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여행 안즐기는 분 계시나요?

ㅇㅇ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2-08-08 18:44:30

우리나라의 대중적이자 강박적이기까지 한 취미죠 영화,여행

전 이 둘을 별로 안좋아해요

강박적이라고 한 이유는 영화관에 자주 가지 않고 여행을 다른 사람들처럼 즐기지 않는다고 하면

반응들이 너무나 같아요 왜 좋은 걸 안하냐고

물론 영화는 보고 싶은거 있음 보러 가요

그런데 영화가 취미인 사람들처럼 주말마다 가거나 평일에도 가거나 그러진 않아요

소개팅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받는 질문중 1순위가 영화 좋아하세요? 에요

그럼 전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자주 보는 편은 아니라고 해요

 

여행도 갈 일이 있으면 가지만 여행이 쥐미인 분들처럼 너무 가고 싶다거나 기대되거나

너무 너무 좋고 이런건 아니거든요

성격이 활동적이고 외향적에 움직이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 둘을 별로 취미라고 할 만큼은 아닌데

이전에도 82에 해외여행 싫어하는 분들 있냔 글 올렸어요

해외보단 국내가 더 좋단 글이었는데 해외여행이 얼마나 좋고

견문을 넓혀주고 세상 보는 눈을 바꿔준다고 그분들은 강요가 아니었겠지만

'제 생각을 인정치 않으시고 본인들이 해외여행해보니 너무 좋더라 그러니 너도 해보면 바뀔거다 식으로

댓글들이 또 달리더라구요

 

왜 여행과 영화가 취미가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강요를 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물론 대중적인 취미인건 알겠어요

누구나 여행하고 누구나 영화보고 그게 대중적이란건 알겠지만

제 취미는 아닌데 아닌 입장에선 사람들을 만날때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들 입장에서 너무나 강요를 하고 이해해주질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제 다른 취미를 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너도 해봐라 너무 좋다며

강권하지도 않는데 여행과 영화는 다른 사람들도 누구나 다 하는건데 왜 넌 안하니?

이렇게 나와버리네요

 

저처럼 영화 여행을 취미로 안 둔 분들 계시나요?

IP : 125.146.xxx.1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8.8 6:54 PM (211.234.xxx.206)

    집중해서 뭔가를 받아들이는걸귀찮아해요
    게으른 천성탓인듯ᆢ 영화관가는게 부담스럽고 무엇보다도 여러사람이랑 같은공간에서 같은 화면을 공유하는게 불편해요 영화 취향도 너무 단순해서 선택의 폭이 좁음ᆢ
    여행은 좋아했는데 최근의 붐이 일어나니 오히려 시큰둥 ᆢ써놓고보니 무기력증같네요 ㅋ

  • 2. 꽃별
    '12.8.8 7:12 PM (59.2.xxx.79)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는 그냥 얘깃거리 이끌어 내기 위해서
    물어보는 말일텐데요.
    다른 특별한 취미들은 공통점 첮기 어렵잖아요.
    영화 별로 언좋아해도
    한편이라도 봤을것 아니예요. 아님 좋아하는 장르나 싫어 하는 장르라도
    대화 거리가 될텐데
    넘 취미없다고 잘라 말하시니
    물어보는 족에서는 영화도 안보냐고 재차 물어보는 것일텐데
    조금 님이 예민하게 받아드리시네요.
    아님 영ㅇ화나 여행은 취미 없지만 다른 취미가 있다고 말씀하심
    강요는 안하겠지요.

    대부분의 사람은 영화나 여행을 님처럼 생각해요.
    특별히 취미로 여기는 사람은 아마 10~20%도 안될걸요.
    좀 대화를 부드럽게 연결 못하시는것 같아요.

  • 3. ㅇㅇ
    '12.8.8 7:16 PM (125.146.xxx.182)

    잘라 말하지 않아요
    지금이야 속내얘기하느라 강하게 쓴거지
    대화할때 칼같이 잘라서 말하겠어요?
    에둘러 표현하거나 분위기 맞춰 얘기하죠 ㅡㅡ
    그럼에도 안좋아하는 입장에선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 분위기가 있단 말이죠
    그러려니 하다가도 너무 전체주의같은 모습이 싫다 느껴지네요

  • 4. 꽃별
    '12.8.8 7:18 PM (59.2.xxx.79)

    그리고 82게시판에는 물어보는 어투에 따라서
    답변이 천차만별이예요.
    어떤식으로 물어보셨는지는 모르지만
    답변이 강요식이였다면
    아마 너무 님이 단정적으로 해이여행을 가치없다는 뉘앙스가 아니였을런지 모르겠네요.

  • 5. 꽃별
    '12.8.8 7:33 PM (59.2.xxx.79)

    그렇죠.
    전 그냥 영화나 여행이 취미라는 사람들 보면
    특별한 취미가 없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해요.
    그러니 그마저도 취미가 없다는 사람들보면
    자신의 자격지심을 감추려고 더 강요하듯 말하는거겠지요.
    그렇지만 제주위에는 별로 영화나 여행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원글님처럼 강요한다고 느낀적은 없어요.

  • 6. 영화랑 음악
    '12.8.8 7:35 PM (211.60.xxx.80)

    여행은 좋아하는데 음악이랑 영화는 싫어해요
    책 읽는건 좋아하고요
    싫어한다고 하면 잔소리 비슷하게 이런저런 말하는
    분들 있는데 그냥 그런가 해요
    아예 주제로 안꺼내고 남들이 이야기 하면 그냥 그런가하고 들어요 재미없으면 다른 주제를 꺼내고..
    근데 꼭 친구중에는 난 그거 싫은데 왜 좋은거야 하면서 따지듯이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럼 괜히 저도 설득하게 되더라는..
    원글님도 혹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요

  • 7. ᆞㄴᆞㄴ
    '12.8.8 7:53 PM (182.221.xxx.149)

    원글님 취미는뭔가요?
    글을읽고나니 원글님취미는 뭔가 궁금해지네요? 정말루요

  • 8. 전 여행을 별로..
    '12.8.8 8:00 PM (121.145.xxx.84)

    음악도 안듣고요..저는 책읽고 그냥 평소 열심히 다니는게 더 좋은듯..

    여행은 정말 내가 여유롭고 팡팡 쓸수 있을때 가는거라 생각합니다..고민이 많은데 여행가는게 하나도 도움안되요..ㅠㅠ

  • 9. 오...
    '12.8.8 8:18 PM (223.62.xxx.212)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저 영화 3년에 한번 볼까말까
    여행은 회사에서 연수가는게 다예요..
    귀찮아요...

  • 10. ㅇㅇ
    '12.8.8 8:43 PM (125.146.xxx.182)

    꽃별님 ㅡ영화랑 여행얘기만 아님 좋겠어요 열이면 8은 그러니까 조금 지겨워요

    영화랑 음악님 ㅡ 그런거에요 잔소리 혹은 훈계식으로. 그럴때 난감하죠;

    .ㄴ.ㄴ님 ㅡ제 취미는 자전거타기,한강가서 음악들으며 걷기,운동하기,음악 크게 듣기,미드보기,티비보기에요
    별거없어요 그런데 하고 나면 스트레스풀려요 ㅎㅎㅎ

    ;;님 ㅡ좋아하심 그런 고충이 있겠네요 근거리로도 갈만한데 많던데 휙 다녀오세요

    전 여행을 별로님 ㅡ책읽는거 참 좋은데 나이먹고 책이 손에 잘 안잡히네요ㅠ

    오..님ㅡ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 좋죠?

    음...님 ㅡ 저랑 대답 똑같이 하시네요 저도 제 취향에 맞는 영화본다고 답해요

  • 11.
    '12.8.8 8:47 PM (87.152.xxx.158)

    전 여행 무지 싫어해요 ㅠㅠ 남편은 여행을 사랑하고요;; 그래서 남편 혼자 돌아댕기게 할 정도로 집과 넷을 사랑합니다.

    영화는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안 봐도 되고요(전공이라 한동안 많이 봤죠). 뭘 봐도 심드렁~~

    그냥 살아있는 게 제 취미인 듯 ㅎㅎ

  • 12. ㅎㅎ
    '12.8.8 8:58 PM (125.187.xxx.159)

    저 그런적 있어서 원글님처럼요
    영화 여행이 싫은거라기보단
    내 취향인정 못하는 지인들의 몰취미함이
    견딜수없었던 거였어요

    남들 안가는 해외봉사 장기간 훌쩍 댕겨오고나니
    그냥 내비두더라구요
    저도 난 너와달라 뭐 이러지않게 된거같고..
    암튼 영화관 안가요 여행도 안해요
    대신 보고싶은 영화 생기면 뒤늦게 챙겨보거나 하고
    제가 좋아하는 구석진 맨날 가는 동네만 철바꾸면 가고그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72 민주당 경선 흥행에 타격이 크네요 20 ㅠㅠ 2012/09/09 3,491
150271 저는 소피마르소가 제일 71 화이트스카이.. 2012/09/09 12,268
150270 ok캐시백포인트 어떻게 사용하나요 6 궁금 2012/09/09 2,354
150269 뭐가 달라지나요? 교육혁신지구.. 2012/09/09 535
150268 밑에 유부남한테 찝쩍대는 미혼녀의 심리는 보통 이런거죠 11 인세인 2012/09/09 4,509
150267 이 셔츠 어디껀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 2012/09/09 690
150266 그냥 밑에 맞춤법 글이있길래 2 인세인 2012/09/09 1,761
150265 ㅎㅎㅎ 완전 웃깁니다. 가장얼굴이 똥인사람.ㅎㅎ 1 수민맘1 2012/09/09 1,463
150264 에스프레소는 먹을만한가요? 20 그냥 궁금 2012/09/09 3,152
150263 홈쇼핑에서 파는 재봉틀은 절대로 사지 말라는데요.. 10 손재주없다... 2012/09/09 6,912
150262 3호선, 5호선 주변 중학생 이상 학군 좋은 아파트 추천해 주세.. 6 hellom.. 2012/09/09 2,213
150261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지금 청소하는... 1 왜?? 2012/09/09 1,354
150260 김태희래요...차암 이쁘네요 72 이쁘다 2012/09/09 17,962
150259 생리주기50일,생리량적은데요...병원가봐야할까요? 3 ,,, 2012/09/09 7,647
150258 나가수 1 다즐링 2012/09/09 1,151
150257 치마에 에스컬레이터에 끼어서 엉망이 됐어요. 6 ... 2012/09/09 2,037
150256 제가 의외로 김기덕감독 영화를 몇개 봤네요 1 인세인 2012/09/09 1,195
150255 나이34...정도에는 어떤 옷들 입으세요? 7 옷걸이 2012/09/09 2,722
150254 수첩공주 등록금문제 해결방안 이야기 해달랬더니. 10 ㅇㅇㅇㅇ 2012/09/09 1,916
150253 가평 추천여행지 2 미리벌 2012/09/09 2,378
150252 바람피는 남자 .자기 부모한테 보고 배운 것 아니나요? 7 ㅎㅎ 2012/09/09 2,425
150251 대선에서 야권후보 누가 되든.... 8 ㅇㄹㄹㅇㅇㅇ.. 2012/09/09 823
150250 수다는 참 좋은거네요.. 5 활기 2012/09/09 1,957
150249 40대중반에 먹을 달맞이유 생리때만 먹는건가요 아니면 매일 먹는.. 2 masca 2012/09/09 2,524
150248 근데..생각보다,,유부남들한테 찍접거리는 미혼녀들 많은듯.. 19 가키가키 2012/09/09 8,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