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올해 33살이예요.
남자들이 환장하는 직장에 다니고, 얼굴도 참하게 생겨
남자들에게 인기 참 많았어요.
이 친구의 단점은 성격이 그리 좋진않아요. 조용하면서 조금 까칠해요.
그리고 집안이 썩 좋지는않아요. 부모님이 농사지으시고,
혼자 수도권에 올라와서 생활하거든요.
30살때 오래만나던 S텥레콤 다니던 집안빵빵한 남친과 헤어지고,(찼어요)
작년엔 모공기업 다니던 끔찍하게 친구 따라다니던 남자 무슨이유에서인지
빵 차버렸어요. 몇개월후에 이 남자 결혼소식듣고 친구 엄청 우울해했어요.
친구는 남자볼때 외모, 학벌, 직업, 집안 뭐하나 뺄거없이 다 봐요.
하나라도 빠지면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엔......
그 이후로 남자못만나고있고, 지금은 연하가 좋나보더라구요.
자기보다 연상이면 30대중반 넘어가니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만났던 친구의 남자들이 다 괜찮았어요.
배경도 배경이지만, 인간적으로 괜찬은 남자들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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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36살 울회사 과장님이예요.
외모.... 165키에 원피스가 너무 예쁜 그러몸매에 딱 연예인같아요.
몸매 얼굴 정말 예뻐요. 성격도 쿨하고 좋구요.
올해 말에 시집가시는데, 남자가 한살연상의 학원강사예요. 학벌은 좋은데, 학원강사가 잘나가지 않으면
힘들잖아요.. 들어보니 월 200정도 번다구..
과장님도 좀 아쉬운게 이전에 만나던 남자가 연하였는데, 꽤 성공한 사업가였어요.
잡지에도 종종나오는 그런사람이었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을 안줘서 지금 남자랑 양다리걸치면서 결국 헤어졌는데,
나중엔 전남친이 결혼하자고 청혼까지 했었는데, 찼어요.
또 그전에 만났던 남자들도 괜찮았고... 결찰대출신, 회계사 만났었다고 그러대요..
제 친구도 그렇고 과장님도 그렇고....
나이가 먹으니 그전에 괜찮은 남자들보다 못한 남자들 만나더라구요.
결혼도 때가있는거 같아요. 너무 조건따지고 그러다가 나중에 이런경우 허다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