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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들 정말 왜 그러는지

화남 조회수 : 16,288
작성일 : 2012-08-08 14:51:23

저 시누이입니다.

위로 올케언니 한명, 아래로 올케 한명 이렇게 두명 있어요.

2남 2녀중 제가 둘째고 제 밑으로 여동생 있구요.

 

저희 가족은 특별한 일 아니면 잘 안모이고, 각자 그냥 프리하게 삽니다.

저나 여동생도 올케들과 전혀 터치안하고, 부모님 생신때 정도만 얼굴봅니다.

예전 결혼초에는 4남매끼리 부부동반으로 놀러도 자주가고 술도 자주 마시고 했는데,

다들 아이 낳고 하니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사이가 절대 나쁜건 아니고 그냥 딱 서로 사생활 터치 안하고,

무슨 행사든지 밖에서 외식.. 서로에게 피해주거나 민폐끼치는일은 절대 없는걸로~ 하는 분위기입니다.

 

제 부모님도 딸들은 저보다는 며느리 입장에서 많이 배려해주세요.

가령 명절날 제 친정이 종가집임에도 저나 여동생이 친정가기전에 서둘러 며느리들 친정보내셔서 결혼이후 단 한번도

명절날은 얼굴을 서로 못봤네요.ㅠㅠ 

 

그런데, 전 친정도 자주 가지 않고, 엄마랑도 그닥 친하지 않고, 가끔 연락하고 제 생활 중시하며 살았는데,

요즘 엄마가 몸이 좀 편찮으세요. 당뇨가 있으신데, 운동하다가 다리를 다치셨거든요.

아주 간단한 수술을 했는데 1년이 넘도록 아물지가 않아요.

그래서 한쪽 발가락쪽에 계속 염증이 나고 치료받고 그러세요. 그걸 알고 부터 제가 친정엄마께 평소와 다르게

연락도 자주하고, 친정도 자주 가서 반찬도 해드리고 그럽니다.

헌데, 여태 10년동안 까맣게 몰랐던 사실을 알았네요. 

 

두 올케들은 다 전업주부거든요. 저랑 아이들 나이대가 비슷해요. 초등저학년에 유치원생

수시로 자신들 볼일이 생기면 엄마를 불러서 아이 봐 달라 합니다.

제가 친정집에 있는줄 모르고 엄마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것도 꼭 오빠나 남동생에게 연락이 와요.

몇일날 자기 부인이 어디 가야 하는데 본인들이 회사일로 일찍 갈 수 없으니, 엄마가 와서 아이들 좀 돌봐 달라구요.

제 친정집이 자동차로 가면 40분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지하철 타고 거의 2시간 걸려요.

그렇게 대중교통 이용해 와서 아이보고, 저녁에 다시 대중교통 타고 집에 가라는겁니다.

몇번은 뭐 그럴수 있지 싶었어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오전에 갔다가 일찍 가야해서 종종 엄마 태워 드리고,

올케들도 친구만나고 볼일 볼수 있지 싶었습ㄴ다.

 

헌데, 제가 연락을 자주 하다보니, 그럴때마다 엄마는 큰오빠네집에서 아이보거나 막내네 집에서 아이를 보고 계세요.

아빠는 아직 일하셔서 저녁때 가끔 들려 엄마 모셔올때도 있고, 바쁘시면 엄마혼자 대중교통 이용해서 집에 오시고 그러시나봐요.  다리도 아프신분이 이 더위에 아이둘 챙기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대체 무슨 대단한 볼일들이 그렇게 많아서

매번 수시로 저렇게 우리엄마를 불러다 놓을까  한편 괘씸하더라구요.

 

엄마한테 넌즈시 물으니 그렇게 아이 봐줘도 본인 일보고 들어오면 옷갈아입고 딱 엄마 가라는 분위기 만든답니다.

최소한 그런경우 저녁식사라도 챙겨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저녁때 들어와서는 언능 집에가셔서 아빠 저녁차려드리고

같이 드시라는 뉘앙스를 풍기나 봐요. 그러니 눈치 빠른 엄마는 아예 들어올때쯤 되면 옷챙겨입고 계시다가 바로 나오시나봐요. 그래도 큰오빠네는 엄마 용돈도 많이 챙겨드리고, 이것저것 사주는것도 많고 한데, 남동생네는 아주 당연한 듯이

큰오빠네 아이 봐주니 당연 자신들 아이 봐주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전 연년생 아이키우면서도 엄마에게 아이봐달란 말 쉽게 한적없고, 정말 급하게 부부동반으로 가야 할때 지금껏 딱 2번 봐달라 했었고, 힘드신ㄱ 알기에 식사비용에 용돈 까지 넉넉하게 드렸어요.

최소한 식사는 챙겨드려야 하는거잖아요. 며칠전에도 또 그 무더위에 아이둘 보고 계시고 올케는 친구만나야 한다고 외출을 했더라구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친구만나는거야 주말에 자기 남편에게 맡기고 다녀오지 평일날 시어머니한테 아이맡기고 꼭 외출을 해야 하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에게요.

 

엄마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늙은이가 집에서 놀면 뭐하냐고 하세요.

그래서 이번주 평일날 하루 저랑 여동생이랑 엄마만 모시고 가까운곳에 놀러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헌데 떠나기 바로전날 큰오빠네 부부가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가봐야 한다고 엄마보고 아이봐달라 했다면서

못가신다는거예요. 다음으로 미루자구요. 아님 오빠네 아이둘 데리고 같이 가자네요. 헌데 차량자리가 부족해요.

 

그리고 솔직히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저나 여동생은 우리아이들 챙기기 바쁘니 엄마가 조카들 챙겨야 하는데,

그럼 결국 또 엄마만 힘드신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취소해버렸어요. 제가 오빠네 부부 그냥 아이데리고 가던지 하라고

엄마가 약속이 있어 안된다고 해라 했는데 결국 말씀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놀러가기로 한날 결국 못가고 엄마는 오빠네 아이 보고 계셨는데 그 다음날 또 막내 남동생네 아이들 봐달라

연락이 왔나봐요. 엄마도 이번에는 화가 나셨는지 일 있어서 못본다고 했더니만, 막내올케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자기 약속 어쩌냐구...결국 자기 친동생 불러놓고 나갔나봐요.

올케들 친정엄마들은 두분다 일하셔서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로 매번 저렇게 우리엄마한테 아이 맡기고 볼일보는 올케들

진짜 해두 너무 한거 같아요.

 

누울 자리를 보고 뻗는다고 우리엄마도 여태 몇년동안 거절 안하시고 아이 봐주셨으니 그랬겠지만, 서로 경쟁하듯이

약속 잡아 볼일 볼때마다 우리엄마 불러대는 올케들이 어찌나 미운지 모르겠어요.

그걸 여태 모르고 산 저도 참~~~ 여동생도 이번에 엄마가 몇년을 그렇게 사신걸 알고 남동생에게 마구 뭐라 한소리 했나봐요. 최소한 용돈이라도 드리고 아이맡기라구요.

 

그랬더니만, 자기들 돈이 어디있냐구!! 그리고 막내 올케가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그게 큰오빠네 아이만 잘 봐주고 본인 아이는 안예뻐해줘서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며 오히려 큰소리...

 

엄마가 김장도 해주시고, 마늘도 다 까서 다져서 일일이 작은 봉지에 한끼 불량으로 해서 보내주세요.

된장 고추장 다 만들어서 보내주시고, 제사 음식도 다 만들어 놓으면 제사 시간 1시간 남기고 옵니다. 집도 40분거리인데 그럽니다. 남편들 없이는 절대절대 먼저와서 돕는일 없어요.

 

전 명절때 올케들 만난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엄마는 주방에서 일하시는데 올케들은 각자 방하나씩 차지하고, 아이들 본다는 핑계로 tv보고 누워 있답니다. 아빠가 하두 열받아서 엄마 좀 도와드려라 했더니만, 둘이서 어찌나 이리저리 미루고 난리를 치는지 그냥 엄마가 다 하는게 편하다고 그냥 혼자 다 하신답니다.

 

명절때 서로 전화해서 시댁들어가는 시간 똑같이 맞춰야 하고, 절대 누구한사람 먼저오려고 안한답니다.

그럼 일 하나라도 더 할까봐요.  저는 딸이지만, 김장, 마늘,고추장, 된장 결호 10년차 되도록 한번도 얻어 먹은적 없어요.

출가외인이라고 전 제 시댁에서 가져다 먹으라해서 그렇게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부터 제가 다 하는데 이게 정말 힘들고, 손많이 가는 일이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그 모든걸 다 싹 가져다 먹으면서 단돈 10만원도 재료비 안줍니다.

여태 제 친정부모님이 그리 사신거 몰랐는데 알고 나서는 진짜 왜들 저러나 싶어요.

 

사실 그동안은 부모님이 전 출가외인이다하시면서 살갑게 안대해주셔서 멀리 거리 두며 살았는데 아프시고, 나이드셔서

기력약해지신 모습보니 참 안스럽네요.

 

여동생이나 저는 지금 이런 상태에서 올케들에게 이런저런 싫은소리 하고 싶은 맘도 없고, 그런 말 한다고 달라질 사람도

아니거든요. 괜시리 형제사이만 나빠질거 같아서 그냥 엄마에게만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리는데..

 

엄마입장에서 여태 해주다가 또 안해주면 그것도 그렇다하시네요. 하지만, 힘든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냥 올케들 욕 좀 하려고 게시글 남겨요. 진짜 우리 올케들 얄밉네요.

IP : 121.143.xxx.12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2:55 PM (72.213.xxx.130)

    저도 오빠있어서 아는데요, 아들들이 원흉이에요. 남의 며느리 원망하기 전에 무심한 형제들부터 해결해야해요.

  • 2. 음...
    '12.8.8 2:56 PM (58.123.xxx.137)

    그 올케들 참... 자기들 친정어머니가 그러고 산다고 하면 난리가 날텐데...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거에요. 그 꼴을 보고도 해주시는 어머님이 호구에요.
    마음 상하시겠지만 진짜 이런 경우에는 호구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나쁜것들...
    아이를 봐주시는 것이든 뭐든 싹 끊어버리라고 하세요. 그러다가 더 몸이 아프셔도
    나중에 그 뒷바라지는 결국 딸들이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 며느리들이 하겠나요?

  • 3. 제제
    '12.8.8 2:57 PM (182.212.xxx.69)

    아~~ 정말 밉다...
    주기만 바라는 사람들..
    하지만 엄마는 거절도 못하구.. 거리가 너무 멀어요

  • 4. **
    '12.8.8 2:59 PM (203.226.xxx.114)

    올케들 나쁜 건 말 할것도 없고요. 등신은 두 아들이네요. 두 아들에게 지금까지의 사실들과 현재 엄마의 몸 상태를 알리세요.

  • 5. ....
    '12.8.8 3:01 PM (123.142.xxx.251)

    저희도 비슷한데요..저는 그냥 내가 한번씩하자..그러고 오빠들이 잘못이다 하고 위안삼아요
    아니면 화나고 미움생기고 정말 못살겟더라구요..
    오빠가 내부모 몰라라하는데 올케언니들이 할 이유없죠..에휴

  • 6. ..
    '12.8.8 3:02 PM (122.36.xxx.75)

    아니 시어머니가 애기봐주는 호구로 아나 .. 참 너무하네요
    올케도문제지만 아들들이 더 문제네요.. 자기엄마를 저래 대접하니 누가 잘 할까요
    원글님은 오빠랑 남동생한테 화안나세요? 친자식이 막장이고, 올케들도 막장이네요
    친정어머니한테 무릎아프다고 애기 못돌봐준다고 하세요..
    2시간거리로 대중교통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가는 ktx타고 2시간걸리는 거린데..
    배려가계속되니 당여한줄아나보네요

  • 7. ^^
    '12.8.8 3:04 PM (210.98.xxx.102)

    자리 보고 다리 뻗는 다는 말이 딱 맞아요. 친정어머님이 화 안내시고 항상 아이들 봐주시니까 당연하다는 식으로 봐달라고 하는 거에요.

    그리고 남자형제들도 문제고요. 자기 부모 자기가 위해야지 마누라 눈치보면서 비위 맞추느라 내 어머니 힘들고 고생하는건 눈 감는 거지요. 아이를 봐주셨으면 맛난 저녁도 사드리고 차로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하는건 아들이 해야하는 겁니다. 며느리에가 바라면 안돼요.

    요즘은 막장 시어머니,시누이보다 막장 며느리,올케가 더 많은거 같아요.

    에휴...친정어머님이 안되셨고 원글님 속상한것도 이해되고 그러네요.

  • 8. 아들들 바보..
    '12.8.8 3:04 PM (211.179.xxx.209)

    남편이 쉽게 보이지않으면 시어머니한테 그럴수없어요.
    원글님 올케분들 가정교육 못받고 자란 사람들이네요. 저도 며느리이지만 어머님 아프시면
    병원 모셔다드리고 가끔씩 반찬 해드려요.
    참고로 저는 시댁일 공사다망해서 어머님몫까지 다하고 있어요.

    남편이 그만 하라고 해도 친정엄마께서 측은지심인지 어머님편에서 이해하라 하십니다.

    원글님 글만 봐도 화가납니다. 이런 이기적인 며느리들은 편의를 봐주면 안됩니다.
    먼저 아들들부터 이성적으로 대화해보세요. 이렇게 해주는데도 시어머님을 소홀히 대하는 이유가
    아들이 시켰는지 가정교육 못받은 며느리가 문젠지...

    항상 착한 시어머니 밑에는 독한 며느리가, 독한 시어머니밑에는 착한 며느리..
    이런현상은 어머니가 만드시는 겁니다.

  • 9. 음.......
    '12.8.8 3:06 PM (218.52.xxx.33)

    읽는데 남 얘기가 아니라 ㅎㅎㅎ
    제 형님이 그래요. 그나마 님 올케들과 다른건 자기 집으로 시어머니를 와라마라 하는건 아니고,
    자기가 운전해서 아이들 두고 가거나, 그 얼굴 비추는 것도 싫으면 아주버님이 애 둘 데리고와서 두고 가는 것뿐.
    애 둘 다 커서 시어머니 손이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해주는거 힘들어하시고 시어머니도 꾀가 나셨는지
    그런 날에 맞춰서 저 부를 일 꾸미시고 그러세요.
    저 집은 올케 둘이 딱 맞네~ 동서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겠네요.
    저런거 시어머니가 그만 두셔야 해요.
    집에 애들 던져놓는 것도 아닌데, 시어머니가 그 집에 안가면 되는거잖아요.
    대단한 것도 아니고 며느리가 놀러 가는데 아이 봐주러 가는거 .. 진짜 남이 들으면 헛웃음만 나와요.
    큰아들네 아이들만 예뻐하고, 둘째네 아이들은 안예뻐한다고 둘째 며느리가 난리라고 한다는 말 들어도 꿈쩍도 안하시면 돼요.
    어차피 손주들 있는 수대로 다 예쁜 것도 아니고, 자기도 자기 자식 수대로 다 똑같이 예뻐하지도 않을텐데.
    원글님 엄마가 마음 먹으셔야 해요.
    아픈 몸 이끌고 애들 봐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한 번 못봐준다고 했더니 아들자식까지 전화로 난리고.
    뭐 좋은 시어머니라는 소리 듣겠다고 그걸 계속 하시는지. ...
    엄마에게 독한 소리 못하겠으면, 여름에 아픈거 덧나지나 않게 여름만이라도 좀 쉬라고 하시고,
    애들은 맡기는 사람이 데려다 놓으라고 하세요.
    맡겨놓고 쌩하니 데리고 나가는것도 꼴보기 싫지만,
    시간제 아이돌보미처럼 아이만 봐주고 저녁도 못드시고 다시 쫓겨나는건 더 끔찍하네요.

  • 10. ..
    '12.8.8 3:08 PM (220.149.xxx.65)

    등신같은 아들들...

    진짜 아들 잘 키워야지 어디서 저런 빌어먹지 못한 버릇들을 하고 앉아서는;;;
    지 엄마 골병드는지는 모르고 그냥 지 마누라한테만 벌벌벌
    뭐라고 한소리 하면 시누이짓 한다고 하겠죠

    오빠랑 남동생하고 한판 해도 더 이상 의 상할 것도 없는데
    두 아들들 불러다놓고 뭐라고들 좀 하세요

    왜 남자형제 결혼시키고 나면 남이니 어쩌니 하면서 자식노릇 포기하게 만드시나요?
    이런 건 친하고 안 친하고 문제가 아니잖아요?
    자식들끼리 부모님 건강 걱정이나 집안 돌아가는 거 충분히 얘기할 수 있어요
    제발 좀 결혼한 남자형제에게 할 소리는 하고들 살자고요

  • 11. 00
    '12.8.8 3:10 PM (61.101.xxx.176)

    남자형제들이 장가를 잘못들었네요...어떻게 그렇게 여자 보는 눈들이 없답니까...
    저 정도면 며느리들이 중간은 커녕...못되먹고 얌체같은 케이스에요.
    사람이 잘못들어오면 집안 분위기 한순간에 저리 됩니다.

    님 엄마나 아버지가 엄하신 편이 아닌가봐요. 무섭게 가정교육 받고 자라면 아들이고 며느리고 저렇게
    나올수가 없거든요... 자식들한테 오냐오냐 좋게만 해주고 원하는거 다 들어주는게 잘하는게 아니에요.
    나중에 아들들이 저렇게 나온다니까요...휴...

    엄마도 왜 본인 몸 힘들면서까지 애를 봐주시나요...그건 엄마의 문제에요. 님이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요즘 아들이건 딸이건 손주봐준다는 어머니들 안계시거든요. 애봐주는거 서로 힘든거에요.
    차라리 처음부터 안봐주는게 서로 좋아요. 그래야 서로 바라지도 않고 서운할일도 없어요...

    괜히 애봐준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면서 나중에 이랬니 저랬니 하고 좋은소리도 못들어요.

    님 남동생 하는 모양새를 보니... 며느리가 잘하기는 애시당초 글렀네요.
    잘하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간만 하면 좋을텐데,..시댁에 와서 빈둥빈둥 일 안하고 내뺄려고만 한다니.. 올케들 가정교육이 참 엉망이네요. 결국 지 부모 욕먹이는줄 모르고 저러죠.

    엄마 아버지가 무섭게 안하시면 계속 저럴겁니다. 그냥 신경끊으세요.
    부모님한테 저런식으로 하는 인간들은 결국 나중에 그대로 받게 되거든요...그때 깨우칠려나 말려나 모르죠.

  • 12. 원글녀
    '12.8.8 3:11 PM (121.143.xxx.126)

    저는 제 엄마에게 화가나요.
    글쓰면서도 올케들도 참 밉고, 오빠,남동생도 참 싫지만,무엇보다도 엄마는 어릴때부터 남아선호사상이 너무 심해서 저랑 여동생 어찌나 차별하셨나 몰라요.

    지금도 오빠, 남동생, 며느리들 생일은 한번도 빠짐없이 외식시켜주고, 용돈주면서 저랑 여동생,사위들에게는 단 한번도 생일챙겨주신적이 없어요.

    뭐 제 아이들과 조카들과의 차별은 말할것도 없네요. 그렇게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셔서 며느리는 내집사람,딸은 남의집 사람으로 생각하세요. 저나 여동생 어릴때부터 너무 서럽게 자라서 오빠,남동생에게 부모님께 어떻게 하라고 말하는것 자체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런이유로 저나 여동생은 일년에 한번 김치 얻어 가려는것도 엄마 눈치보여 말못하고 사는데,올케언니들은 이리도 당당하게 엄마에게 부탁하며서 살고 있었네요.

    오빠, 남동생 화나는거야 뭐 어릴때부터 있던거고, 올케들이야 남이다 치지만, 정말 저렇게 남자형제집안 일이라면 물불안가리고 뭐든 하시는 부모님이 야속하고 한편 안쓰럽다가 화가나고, 그럽니다.

    나중에 연세드셔서 본인 몸 의지할곳은 아들들이라는 생각으로 그리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볼때는 절대 아닌거 같아요. 서로 병들고 나이드신 부모님 안모시려고 난리를 칠텐데 그때 저나 여동생도 못할거 같아요.

    마냥 주기만 하느 자식, 아무것도 안해주고 품어주지 않았던 자식...
    같은 자식인데 왜 그럴까요???

  • 13. 헐.
    '12.8.8 3:16 PM (219.251.xxx.135)

    저희 시동생 부부가 그래요.
    툭 하면 시어머니 불러다 아이 보게 하고 살림해달라고 하고, 팽- 해요.
    그렇다고 시동생 부부가 맞벌이냐. 아니거든요.
    시동생 백수고 동서가 가끔 알바 해요.
    그런데 그 알바할 때 애들 봐주러 가는 거예요.
    시동생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나 본데.. 그냥 당연히 와서 집안일 해주고 밑반찬 해주고 저녁 해주는 걸로 알더라고요.
    시어머니가 힘들 때에는 시아버지가 와서 밥 사주고 가신대요 ;;;;

    뭐, 시동생이 백수니까 그럴 수 있다 치지만-
    그 집도 대출이자며 뭐며 다 시댁에서 해주고 있거든요.
    생활비 역시...
    그럼에도 그 당당함과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살림도 개판이고 다 엉망이라..
    본인이 안 가면 불안하신가 봐요.
    이 역시 제 팔자 자기가 만드는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

    반면 저희 부부는 맞벌이인데.. 절대 애들 맡기지 않아요.
    일단 남편이 싫어해요. 시어머니 힘들고 불편하다고요.
    그리고 제가 정말 일이 많고 정신이 없으면.. 본인이 반차 내거나 휴가 내서 애들 봐줘요.
    저보다 더 널널하거든요 ;;;
    또, 시어머니는 저희 부부가 어려워서..
    저희 집 오는 거 불편해하시고, 저희 애들한테 책 잡힐까봐 조심스러워 하시는 편이고요.

    즉, 아들들이 ㅄ..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애하는 아들이 부탁하면 바로 해주고, 정에 이끌려 들어주고.. 하는 저희 시어머니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원글님 경우를 볼 때에는.. 원글님 어머니 혹사시키는 거 아니면 뭘까요?
    그래 놓고 저녁식사도 같이 안 하고 쫓아보내는 경우는 또 뭔가요?????
    너무 경우 없고 몰상식하다고 생각되네요. 에휴.......

    원글님 어머님은 거절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대접받는 방법도요...
    그게 본인이 안 되신다면, 이럴 경우에는 시누 노릇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전 며느리 입장이지만, 이건 정말 아닙니다.

  • 14. ...
    '12.8.8 3:16 PM (175.212.xxx.246)

    원인도 정답도 나왔네요.
    부모님이 아들놈들 교육 저리 시켰으니 나이드셔서 그거 고대로 되받고 있는건데...
    본인들이 뿌린 씨앗이니 본인들이 다시 바로잡으셔야죠
    반대입장일때 며느리는 어렵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선 좀더 쉽잖아요.
    님과 여동생은 가만히 계세요
    어른이 나서서 바로잡으셔야 하는게 맞는거에요.
    그걸 못한다면...그냥 계속 그렇게 사셔야죠 뭘 어쩌겠어요-ㅅ-;

  • 15. 읽다보니 열불나네요.....
    '12.8.8 3:18 PM (210.216.xxx.200)

    이 더운날에...노인이... 대중교통이용해서 2시간이나 걸려서.... 후하후하~~ 심호홉하고..
    게다가 몸도 불편하시구먼...제사때도 한시간전에 도착??? 서로 일 안하려고???아놔~~~
    아이가 얼마나 어린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아닌듯 합니다...
    쌩판 첨 보는 노인에게도 버스 지하철에서 좌석 양보하는데
    가족이 그러면 쓰나요? 하나라도 일손 적게하드려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필요할땐 이용해먹고....헐~~~다들 철이 없네요...특히 오빠 남동생,,, 왜 그란답니까?? -_-+
    어머니 성정에 앞으로 아이들 계속 봐주시고 하실듯 한데.. 지들 필요하면 얘들 데리고 와서 맡기고
    귀가할때 찾아 데리고 가라고 하세욧!!!!

  • 16. 백만번 이해해요!!
    '12.8.8 3:18 PM (112.168.xxx.63)

    정말 정말 너무 이해합니다.
    이거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요즘은 시누이짓 하는 시누이보다 올케짓 하는 올케들이 더 많아요.

    저희 엄마도 정말 비슷하신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복장터져 죽겠어요.

    진짜 오빠들이고 뭐고 지 가정하고 지 아내밖에 몰라서 어휴
    부모님 고생하는것 보다 지들 와이프 투정부리는 소리가 더 들리는지..

    제일 문제는 엄마에요. 원글님네도요.
    어머니가 딱 거절하고 편하게 지내셔야 하는데
    자식이라고 그렇게 챙겨봐야 그거 고마워 하나요?

    아뇨.. 그런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만하지 고마워할 줄 몰라요.

    옆에서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해도 성격이 그러시니 쉽게 바꾸지도 못하시고
    겨우 참다 참다 한마디 하시고도 그게 못내 마음이 편치 못해서 ..

    남자 형제들한테 한소리 할려고 해도 10살씩 차이나는 오빠들이라 어렵고
    그러다가 한마디 하면 자기들이 꽤나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또는 막내가 나선다고 난리고.

    남보다 못해요.

  • 17. 아들도 문제지만 어머니도 문제에요
    '12.8.8 3:19 PM (112.72.xxx.181)

    원글님 올케들한테 아무말 안하시는거죠?

    올케들에게 뭐라하면,그 올케들은 질투해서 그런다고 그럴껄요?친정에서 받는거 없고
    아이 맡기지도 않고,어머니 부리고 싶어도 못부리니 질투해서 그런다 생각할테니 올케들에게는 일절 간섭마시구요..

    근데 이런 문제는 답이 없어요.

    왜냐면 어머니가 제일 문제거든요..

    글만봐도,원글님 친정어머니가 큰아들(장남)을 더 챙기는거 같고,작은 올케는 작은 올케대로
    시어머니가 차별한다고 생각할거에요.
    그러니까 올케 둘이 시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고 더 부려먹을려고 안달인거 같은데,
    원글님 어머니도 다 알면서 당하는거에요.

    왜냐면 내 아들은 소중하니까요!!!!!!!!!

    올케애들 봐줄려고 애봐주나요? 내 아들 자식인 손자손녀니까 봐준거에요.
    그러니까 며느리들도 그걸 알아서 시어머니가 불쌍하지도,고맙지도 않은거에요.

    갈려던 나들이 취소한건 잘한거구요.
    거기 오빠 애들까지 달고가면,그 애들 다 님이랑 여동생 차지에요..
    친정엄마가 힘든데,그걸 딸이 어찌 보나요?
    그러니까 원글님 친정어머니도 거길 데려가고 싶은거죠..가면 본인은 또 편할거 아니에요..

    딸은 출가외인이라면서 아무것도 안주시고,
    아들네는 손자 손녀 2시간 차 갈아타면서 봐주시고..

    좀 매정한 말이지만,며느리한테 대접 못받는것도 원글님 어머니가 처신하는 탓이거든요.
    저런다고 아들이나 며느리가 아이구 어머니~하지 않아요.
    오히려 숙이고 들어오는 어미의 마음을 이용하지요..

    딸인 원글님이 애태우고 그래봤자,다 헛거랍니다.
    결국에는 분란만 일으키고,부모아들사이 갈라놓은 나쁜 딸이 되는 꼴이거든요..

    여동생하고 잘 지내세요..
    어찌보면 원글님 친정어머니도 팔자세요..못바꿔요.큰아들사랑은..

  • 18. 백만번 이해해요!!
    '12.8.8 3:21 PM (112.168.xxx.63)

    근데 원글님네 어머니는 남아선호 사상이 심하시다니...그건 참.
    그렇게 귀하게 아들키웠는데 대접은 저러네요.

    딸이랑 아들들 차별에 배우자들 차별까지
    원글님네 어머니도 참 ...

  • 19. 햇볕쬐자.
    '12.8.8 3:22 PM (121.155.xxx.194)

    저 어제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거 너무 힘들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저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정작 효도 하는건 딸들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건 오로지 아들들...정말 어쩔때에는 몸서리치게 진절머리가 나면서도 내엄마니까 불쌍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자 혼자 수없이 다짐합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고...세상 맘 편하게 사는 올케들과 바보같은 오빠들이 한없이 미울때가 많아요. 살아온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그 마음 돌아가실때까지 정말 못 고치시겠죠...ㅠㅠㅠ

  • 20. ...
    '12.8.8 3:28 PM (211.246.xxx.254)

    자업자득이란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원글님 어머니는 딸들이랑 놀러가는 것 보다 아들네 손주 봐 주는게 훨씬 좋으신 거에요.
    이런 상뢍에서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건 암것도 없습니다

  • 21. 커서도 효도하는 자식을 보면
    '12.8.8 3:29 PM (112.72.xxx.181)

    어릴때 받은게 없어서(물질이든 마음이든)그거 받고 싶어서 그런거 같아 보여요..

    받을거 다 받은(물질이든 마음이든)자식은,
    더 받지 않아도 되고,가만 있어도 부모가 막 주지만

    받은게 적거나 없는 자식은,부모에게 받고 싶어서 효도하는거에요.

    그 마음이 측은하고 안됬지만,그런 자신의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본인의 가정에 더 충실하세요..

    저런 부모님들보면,못받은 자식 별로 안타깝지 않고 주지 못해 안달인 자식은 따로 있거든요.
    원글님네 경우,
    큰 아들이 그 대상이에요.작은아들은 그냥 옵션.

    어머니가 그동안 말안한(못한게 아님)이유는,
    딸들이 가슴아플까봐가 아니라,그걸 말하면 딸들이 심정상해서 효도(물질이든 마음이든)안할까봐 그런거에요.

    어머니를 안쓰러워 할 필요도 없어요..

    역학구조가 어머니는 아들에게, 딸들은 어머니에게 사랑을 갈구하니까요.

  • 22.
    '12.8.8 3:30 PM (1.243.xxx.61)

    울시어머니 사정이생겨서 도0련님집에 계시는데 도련님왈 그동안 애봐주셔야한다니깐
    손사래를치며 본인은 허리가아파서 못한다고 물리치료받으러 다니는데
    애를 어떻게 보냐고 나는 너희애못본다고..ㅋㅋ
    바깥활동다른것은 다 잘 하시는분인데..애는힘들어서 못본다고 하셔요 ㅎ
    나도 나중엔 울어머니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 ㅎㅎ

  • 23. dd
    '12.8.8 3:38 PM (218.234.xxx.10)

    형제분들한테 알리세요.

    노인네들 두시간씩 왔다갔다 하게 하고 진짜 얌체들이네.

  • 24. 열받네요
    '12.8.8 3:39 PM (125.177.xxx.190)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ㅉㅉ
    저는 솔직히 아들들보다 원글님 친정엄마께서 잘못하셨다고 봅니다.
    어른이 잘못한건 야단도 치고해야 어른인거죠.
    그걸 잘못인줄 몰라도 문제고 알고서도 아들네라고 꿈쩍못하고 그렇게 지내신거라도 문제입니다.
    원글님은 부모님의 편애로 데면데면하게 사셨는데 또 낳아주신 부모님이니 얼마나 화가 나실까요..
    근데 모든 상황이 별 대책이 없어보여요.
    읽는 저도 원글님만큼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 25. 에휴
    '12.8.8 3:40 PM (59.29.xxx.218)

    며느리들이 못됐네요
    어른이 부엌일 하시는데 방안에서 뭐하는 짓입니까
    아이야 남편들이 보면 되지요
    정말 급한 일이면 아이 맡길 수도 있지만 2시간이나 걸리는 거린데 말이라도 이쁘게 하고 식사라도 같이 하자
    하고 오빠나 남동생이 댁까지 모셔다 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제부터라도 어머니가 바뀌셔야해요
    힘들면 힘들다 서운하면 서운하다 이야기 하시라고 하세요
    지금 올케들이 어머니를 우습게 알아요
    아들들도 엄마를 만만하게 생각하구요
    헌신하면 헌신짝 취급 받게 된다는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에요

    어머니 특별히 하시는 일 없으세요?
    구청 문화센터나 그런거 알아봐서 취미 생활하시고 친구 만드시면 어때요?
    어머니도 어머니 생활이 있고 바쁘게 사셔야 며느리들이 어려워 할거 같아요

  • 26. ...
    '12.8.8 3:44 PM (211.202.xxx.119)

    지금 어머님께서 힘드신데, 그 말을 아들내외에게 못하고 딸에게 하고 있으시면 어쩌나요. 아들내외에게 하셔야죠. 저녁나절까지 손주봐주셨으면 응당 저녁대접까지 받고 오셔야지 거기서 눈치껏 나와버리시면 스스로 눈치보는 시어머니 되신 거네요. 그걸 수년간 하셨으니 그렇게 하는 걸 당연시 하겠죠.
    올케한테 시누가 말 보탰다가 자칫 그 욕까지 어머니가 다 듣게 될 확률 100%네요. 어머니가 바뀌셔야죠.

  • 27. 어머니가 사는낙이 그런거에요
    '12.8.8 3:45 PM (112.72.xxx.181)

    그걸 부정하고 못하게 하면 안되요..

    2시간거리를 아픈분이 갈수 있는것도 아들이 마약이고 그 아들이 직접 전화해서 엄마한테 요청하니까
    그게 좋아서 그런거에요.
    내아들한테 뭔가 해줄수 있으니까 좋은거에요.

    딸인 원글님이 속상하고 억울해할 필요도 없어요..

    그거 못하게 하면,결과적으로 아들과 사이 갈라놓는 천하에 나쁜 딸 되는거랍니다..

    인간의 이해관계를 잘 이해하시고,
    너무 속상해도 마시고 안달마세요.그런다고 친정어머니 알아주지도 않아요.

    내가 좋아가는데 왜 니가 지*이냐? 이게 속마음일거에요.

  • 28. 흠;;
    '12.8.8 3:45 PM (203.234.xxx.100)

    원글님 글 읽었을때는 무슨 저런 자식들이 다 있나
    올케들 정말 어이없다 왜저럴까 생각 들었는데

    원글님 리플 보고는...흠;;;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만드신 거군요..;;
    저런 상황에는 님이 하실 수 있는게 없으세요.
    어머니도 그냥 본인이 하시겠다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사시는 수 밖에....
    도리가 없네요;

    저도 남동생 있어서,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떤 마음일까 이해 되지만
    엄마 마음이 안바뀌면 어쩔 도리가 없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나서면 그건 시누질 하는거고 ㅎㅎ 답은 어머니께 있네요.

  • 29. 아 속터져
    '12.8.8 4:03 PM (58.232.xxx.93)

    원글님... 더워 죽겠는데 속터지고 화나요.
    부모가 ... 무슨 ... ㅠㅠ

    그런데 제가 어릴때는 새언니가 잘못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드니까 남자가 바보, ㅂ ㅅ 이더라구요.

    많은 만남이 있었는데 하필 그런 여자를 선택해서
    자기 부모힘들게 하나요.

    저희 엄마도 제 동생이 일있을때 아기 봐주시는데
    '마약' '좋아서' '뭔가 기대해서' 아닙니다.
    약한 딸이 혼자서 아기 보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어 하시는거지
    갔다가 오시면 힘들어서 그냥 쓰러지십니다.

    어쩔때는 힘들어서 못가시네요.
    힘들면 못간다고 이야기 하시고

    저희 엄마가 그러세요.
    "내가 애보다가 아파서 병원가면 누가 병원비 주냐고?"
    당근 엄마가 내시겠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 30. 아 속터져
    '12.8.8 4:04 PM (58.232.xxx.93)

    남동생, 오빠 있으신 분 누나, 동생들이 조언 열심히하세요.

  • 31. 속터져
    '12.8.8 4:14 PM (121.148.xxx.172)

    이건 어머니가 길을 잘못 들었어요.
    누구 탓할것도 못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일체 김치 반찬 아이들 모두 거절하라 하세요.
    다 해주고 나서 뒤늦게 가슴 쳐봐야 내속만 상합니다.
    단 한가지도 해주지 말라고 하세요.

  • 32. 왕짜증,,,
    '12.8.8 4:20 PM (61.72.xxx.171)

    글 읽는 내내 정말 네가지 없는 올케나,오빠 ,남동생,, 모든 싫네요.
    저 같아도 일단 엄마한테 젤 화가 날것 같고,,그러면서도 어머님 맘 이해가고,,
    자식과 부모인지라,, 거절도 못하시고,, 화나네요.
    당신몸 돌보지 않고 손주,손녀 봐주셔야,, 지금 하는것 봐서는 더 늙고 병들면 쳐다도 안볼 인간들이네요...

  • 33. ...
    '12.8.8 4:30 PM (112.151.xxx.134)

    당뇨가 발가락이 계속 상해있을 정도면....
    몸이 피곤하면 병이 갑자기 악화되어서 절단하게 될 지도 몰라요.
    당뇨환자에게 피곤한건 죄약입니다.
    의사가 계속 무리하면 발목 절단수술 해야할 수도 있다고
    겁줬다... 이제 버스타고 멀리 못 다니겠구...손주도 못 봐주겠고
    김장도 우리 것만 간단하게 하지 자식들 것은 안 챙기겠다...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그런데도 어머니 당뇨가 심해져서 어찌되건 말건 애 봐주세요~라고
    조를 자식은 없습니다.

  • 34. 이제는 욕하고 싶지도 않아요.
    '12.8.8 4:33 PM (124.5.xxx.139)

    원인은 원글님 어머니가 문젠겁니다.
    오늘 어느 할머니께 여쭤보니... 이런저런 속얘기는 쉽게 나눌수 있어 딸이 좋지만 아들은 주는거 하나 없어도 그리 든든할 수가 없다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다고....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인거 며늘들이 다 압니다.
    내 아들딸이기 전에 그 집 손주니 당연한거 아니냐 이런 심보인거죠. 님을 출가외인 취급하시니 님도 그렇게
    살아오셨겠지만 미운 남자형제나 올케나 친정엄마나 어찌보면 운동장안에 같은 선수인거고 님은 경기장 밖에서 구경하러온 손님일 수 밖에 없어요. 결국은 노인분들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님이 열내봤자
    위급할때는 평소 욕하던 그 아들놈과 손주 그리고 며늘부터 구하고 님은 시간늦어 구출하지도 못할 수도 있어요. 자기가 한만큼 다 당하고 사는겁니다. 늙어서 독거노인 괜히 있는거 아니예요. 효녀 딸을 뒤돌아서게 할 만큼 뭔가 있었을 수도 있고....문제는 노인입니다. 되고 안되고를 확실하게 스스로가 선을 그어야지요.
    요령없슴 평생 고생인거고 줄거 다주고 왜 딸에게 하소연이고 뒷풀이를 하려드는지 이해불가예요.

  • 35. ...
    '12.8.8 4:43 PM (118.131.xxx.19)

    아들이 원흉인 경우도 있지만 며느리 성격이 문제인 경우도 있어요...
    나쁜 며늘들이네요..


    여기서 손자 봐준다고 엄마가 잘못했네요... 이런말 하시는 분 이해 안되요..
    하다못해 옆집 아줌마가 잠깐 봐줘도 뭐라도 드리는 판에 시어머니를 그리 대하다니...
    좋은맘으로 뭔가를 해주면 좋은맘 감사하는 맘을 갖는 것이 도리이거늘.... 자기 친정 엄마한테도 그럴건지...

    결혼하면 그냥 다 ~ 남이 되거라 하는 거 같은 82댓글들 이상해요..
    다들 시댁 땜에 괴로운 분들이 많으신건지...

    원글님 어머님한테 이젠 몸 챙기라 하시고, 싫고 좋고 이젠 딱 잘라 말씀드리라 하세요...'
    두 며느리.. 참... 할 ~말이 없네요

  • 36. 당뇨
    '12.8.8 5:26 PM (124.80.xxx.147)

    어머니 엄지 발가락이 그럴 정도면 중증이신데요. 원글님과 여동생이 하루 날잡아 부모님 두분께 말씀드리세요. 이렇게 며느리한테 혹사 당하면서 몸을 돌보지 않다가 심해지면 그땐 어떻게 하실거냐고, 아버진 누가 보살피고, 등등 얘기 하시면서 지금부터 자신을 아끼시라고 , 두분이 건강하게 사셔야 되지 않겠냐고 아들네는 어머니 아니라도 얼마든지 잘 산다고 아주 정곡을 찔러 얘기하세요. 명절에도 며느리들 시어머니 몸이 안 좋으니 미리와서 장보는 거부터 음식하는 것 가지 다 시키시라고 안하면 아주 오지말라 하시라고 얘기하세요.

  • 37. 아이고~
    '12.8.8 5:26 PM (121.134.xxx.102)

    문제의 핵심은,,,
    원글님 엄마네요.

    남자형제들과 올케야,,
    엄마가 애들 봐준다고 하니,,맡기는 거죠.
    어머니가 아파서,또는 다른 이유로,,애들 못봐준다고 하는데도,
    강제로 애 맡기는 거 아니잖아요?

    착한 척하고,,
    자기가 힘 든데도,,
    애 봐주고 해줄 것 다 해주면서,,
    뒤에서 딸한테 하소연하는 엄마가 제일 이상합니다.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일에 대해,,
    본인이 하기 힘들면,,못하겠다고 거절해야 하는 겁니다.

    착한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싫어도,힘들어도,,해 줬으면,,
    뒷 말을 하지 말든지요.

    물론,오빠,남동생,올케들,,,,모두,,, 착한 사람들이 아닙니다만,,
    그 사람들이 착하지 않게 만든 사람은,
    원글님 친정엄마입니다....

    본인이 착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어서,,
    싫어도 싫다 소리 안하고,,,
    상대방이 알아서 부탁안하고 잘해주길 바라는 ,,

    손 안대고 코 풀고 싶어하는 유형의 사람이죠.

    엄마가 힘들다 해도,,내버려두세요.

    본인이 처한 상황은,,
    본인이 힘들더라도,,
    그동안 잘해왔던 이미지가 좀 손상되더라도,,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지요..

    아들,며느리한테,,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는 시어머니인가봐요.
    옆의 사람들이,,알아서,,당신은 너무 착한 사람이고,,아들,며느리는 너무 못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 걸린 사람인 것 같아요.

    내버려두세요,
    아무리 착한 여자라도,
    본인이 견디지 못할 만큼 힘들어지면,,
    폭발하게 되어 있고,
    알아서 그 상황을 정리하고 끝내게 되어 있습니다.

    자업자득이예요.
    본인이 해결하게 내버려두세요.

  • 38. ...
    '12.8.8 5:50 PM (222.109.xxx.79)

    당뇨로 인한 어머니 발 심각 해요.
    당장 병원 입원 하셔서 치료 받으세요.
    시간 끌다간 다리 절단 해야 해요.
    입원해서 매일 소독 하시고 항생제 주사 맞으시고 상처가
    아물도록 하셔야지 다리 절단 하게 되면
    어머니가 몸 움직이시는것도 불편해 져요.

  • 39. ...
    '12.8.8 5:54 PM (203.226.xxx.114)

    안타깝네요. 몸이 그지경이신데도 아들네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기쁨으로 아시는데 나중에 병들고 약해 지셨을 때 과연 그 등신 아들네가 부모님을 돌볼까요????

  • 40.
    '12.8.8 6:02 PM (116.127.xxx.241)

    아들 둘있는 집은 길바닥에서 죽는다는 말이있죠
    둘이서 하두 핑퐁을 해서

    하나보다 못한게 아들 둘입니다.

  • 41. ...
    '12.8.8 6:48 PM (125.178.xxx.166)

    아이를 맡기고 싶다면 지들이 시댁으로 데리고 와서 맡기고 데려가야죠.왜 어머니를 부릅니까?
    택시비라도 드리나요?
    아님 원글님 모르게 생활비를 드리나요?

  • 42. 아휴
    '12.8.8 8:02 PM (125.177.xxx.30)

    읽는데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그 올케들 82에 들어와서 이 글 봤으면 좋겠네요.
    원글님..보라고 하세요

  • 43.
    '12.8.8 8:03 PM (1.242.xxx.17)

    먼저 아들들이 등신들
    그 다음은 님 부모님
    올케들은 여우과 그 틈을 노리고 파고 드네요.
    오빠랑 남동생을 족치는 수 밖에 없어 보여요.

  • 44. ...
    '12.8.8 8:32 PM (121.138.xxx.172)

    집집마다 이런 올케들땜에 속끓이는군요
    아들이 문제다 어머니가 문제다 하시는분들은 이런 경우 그올케들처럼 하겠다는 건가요?
    아니잖아요
    그럼 그며느리가 몹쓸사람이 되어야지 왜 화살을 다른데 돌리나요
    그런 맘보가진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어떻게해도 저런식일겁니다 안당할려면 안보고살아야하고
    그올케가 바라는바가 딱 그것입니다
    그올케들 친정에도 그런식일까요? 절대아니죠 그럼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맘보가 악해서 그런겁니다
    아들욕하지만 아들앞에서 어떤 감언이설로 모자사이 이간질할지몰라요
    효자라 소문난 우리남편도 내가 시댁에가서 일하기싫다고하면 그럼 하지말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요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섬세하지가 못하죠 그러나 보통은 그래도 일하거있으면 하고 어른들 연세드셔서 힘든거 헤아릴줄 압니다 그올케들 그런 마음은 딱 자기자신 자기친정에만 적용시키고 남들은 나몰라라하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아들과 부모 욕하지마세요 부모님들 자식만 바라보고 사신분들입니다
    그렇게 쉽게 바난하시면 안됩니다 비난받을 사람은 그 여우같고 인정머리없으며 시어른을 무시하는 그 심성더러운 올케들입니다

  • 45. ㅉㅉ 힘도쎈 황소같은 올케
    '12.8.8 8:46 PM (124.5.xxx.139)

    팡팡 놀다가 연년생 아이 낳더니 한참 힘들때부터 맡겨두고 직장 나감--누가 떠밀지도 않았슴
    일찍 끝나는 회사라는거 아는데 직장 끝날 시간도 한참지나 늦게 퇴근할때가 너무 많으니까(집에 있어도 되는데 백만원번다고 나가기 시작,시누네 딸보던 시엄니 뺏어감, 자기 친정엄마는 손떨며 고혈압있어 못맡긴다고 절대 안맡김) 친정엄마가 퇴근 늦음 연락좀 하자 했더니 집에 왔다가 그런 소리했다고
    혼자 친정 좀 다녀오겠다고 자동차 몰고 나가는 올케도 있어요.
    그러다 아이들 다 크고 할만하니 시어머니 억지 분가시키더만요. 여우 그 자체지요.
    그 성질을 알아도 아들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란거 친정엄마도 그 여우도 알건 서로 다 알고 있어요.
    중간 중간 트러블 나는건 딸에게 하소연 하고 싶어하는데 인간으로 그러면 안되죠.
    떡은 그쪽주고 콩고물은 커녕 물바가지나 딸에게 끼얹는데 더 이상 콧노래도 질려서 들어주기 힘들어요.
    그런분들 그러다 돌아가시는 겁니다. 동네 왕할매 아이봐주다 아이 업고 겨울에 미끌어져 다리 분질러지고
    그 다음엔 계단내려가다 갈비뼈 금가고 그러면서까지 왜저리 아이봐주나 했는데...그냥 업보더라구요.
    더 이상 불쌍하지도 않아요.

  • 46. --
    '12.8.8 8:57 PM (110.8.xxx.187)

    원글님도 원인 제공자예요.

  • 47. ...
    '12.8.8 8:59 PM (180.71.xxx.110)

    그래도 친정어머니는 딸이라도 둘씩이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딸 하나도 없이 아들만 둘 있는 나는 ...앞날이 캄캄하네요.

  • 48. ...
    '12.8.8 9:07 PM (61.102.xxx.115)

    원글님. 딸이니까 친정 엄마 힘든 것, 속상한 마음은 정말 이해가 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님 속만 상할 뿐이에요.
    당장은 친정어머니분도 힘들다 어쩐다 하시지만
    정말은 그 '힘듦'이 어머니에게는 '행복'인 거에요.

    옆에서 지켜보는 딸들만 속에서 열불 터질 뿐이에요.

    정말 어머니 당신 본인이 몸 부셔저라 힘들다면
    당신 입에서 거절이 나올 거에요.

  • 49. 어머니가 문제죠
    '12.8.8 9:15 PM (211.63.xxx.199)

    아들들을 그렇게 키우신겁니다. 원글님 어머니가 문제예요.
    저희는 양가 어머니들 모두 놀러 다니느라 바쁘세요. 그러니 당연 급하게 애들 봐달라 말씀드려요.
    엄마 인생도 있단다..이 한마디로 거절하세요. 미안해 하시는것도 없고 당연하세요.
    저 맞벌이 10년 하도록 시어머니가 애 봐주신적 없고, 친정엄마도 눈치봐가며 몇번 맞긴게 다예요.
    다 시터 불러다 썼어요. 안봐주시는데 어떡하나요?
    넙죽넙죽 받아주신 원글님 친정엄마가 그렇게 길 들이신겁니다.
    원글님이 아무리 나서서 중간에서 그러지 마시라, 올케에게도 맡기지 말라 해봐야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되요.
    그냥 냅두세요. 친정엄마가 원하는 인생이 그거니까요.

  • 50. 우아~
    '12.8.8 10:05 PM (125.177.xxx.169)

    전 저희 시댁 형님 두분 얘긴줄알았어요...
    결혼 십년간 이 사람들이 왜 이러지 했었는데...
    아들들이 ㅂ ㅅ 이군요
    전 남편이 ㅂ ㅅ이 아니라 저와 저희 친정엄마만 고생했군요...ㅠㅠ

  • 51.
    '12.8.8 10:19 PM (211.246.xxx.31)

    정말 못되고 어리석네요... 어머님 빨리 빠져나오셔야 할텐데요..

  • 52. ...
    '12.8.8 10:40 PM (59.15.xxx.184)

    확실히 엄마가 아들을 잘 못 키운게 맞는 것이...
    제 동서가 그럽니다
    시동생은 동서에 끔찍해요. 그건 보기 좋은데 성질 내는 것도 아니고 좋게 짧게 한 마디만 하는지라
    아무도 동서한테 암말 못합니다
    근데 동서는 몰라요 이게 당연한 걸로 압니다
    결국 남자가 자기 부인 활동영역 범위를 어디까지로 넓혀주느냐에 따라 막장올케가 되고 시댁 무보수 노비도 되고 그런 듯...
    근데 원글님, 어머니 바꿀 수 있어요?
    오빠나 남동생 올케 모두 원글님 혼자 난리 치는 걸로 알 거 같아요
    에효 그렇다고 엄마 모른 척 하고 살 수도 없고..

  • 53. 저도
    '12.8.8 10:42 PM (182.218.xxx.186)

    비슷한 문제로 십수년을 골머리를 썩었습니다
    결론은.......엄마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니 할 수 없다......
    마음 아픈 것 이루 말할 수 없구요.
    엄마 돌봐드리다가 내 자식 병들게 생기더군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엄마의 이들 짝사랑은 변치 않구요.
    상태가 좀 나아지면 딸은 다시 뒷전이구요....
    그래서 십수년 속썩은 뒤 내린 결론은....엄마가 만든 일이니 알아서 하세요
    지금은 마음이 편합니다.
    어리석은 판단으로 노후를 불행하게 사시는 것도 엄마 몫입니다.
    발 빼세요.
    나중에 오히려 원망만 듣게 됩니다

  • 54. 음...
    '12.8.8 11:57 PM (211.108.xxx.67)

    저는 큰딸인데요.
    제 아이 봐주시면 동생들 줄줄이 엮일까봐 절대 안 맡겼어요.
    그리고 모두 모인자리에서 똑부러지게 말했었어요.
    울 아이들 봐주기 시작하면 줄줄이 힘드실거 같아 안맡겼으니 알아서들 하라구요.
    물론 상을 당하거나 입원을 하거나 하며 당연히 합심해야하지만 그외에는 알아서들 하라구요.

    제 생애 처음이자 끝인 시누짓이라면 시누짓인데 안그러더 사람이 그러니..
    그리고 일단 저부터 솔선수범한거니 별탈없이 도가 지나치진 않고 있어요.

  • 55. 똑같이 키웠을텐데..
    '12.8.8 11:59 PM (180.68.xxx.154)

    울 시엄니는 어찌 아들을 키웟길래 저리 쓸데없이 효자로만들었꼬 ....

    원글님 어머님 또 어찌키우셨길래 아들들이 저럴꼬 싶네요

    오늘 아침에 생방송 오늘 보니까 거기서도 아들이 결혼후에 얼굴도안보여준다고 며늘아 내아들을 돌려다오 어쩌고 하는거나오던데..

    참 부모노릇하기 참 힘드네요

  • 56. 부모님이 괴물아들들 만드셨네요
    '12.8.9 12:29 AM (118.46.xxx.147)

    아들아들.. 이러시면서 키우셨겠죠.
    언제나 특혜를 주고 들어줄 거 못 들어줄거 구분하지 않고요.
    그런데 현재 결론은 며느리 친구만나러 놀러가는데 무보수 파출부하고 계시는군요.
    돈주고 부르는 도우미도 그렇게 하면 요즘은 아무도 안해요.
    도우미도 사람이거든요.
    식사 챙겨서 최소한 드실 수 있게 배려하고
    사람이 아프다 하면 신경써주고요.

    제 생각엔 원글님 친정부모님이 자업자득하신 겁니다.
    친정일에 속상해도 그냥 딱 신경 끊으세요.
    머지않아 친정부모님은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몸으로 체득하실 거예요.
    괴물 아들 키운 업보이지요.

  • 57. 병원에 입원해 있는
    '12.8.9 12:59 AM (59.16.xxx.1)

    어떤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자식들만 왔다가면 한 이틀 끙끙 앓으며 컨디션 확 떨어지니;;;
    의사표현 잘 못하시는데 자식들 보면 요양원 보냈었다고 화가 나시는 듯
    설마 그 할머니도 이런 상황은 아니였겠지요;;;

  • 58. 원글님필독!
    '12.8.9 3:42 AM (210.121.xxx.147)

    원글님 친정어머니 상처는 어떠신가요?
    당뇨상처 그거 디게 무서운거 아시죠?
    고대구로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님 그쪽으로 무척 유명합니다...
    꼭 가보세요...
    저희도 이년전 도움 받았어요...
    꼭 가세요...













    꼭이요..
    나쁜광고아니예요..
    저두 같은 입장이라그래요...

  • 59. 그냥
    '12.8.9 8:07 AM (119.67.xxx.56)

    부모님 재산이나 끝까지 꽉 틀어쥐고 계시라 그러세요.

    그것마져 다 넘겨줬다간, 안 봐도 뻔하네요.

  • 60. 이루펀트
    '12.8.9 8:24 AM (218.186.xxx.11)

    젤 문제는 님 어머님이시죠.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님 어머님이 계속 여지를 주니까 저러는 거예요
    아들들 잘못 키운 죄죠.
    요즘 이런 부모 때문에 형제간 우애 다 파토내는 꼴 많이 봤어요.
    특히 유산 상속 때문에 지금 5, 60대 어르신들 집집마다 엉망.
    희생은 딸들 다 시키고 아들한테 올인하고 손주한테 공들였는데
    정작 아들들은 부모 희생 나몰라라 지 가족만 싸고 돌고..
    그냥 이기적으로 아들 키운 어머니 탓.
    그리고 아직도 자기 팔자 꼬고 계시는 거죠.

  • 61. 답답하네요.
    '12.8.9 8:26 AM (211.246.xxx.209)

    옆에서 보면 속터지시겠어요. 시댁의 아들가진 유세에 막장시댁만 봤는데 이런 경우도 있군요. 문제는 어머니께서 힘들다힘들다 딸한테 하소연 하셔도 결국 손자가 좋아서 가시는걸로 보여요. 아들 사랑 지극하시고 그렇게 힘드셔도 거절 못하고 다니시는거보면 누가 말리겠어요. 상황을 변화시키려면 어머니부터 못하시게 뜯어말리시고 오빠와 남동생한테 뭐라 하시는수밖에 없어보여요.
    울 시부모님은 대놓고 애낳아서 좀 내놔라 애는 니네가 키우냐 맨날 큰소리 치시는데 간섭도 심하시고 그러다 나중에 애맡기면 시누이에게 서운하다 힘들다 소리 하실 분들이라 아예 맡길 생각도 안해요. 아마 애 안맡기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서 일일이 간섭하실 분들이죠. 평소에도 중간에 이간질하듯 시누이에게 험담해대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시누이는 올케탓하며 난리칠거 뻔한데 몇 번 당해봐서 알지요. 시부모님 성격이 모르는 남들도 따라다니며 이참견 저참견 다하시며 도와주시다가 나중엔 그게 남들도 당연시 되니 부탁하면 자식들한테 욕하며 힘들다 하소연 하시는게 일인데 거절도 못하고 그 버릇 못고치세요. 저도 큰딸 입장 시누입장 다 되고보니 어른들이 상황을 그리 몰고 가시는거에요. 자칫 잘못 나섰다 원글님만 괜히 원망들으니 어머님부터 그런 부탁 거절하고 몸 건강에 힘쓰시도록 잘 설득해보세요.

  • 62. .....
    '12.8.9 8:46 AM (122.60.xxx.241)

    왜 여기서 어머니가 제일 문제고, 아들들이 제일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며느리들이 자기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시어머니 불러다 애들보라고 하고,
    작은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자기애들 덜 이뻐한다고 *랄 하는건데...
    거기다 시어머니가 명절날 일도 안하는 며느리들대신 음식까지 해다 바치는 와중에,,
    왜 며느리들의 행동이 꼭 시어머니와 아들들때문이라는건지....

    아무리 시어머니가 만만하고 싫은소리 못하시는 성격이라고 해도,
    저따위로 행동하는 며느리가 많겠습니까???
    며느리들이 인성이 별로인거죠..

  • 63. 저희집도 그래요..
    '12.8.9 9:05 AM (110.11.xxx.140)

    그집 올케들도 정말 진상들이네요...
    못되도 정도껏 못되야하는데...
    말해 뭐하겠어요......아들들이 못나서 그런거예요...
    남편이 권위가 없으니 와이프들이 시어머니를 얕보는겁니다.
    우리엄마도 아들들이 엉망으로 대하니깐 올케들이 시어머니를 신경도 안써요..
    암수술 하셨는데 한번 병원 모시고 가는일 없어요...
    어버이날 선물은 커녕 전화 한통안해요...둘째 올케라는인간은...
    큰올케는 그래도 엄마가 같은 동네 사시니 마지못해 밥은 사드리나 봅니다..
    우리집도 말해 뭐하겠어요....
    아들들이 천하에 등신들이라 그런걸...
    부모한테 못하면 결국은 자신들도 받을텐데...
    정말 나쁜 인간들 많아요...
    형제라는 허울만 있을뿐이예요...
    엄마 위로해드리시고,
    애들 되도록이면 봐주지 마시라고 해요..
    아프다고 핑계되면 그사람들도 봐달라고 하겠어요?
    제가 열받아서 로그인하게되네요..

  • 64. 랄라라
    '12.8.9 9:13 AM (175.113.xxx.51)

    전 저희 친정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이야기 하자면 길구요....
    보시는 분들은 아들들이 바보라 하지만 저희집은 뉘앙스가 오빠랑운 알더군요.
    근데 그렇게 하는 올케들이라면 이야기해봤자 싸움만 나고 마니까 그냥 그렇게 가는 겁니다.
    엄마도 의절할 생각 없으면 굳이 불편한 관계 만들지 말자는 생각이시구요.
    아들을 잘못 키워서 그렇다는 건 넘 슬픈 이야긴데요,
    제 주위에도 보면 (저두 며느리지만 ) 시댁에 너무한다 싶은 일이 많은데 자기는 참 합리적이고 잘못한게 없다고 함부로 하더군요.
    아저씨들은 말해봤자 시끄러우니까, 그냥 있고요..
    착한 며느리를 부려먹는다지만 제가 보기엔 어른들이 좋으시면 함부로 하는 며느리도 있는 것같아요.
    그런 분들이 또 친정에서 더없이 좋은 시누이라고 스스로 그러던데요.ㅋ ㅋ
    듣고 있으면 자기들은 더 심하고 오빠나 남동생들은 친정부모편들고 ....
    요즘 보고 있으면 참 씁쓸해요....

  • 65. 저요
    '12.8.9 10:07 AM (118.45.xxx.30)

    울 친정과 흡사.
    어머니 속마음을 딸에게 말 못 해요.
    그냥
    더더 거리두세요.친정부모님이랑'''.

    님 가슴만 아픕니다.
    이걸로 분란일으켜 어머니 귀에들어가면
    님 야단만 맞아요.

  • 66. terry
    '12.8.9 10:15 AM (58.141.xxx.30)

    여자들이 약았네요. 너무하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 67. ..
    '12.8.9 10:56 AM (124.56.xxx.208)

    어머니, 아들, 며느리,딸, 손주까지 너무 익숙한 관계도네요.

    원글님 댓글에 답이 나와있고요.

    어머니가 자식을 그렇게 키운겁니다.
    지금도 그렇게 키우고 계시고요.
    그게 좋으신건데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어느님 정답 나와있네요.
    사랑못받은 딸이 사랑 갈구하는거라고.
    어머니는 평생 아들에게 저렇게 사랑 갈구하실꺼고요.

  • 68. 냅둬요
    '12.8.9 2:36 PM (121.139.xxx.73)

    어머님은 절대로 못하신다는말 못하구요
    혹시나 딸들이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다가는
    며느리와의 사이가 틀어질까봐서
    딸들을 잡으려고 할거예요

    정답은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리고 힘들다고 하시면
    거꾸로 엄마 낙이잖아 어차피 하실일도 없으실텐데... 해주시는게
    그럼 스스로를 되돌아보겠지요

    슬프게도 한번씩 그리 속 뒤집어놓는데도 안되더라구요

    정답은 내버려두는수 밖에 없어요

    아들한테 공 들인만큼 아들한테 사랑받으라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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