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섯살인데 파워레인저 중독 증세가 심각해요.
눈만 뜨면 파워레인저 타령... 옷이나 물건도 전부 그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걸 선호하구요.
아마 뇌구조의 90% 정도가 파워레인저 아닐까 싶어요.
요즘 방학이라 그 뮤지컬 공연을 한대요.
ebs에서 수시로 광고가 나와요.
보고 싶다고, 보여달라고 아이가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는데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이렇게 원하는데 그냥 한번 보여줄까?
그거 보고 나서 중독증세가 더 심해지면 어쩌지?
마음이 반반이예요.
애아빠는 까짓거 소원이라는데 보여주지 뭐- 그러구요.
또래 아이를 키우시는 분, 혹은 요런 시기를 거쳐가신 분들께 여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별거 아닌 일인데 엄마로서 나름 고민돼서 여쭤요.
혹시 몰라 덧붙이는데 광고는 아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