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주선... 어이없습니다.

... 조회수 : 5,436
작성일 : 2012-08-08 15:54:42

회사 전 부처 동료(여)와 제 친구(남) 소개팅을 해줬었죠..

아래부터는 여자, 남자라고 표현할께요.

나이는 둘 다 동갑이고, 둘다 좋은직장에 다닙니다.

남자는 제 대학동기로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학교다닐때 인기도 많았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 2년만난 여친과 헤어지고 솔로 6개월됐구요.

성격 좋고, 매너좋고, 착하고, 의리있고, 능력있고, 집안도 괜찮고...

외모는 귀여운 엄기준 스타일이랄까요...

샤프하고 지적으로 생겼답니다.

여자는 솔직히 별로 친하진 않아요. 같은 부서있으면서 동갑이니까

서로 말편하게 했던 그런정도....

키는 조금 작은데, 외모가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성격은 밝구요. 애교도 많고... 상사분들에게 애교짱이었거든요.

둘의 연락처를 던져주고 잘해보라고 했었죠.

처음엔 여자가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댔대요..(나중에 제가 카톡봤는데 상당하더군요..ㅎ)

자기가 원하던 그런 스타일이고, 빠른시간내에 보자고 하고...

여자가 남자에게 사진을 한장 달라고했고 남자는 아무생각없이 바로 찍어서 보냈는데,

그담부터 카톡 연락을 쌩~ 하더래요.

남자도 황당하니 그뒤로 카톡 한번보내고 답장없어서 걍 무시.

아직까지 여자에게 연락은 안해봤고, 연락도 없고.. 물어보나 안물어보나 뻔하잖아요.

외모가 자기스타일이 아니라는거.

애들도 아니고, 아무리 그렇다쳐도 둘러대며 이러이러해서 못만나겠다.

마지막 인사정도는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주선자인 저는 뭐가 되요?

남자 외모가 옥동자였으면 제가 죽일년이죠..

근데 그것도 아녜요. 길걷다가 남자 10명잡고 외모순위 따지면 세손사락안에 들어요.

정말 소개팅 주선할때 양쪽 인성은 확실하게 파악하고 해줘야하나봐요.

황당 그자체예요.

IP : 118.33.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3:58 PM (14.47.xxx.160)

    그러게요..
    전후사정은 말씀하시고 쌩하시지..

    아마도 남자분이 못생겨서가 아니라 훈남이라 자신이 없었던거 아닌지...

  • 2.
    '12.8.8 4:00 PM (117.111.xxx.55)

    여자가 매너가 꽝이네요

  • 3. ...
    '12.8.8 4:01 PM (211.244.xxx.167)

    바로 찍어서 보낸 사진.. 원글님이 확인한번 해보시지...ㅎㅎㅎ
    어느정도였길래.. 그뒤로 연락을...ㅋ

  • 4.
    '12.8.8 4:14 PM (121.100.xxx.136)

    근데 남자들 여자들처럼 얼짱각도 이쁘게 잘 못찍고,,넘 리얼하게 찍어서 사진이 실물보다 별로로 나오고 그러는 경향이 좀 있더라구요, 그 여자한테 물어보세요. 소개팅 하기 싫냐고,,근데 소개팅을 했다는거에요, 안했다는거에요. 소개팅하기전에 사진받고서 저 여자가 만나기 싫어한다는거죠?

  • 5. ..
    '12.8.8 4:16 PM (118.131.xxx.19)

    그 여자분 애교만 있지 예의, 매너 꽝이네요...앞으로는 해주지 마세요..
    아우~ 얄미워

  • 6. ..
    '12.8.8 4:19 PM (72.213.xxx.130)

    이 경우 이어지면 그 싸가지 여자한테 남자가 너무 아깝죠. 친구에게 백배 사죄하고
    사랑의 짝대기는 앞으로 왠만하면 안하시는 게 나을 거에요.

  • 7. ...
    '12.8.8 4:28 PM (14.46.xxx.116)

    그러니까 전화번호만 던져주고 둘이 카톡질만 하고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는거네요..근데 매너가 꽝이긴 하네요..

  • 8.
    '12.8.8 5:18 PM (112.150.xxx.224)

    ㅋㅋㅋ님 댓글
    소름 돋네요
    그럴수도 있겠어요

  • 9. ㅇㅇㅇ
    '12.8.8 9:29 PM (1.224.xxx.77)

    아.. 웃껴요.. 제 친구도 그랬어요.. 소개팅 하기 전에 카톡 먼저 하고는.. 사진 보내달라고 친구가 말함.. 남자가 사진 보냄.. 대뜸 제 친구 답장 "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시네요" 남자가.. " 아.. 그럼 인연이 아닌가보네요.. " 이러고.. 연락 끊음.. 저는 제 친구 답장 보고 어이없었는데.. 제 친구는 남자가 이상하다고.. 쫌생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50 수삼이 생겼는데 4 수삼 2012/09/27 1,269
157849 [펌]과일 포장지의 위험성 4 ^^ 2012/09/27 1,526
157848 사과 중에 최고는 홍로 인 것 같아요....... 16 과일 2012/09/27 3,145
157847 여수애양병원 인공관절 수술 괜찮을까요? 2 인공관절수술.. 2012/09/27 2,642
157846 월천 버는 직업중에 부부교사? 29 ... 2012/09/27 4,943
157845 두텁떡 맛있게 하는 집 6 추석 선물 2012/09/27 2,668
157844 어제 덕성여대축제 서인국 7 보세요 2012/09/27 3,097
157843 아이학원차량 기사님 해바라기유 선물은 어떤가요? 2 .. 2012/09/27 1,601
157842 슬라이스된 삼겹살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3 삼겹살 2012/09/27 1,035
157841 럭셔리 사이트 어디 있나요? ㅎㅎ 2012/09/27 2,095
157840 가계부 엑셀로 작업하라 하시던데.. 4 감사해요 2012/09/27 1,325
157839 82csi 출동 부탁드려요 '안동냉건진국수' 아세요? 7 9494 2012/09/27 1,681
157838 철수씨는 1000만원 탈세하고 1500억 기부했다 그네 너는? 9 그래 2012/09/27 1,999
157837 시어머님들 당일날 친정가면 서운한가요? 33 며느리 2012/09/27 4,301
157836 딸아이의 전화 9 행복한 엄마.. 2012/09/27 1,812
157835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 좀 추천해주세요 ㅎㅎ 2012/09/27 787
157834 9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27 828
157833 파마한 머리가 원하던 거랑 너무 다르게 나왔어요. 2 인나장 2012/09/27 1,614
157832 60대남자 벨트 추천_꼭 부탁드립니다. /// 2012/09/27 3,153
157831 안철수 옹호는 하지만 팩트만 하세요 24 ... 2012/09/27 1,847
157830 안철수 다운계약서 당시에는 행자부과표 선택할수있지않았나? 1 2012/09/27 1,006
157829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물건 구입했는데요..도움주세요^^ 2 구매대행결제.. 2012/09/27 1,000
157828 과외선생님 학부 여쭤보는거 7 결례인가 2012/09/27 1,904
157827 중고가전 처리 어떻게 해야하나요? 5 .. 2012/09/27 1,354
157826 저도 고백합니다 8 2012/09/27 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