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6층(ㅋ)에 사는 사람을 저녁에 퇴근하면서 자주 마주치거든요.
애가 둘인 전업주부 같은데 애들을 못 잡아서 난리에요.
근데 그게 야단치는 것이 아닌게 함정...
얼른 타. 이리로 와. 그러지 마. 막 애들한테 소리를 치는데
어찌나 그 목소리가 큰지 제가 다 민망할 정도...
엘레베이터 탈 때도 그렇지만 아파트 앞 공터에 애들이 자전거 타면서 놀 때도
그렇게 소리를 쳐요. 야야야 뭐하니, 거기 서. 귀청이 떨어질 정도..
그리고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도 이러한 목청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죠.
소곤거리며 말해야 하는 순간(예를 들면 건너편 사람 욕할 때)에도
그걸 못해서 그 사람이 다 들어 분위기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사무실에서 그렇게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는데 그런 전화는 좀 작게 말하지... 목소리 엄청 커서 복도에도 다 들려요.
이 사람은 목소리도 그렇지만 수화기 놓을 때도 쾅! 이러면서 놓고
무슨 물건을 만져도 쿵! 쾅! 거의 던지다 시피.. 조용히 놓는 법이 없죠.
걸을 때 신발 소리도 따닥따닥, 얼음도 아작아작 사무실 다 울리게 씹어먹고 ㅠㅠ
첨엔 무례함이 몸에 배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원래 말을 좀 막함)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제가 옆에서 스트레스까지 받을 정도다 보니
아 이 사람은 귀가 좀 이상한가? 이런 생각까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