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은 귀가 이상한걸까요

목소리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12-08-08 10:21:28

 

저희 아파트 6층(ㅋ)에 사는 사람을 저녁에 퇴근하면서 자주 마주치거든요.

애가 둘인 전업주부 같은데 애들을 못 잡아서 난리에요.

근데 그게 야단치는 것이 아닌게 함정...

얼른 타. 이리로 와. 그러지 마. 막 애들한테 소리를 치는데

어찌나 그 목소리가 큰지 제가 다 민망할 정도...

엘레베이터 탈 때도 그렇지만 아파트 앞 공터에 애들이 자전거 타면서 놀 때도

그렇게 소리를 쳐요. 야야야 뭐하니, 거기 서. 귀청이 떨어질 정도..

 

그리고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도 이러한 목청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죠.

소곤거리며 말해야 하는 순간(예를 들면 건너편 사람 욕할 때)에도

그걸 못해서 그 사람이 다 들어 분위기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사무실에서 그렇게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는데 그런 전화는 좀 작게 말하지... 목소리 엄청 커서 복도에도 다 들려요.

이 사람은 목소리도 그렇지만 수화기 놓을 때도 쾅! 이러면서 놓고

무슨 물건을 만져도 쿵! 쾅! 거의 던지다 시피.. 조용히 놓는 법이 없죠.

걸을 때 신발 소리도 따닥따닥, 얼음도 아작아작 사무실 다 울리게 씹어먹고 ㅠㅠ

 

첨엔 무례함이 몸에 배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원래 말을 좀 막함)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제가 옆에서 스트레스까지 받을 정도다 보니

아 이 사람은 귀가 좀 이상한가? 이런 생각까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

 

 

 

IP : 163.152.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10:23 AM (220.149.xxx.65)

    원래 그렇게 목청 큰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목소리가 좀 컸는데.. 아빠가 그걸 그렇게 싫어하셨어요
    조용히 얘기하라고
    그래서 저는 지금 목청이 커도 말은 크게 안하는 편인데

    저희 시집식구들은 정말 하나같이 목소리 크고, 어디 가면 엄청 시끄럽게 말하고
    누가 보면 싸우는 줄 알 정도...
    싸우지 않는다는 게 함정... 이고요

    남편한테도 늘 얘기합니다
    당신 말하는 습관이 너무 시끄럽고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요
    조심하긴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2. 지하철에서
    '12.8.8 10:23 AM (14.36.xxx.187)

    노약자칸에 보면 노인들이 다 소리지르면서 대화하더라구요.

    본인 귀가 안들리니 그런가보다 싶어요.
    하나같이 소리지르며 민폐를..

  • 3. 배꽁지
    '12.8.8 10:56 AM (1.236.xxx.174)

    원래부터 목청이 큰 사람도 있지만,
    본인 청력이 떨어지면 자기가 말하는 소리가 안들리니
    더 크게 말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집안에 청력이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도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 목소리도 커지게 되죠.
    서서히 청력이 안 좋아지는 노인성난청을 알아채는
    방법 중 하나가 본인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보고 알게 되는 거죠.

  • 4. ....
    '12.8.8 10:59 AM (1.176.xxx.151)

    제가 목소리가 큰데요..귀도 잘 안들리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123 채소사려다보니 참 울고프네요 어쩌다가 12:42:53 43
1680122 스윗한 자녀두신 분들 부러워요 12:42:00 46
1680121 층간소음 모르고 사는 분들 물어봅니다 806호 12:40:05 87
1680120 넷플릭스추천 -더 체스트넛맨 ........ 12:39:32 76
1680119 경찰 내부 중국인 침투…괴담에 기름붓는 극우 유튜버 1 12:36:35 165
1680118 연휴가 즐거우신가요 4 00 12:34:24 265
1680117 나치가 유대인을 타겟으로 공동의 적을 삼은거처럼 2 ..... 12:34:14 168
1680116 공고 안된 ‘계엄선포문’ 이제야 드러나, 절차적 위헌성 가중 1 .. 12:33:25 316
1680115 싱글분들은 명절 연휴 어찌 보내시나요? ... 12:32:58 87
1680114 식단 조절 없이 운동 11일차.. 1 운동 12:32:55 188
1680113 문자로 결별 통보하는 게 회피성향인가요? 3 ... 12:31:17 237
1680112 막스마라 코트 사이즈 여쭤요 1 .. 12:30:27 101
1680111 양다리 걸치고 문란하게 사는 친구 손절했는데 2 aa 12:30:26 385
1680110 선물용 고기가 더 좋은? 맛있는 고기인가요? 2 당근 12:26:39 164
1680109 주유상품권 과일 어떤 선물이 좋은가요? 1 결정장애 12:24:57 94
1680108 맨날 남 얘기하는 사람 6 .... 12:24:53 282
1680107 자주색 양복이 유행인가요? 7 12:22:44 389
1680106 노령연금도 중국인이 절반이라네요. 23 ㄹㄹ 12:21:17 978
1680105 당뇨 전단계 곶감하나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3 12:20:55 383
1680104 트럼프가 종북이네 3 .... 12:18:41 273
1680103 시장전집 가서 모듬전 한접시 사려고 했더니 6 시장 12:18:15 757
1680102 네이버페이(오늘꺼 최신포함)등 포인트 받으세요 1 해맑음 12:17:01 129
1680101 검찰은 얼른 기소하라 검찰 12:14:46 136
1680100 김공장으로 답례품 보낼뻔요 앗차할뻔 12:14:02 436
1680099 중증외상센터 재밌네요. 3 ㅇㅇ 12:09:04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