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에 계속 글 올렸었죠, 저, 공항가자라는 여자...;;;;;
저는 차가지고 공항 왕복 원하고
남편은 공항철도가 젤 싸니까 그거 이용하자...똥고집남편....
평소엔 착한데 사소한 걸로 삐지면 무진장 삐지는 남편땜에
에라 모르겠다, 귀국편에 와인 한잔해도 되겠다, 잘됐다 싶어,
여러 조언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공항철도로 인천공항 다녀왔습니다.
공항철도가 2007년 2월에 김포공항-인천공항이 개통되어
그해 3월에 처음 이용해봤고,
6년여만에 첨으로 타봤네요.
결론은, 제 글에 어느 님 덧글처럼
말도 안되게 편하네요;;;;;;;;;;;;;;;;;;;;;;
일단, 저희 집이 서울역에서 가까운 게 주효했던 듯 싶어요.
택시로 15분 걸려서
서울역의 서부역쪽에 내리시면 바로 1층문으로 들어가서
에스칼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로 지하7층 공항철도 직행을 타면 되더라고요.
타고서 30분인가 40분이면
인청공항역이었고, 거기에서도 지상으로 한번도 안나가고
바로 티켓팅 하는 곳으로 갈 수 있고 거리도 얼마 안되었어요.
국적기를 타지 않고 타이항공을 탔기에
서울역에서 수하물을 부치치 못했지만,
짐이 워낙 없어서;;;;그건 문제 없었고요.
일단 가격이............지금 세일기간이라
편도에 성인이 8천원이고 교통카드 사용가능해요.
리무진, 장기주차장 이용, 공항철도 이용,
이 세가지중엔 확실히 제일 저렴한 가격입니다...
덕분에 귀국편 비행기에서 와인 두잔씩 사이좋게 마시고
기분 좋은 여행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실 술을 좀 좋아하는 부부라서
귀국편에 서로 운전하기 싫다고 투닥거리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푸켓 있는 동안
한국엔 엄청난 폭염이;;;;;;;;;;;;;;;;;;;;;
덕분에 남편의 신차 뉴아반테님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아주 호강하셨습니다;;;
참, 공항철도 직통 말고 완행(?)도 아주 빠릅니다.
중간중간 마포?홍대? 뭐 이런 데 정차역도 꽤 되고요.
꼭 서울역 아니더라도 시간만 잘 맞추면
서울강북지역 사시는 분들은 공항철도 이용,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제 라디오 듣다가 진행자가 마무리멘트를 이렇게 하더군요,
여러분.....헛! 세상에 지난 며칠동안 방콕이 우리나라보다 시원하답니다,헐~
ㅋ~ 제가 증인입니다요...
방콕이랑 푸켓은 그냥 여름이었어요;;;;;
이렇게 찌는 여름이 아닌;;;;;
우리, 며칠만 더 견뎌보아요 ㅠ
막바지 휴가 즐기시는 분들도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