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남자랑 살아보니 삶을 보는 시선이 뭔가 달라지던가요?

**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2-08-08 10:54:36

(질문을 조금 보완했어요)

사람 사는 일에

어릴적 처럼 순순한 마음 만으로 살수  없다는 것을

나이들면서 느껴요

결혼하고 나면 가정 가진 여성으로서 삶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내 주변 사람 , 가족 , 친구.. 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고 그냥 넘기고  감내하면서 사는 부분이 있잖아요 .

남자와 사는 결혼 생활에서 생기는 이런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남자도 여러 부류가 있겠지만 보통 남자쯤으로 생각한다면요..

모르고 당하는 것도 괜찮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지 ..하고 미리 예방백신을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싶으네요

--------

아이 기르면서 느끼는 점이 정말 많으신가봐요 ..

나는 아이를 안 놓을 생각이라 ..질문을 바꾸었습니다.

IP : 165.132.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10:55 AM (72.213.xxx.130)

    결혼보다는 자식이 생겼을때 크게 달라져요. 둘이 살때는 생각보다 크게 변화 없어요.

  • 2. 주광성
    '12.8.8 11:17 AM (211.117.xxx.2)

    내세가 있다면 다음생에선 결혼 안합니다. 막상 태어나면 또 까묵겠지만요 -_-;;

  • 3. ....
    '12.8.8 11:21 AM (121.157.xxx.79)

    생각보다 남편과 관련된 가족들도 중요하다는거..
    생각보다 돈이 중요하다는거.( 그냥 다 받으면서 살다가 주는 역활로 순식간에 바뀐다는거.친정이든 시댁이든)
    다른 어떤 관계(부모 자식)보다 남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는거.

    젤 압권은 내 단점까지도 자식앞에서는 성직자로 승화시켜야 한다는거..젤 힘듭니다.왜냐하면 , 나는 내 단점으로 살고 있고 그 업보를 감수하지만 , 내 사랑하는 자식은 그 업보를 견디게 하고 하고 싶지 않거든요....
    인생에서 젤 큰 스승은 자식이란거...

  • 4. 아이가 자라면
    '12.8.8 11:21 AM (1.224.xxx.46)

    아이 나이가 엄마 나이인것 같아요.
    결혼 초에야 별로 달라 질 것이 없는데
    아이가 커 가면서 아이들 세계에서 어른들 세계를 보고
    힘의 작용도 느껴보고 아파도 보고 ,
    내가 나약하게 굴었을때 아이들도 나약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도 알고 ..
    엄마는 힘이 쎄다~~
    근데 이건 조금씩 깨우치고 보완해 가면서 알아 가는거예요.
    아이가 자라면서 제가 의외로 주방 살림을 좋아하는구나~도 발견했어요.^^
    먹여야 하는데 잘 안 먹으니 예쁘게 한번에 영양가 골고루든 요리 거리를 찾다보니
    82도 알게 되고
    결혼 하면서 잊어 버린 제 정치 성향도 다시 일깨워 지고..
    어쩌면 결혼과 출산으로
    내가 확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던 다른 것을 일깨우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 DNA안에 있던 사용하지 않던 것들을 활용하는 것?
    크게 걱정하지 마셔요.

  • 5. 흠..
    '12.8.8 2:26 PM (210.109.xxx.130)

    남편과 살면서..삶에 대한 시선이 더 여유로워졌어요.
    결혼전에는 혼자라는 느낌이 강하고 외로웠는데
    한 남자에게 정착하고 보니깐 든든해요.
    거기다 남자쪽 가족까지 덤으로 생기는데..그게 또 저는 좋더라구요.
    덩달아 사랑받는 기분이라서 좋아요.
    빽이 생긴 기분?
    세상 무서운게 없어지고 당당해지는 기분이예요.
    의무(제사 같은거)도 있긴 하지만 시댁식구들이 편하게 해줘서
    의무가 20%이면 혜택이 80%?라는 느낌이예요.
    조금 오바해서 말하면 친정보다 시댁이 편한 정도니깐요.

    또 저는 친구들 만나는 거보다 남편이랑 집에서 밥해먹고 티비보면서 노닥거리는게 편해요.
    맞벌이라 집안일도 남편이랑 같이 해요. 아니 남편이 좀더 많이 하는 편이예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제가 버릇을 조금씩 들여놨죠)
    수입도 합치니깐 좋구요.
    사실 남편이 돈 많이 벌진 않지만 어쨋든 총수입이 늘어나니깐 괜시리 부자된 기분이예요.
    참고로 애 없고, 앞으로도 별로 생각은 없어요~
    결혼 7년차인데 갈수록 편하고 좋아요.
    사실 신혼때에는 아웅다웅 피터졌거든요.
    원하는 답이 됐는지 모르겠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66 차없는 3인 가족 여행갈 곳은 3 아이디어 2012/09/12 1,305
151565 했는데요, 한쪽 꼬리부분이 길게 빠졌어요..ㅠㅠ 한쪽은 딱 눈썹.. 1 반영구 아이.. 2012/09/12 1,141
151564 룸싸롱은.남자만의.문제가아닙니다! 2 2012/09/12 1,397
151563 차없이 제주도 여행..조언 부탁 드려요 4 여행 2012/09/12 1,457
151562 택배가 밤 10시 30분쯤에 오기도 하나요? 14 택배가 2012/09/12 8,668
151561 스텐냄비 처음에 어떻게 세척할까요? 3 냄비 2012/09/12 1,536
151560 신나는 난타 배워보실 분 찾습니다 ㅎㅎ 4 크로타인 2012/09/12 1,134
151559 포탈 메인부터 심드렁하네요.. 4 gg 2012/09/12 1,181
151558 이름중에 한자획수 1 .. 2012/09/12 488
151557 문재인이든 안철수씨든 야권 단일후보를 찍을겁니다만 9 단일화 2012/09/12 1,070
151556 배달치킨..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안하네요! 랄랄라 2012/09/12 785
151555 비타민제 먹으면 속이 메스껍기도 하나요? 8 비타민 2012/09/12 3,332
151554 교수님 우체국 소액환 선물 어때요? 3 *** 2012/09/12 2,155
151553 KT 도 070 전화번호 사용하나요? 1 KT 2012/09/12 1,076
151552 9시뉴스에 어떻게나올까요 6 ,,, 2012/09/12 1,388
151551 박찬일 셰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쥴라이 2012/09/12 826
151550 코스트코 구매대행 싸이트 이용하시는분 1 .. 2012/09/12 867
151549 민주당경선 전화왔어요~~ 3 ㅎㅎㅎ 2012/09/12 1,170
151548 초등수영 개인강습에 대해 여쭙니다 8 갸우뚱 2012/09/12 1,623
151547 확실히 여성들이 개념이 없긴 없네요.. 23 .. 2012/09/12 3,591
151546 정준길 태운 택시 기사 분 정말 용감하시네요.. 38 2012/09/12 10,503
151545 멘토가 필요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일신우일신 2012/09/12 1,210
151544 얼마전 포도잼에 관해 올라왔는데 해봤더니.. 포도잼 2012/09/12 1,051
151543 마트에서 있었던 일 2 마트에서 2012/09/12 1,624
151542 창업으로 악세사리 가게 어떨까요? 1 전업 2012/09/12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