 가거나 평일에도 가거나 그러진 않아요
소개팅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받는 질문중 1순위가 영화 좋아하세요? 에요
그럼 전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자주 보는 편은 아니라고 해요
여행도 갈 일이 있으면 가지만 여행이 쥐미인 분들처럼 너무 가고 싶다거나 기대되거나
너무 너무 좋고 이런건 아니거든요
성격이 활동적이고 외향적에 움직이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 둘을 별로 취미라고 할 만큼은 아닌데
이전에도 82에 해외여행 싫어하는 분들 있냔 글 올렸어요
해외보단 국내가 더 좋단 글이었는데 해외여행이 얼마나 좋고
견문을 넓혀주고 세상 보는 눈을 바꿔준다고 그분들은 강요가 아니었겠지만
'제 생각을 인정치 않으시고 본인들이 해외여행해보니 너무 좋더라 그러니 너도 해보면 바뀔거다 식으로
댓글들이 또 달리더라구요
왜 여행과 영화가 취미가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강요를 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물론 대중적인 취미인건 알겠어요
누구나 여행하고 누구나 영화보고 그게 대중적이란건 알겠지만
제 취미는 아닌데 아닌 입장에선 사람들을 만날때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들 입장에서 너무나 강요를 하고 이해해주질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제 다른 취미를 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너도 해봐라 너무 좋다며
강권하지도 않는데 여행과 영화는 다른 사람들도 누구나 다 하는건데 왜 넌 안하니?
이렇게 나와버리네요
저처럼 영화 여행을 취미로 안 둔 분들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