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부러워요

조회수 : 5,887
작성일 : 2012-08-08 01:52:15
서른 중반 갑자기 선이 좀 들어왔어요 사람만 보자 이것만 다짐하며 나갔는데도 다들 참 머리 숱없고 심하게 비만이거나 뭐 그런 분들만 만나네요 예전같음 단칼에 안 만날 사람들을 참 나름 만나봐야해 라고 세뇌 시키고있어요
슬픈게 사랑해서가 아니고 장점을 찾아야돼 놓치면 정말 뚝 끊길지 몰라 이런 고민을 하면서요
예전에 놓친 참 많이도 좋아한 그 사람이 보고싶어 친구랑 통화하다 울어바리기까지 했네요
서로 결혼한건 아니지만 인연이 아닌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게 ㅜ ㅜ
사랑으로 결혼한 님들 부럽습니다
IP : 61.43.xxx.1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넌머니
    '12.8.8 1:57 AM (211.41.xxx.51)

    정도 사랑하는 맘이싹터야 그담에 생기는거죠... 근데 외모말고 뭔가 통하는게 있음 괜찮지 안나여? 취미라던가 삶의 가치관 방향성 이런거요..

  • 2. 요즘 참 외롭다
    '12.8.8 1:58 AM (1.247.xxx.70)

    저도 서른중반…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신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세상에 제 인연은 없는듯하는 마음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 3. ....
    '12.8.8 1:58 AM (219.251.xxx.135)

    그 다음은 의리.

    ..농담(진담이지만)이고요,
    좋은 인연이 나타날 거예요.
    무조건 끼워맞추시지 말고 릴뤡~스.

    저도 서른 중반인데, 올해 결혼한 친구가 시집 제일 잘 갔어요!!! ^ ^
    (연애 오래 해서 제일 먼저 결혼한 제가.. 제일 힘들게 살고요 ㅜ ㅜ)

    아, 조건이 제일 좋다는 게 아니라-
    조건도 나쁘지 않고, 시댁 어른들도 성품이 인자하시고..
    기타 등등 모난 데 없이 두루두루 괜찮게 잘 가서 예쁘게 살아요.
    그거 보고.. '현명함'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 4. 샬랄라
    '12.8.8 2:00 AM (39.115.xxx.98)

    사랑 죽을때 까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 없지만요.

  • 5. ..
    '12.8.8 2:28 AM (175.118.xxx.84)

    3개월도 안 가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가 부러워요

  • 6. ...
    '12.8.8 2:38 AM (27.35.xxx.84)

    원글님하고 선본 분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듯.

  • 7. 사랑
    '12.8.8 2:42 AM (112.170.xxx.15)

    길어야 2년 간다더군요.
    근데요, 일부일처제 결혼 제도 안에서
    옛날에 사랑했던 기억이라도 있으니 살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게시판 분위기 흉흉한데요..
    사랑없이 계약처럼 하는 결혼 좀 많이 억울하고 쓸쓸할 것 같아요.
    낭만적인 사랑으로 맺어지는 결혼이 근대의 발명품이라지만요, 혼외의 남녀관계가 불법인 현대사회에서 그나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닐지..? 그냥 제 생각은 그렇다구요.사람에 따라 가치관이 다 다르니까요.
    나이에 쫓겨 어리석은 판단하지 마세요. 마음 열고 눈 크게 뜨고 찾으면 사랑이 보이겠죠!

  • 8. 뭐..
    '12.8.8 3:41 AM (211.201.xxx.18)

    결혼하고 나면 시들해지지만
    그대신 열렬했던 때를 추억하며 살긴하죠...

  • 9. 원래
    '12.8.8 4:13 AM (211.60.xxx.164)

    한 방만 맞으면 되는거예요.^ ^

  • 10. 된다!!
    '12.8.8 4:17 AM (58.225.xxx.218)

    좋은 사람과 사랑하는건 행복한일이죠
    사랑이 3개월3년이면 끝난다는건 말도 안되고요
    떨림은 없을지언정
    서로 믿고 서로 바라보면 흐뭇한 관계는 있어요 10년 이 되도록

  • 11. 존경
    '12.8.8 6:30 AM (67.169.xxx.64)

    같이 끝가지 살아 내려면 존경하는 맘이 제일로 필요할 것 같아요.

    원글님..게중에 존경스럽다는 분이 있으시면 그사람이랑 결혼하세요.

    사랑요?? 살아보면 ..풉..

  • 12. ㅡㅡ
    '12.8.8 6:49 AM (72.213.xxx.130)

    님이 말하는 사랑의 뉘앙스가 머리 숱 많고 키 크고 몸매 좋고 잘생긴 능력남 얘기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순순하게 님만 열열히 사랑하고 님도 똑같이 사랑하는 그런 연인이 아니라 남보기에도 세상에 보이기도
    뿌듯한 그런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 말이에요. 사랑이 아니라 괜찮은 남자가 별로 안 남은 것에 대한 한탄일 뿐이군요.

  • 13. ....
    '12.8.8 7:35 AM (125.186.xxx.131)

    사랑해서 결혼해서, 바람난 남편이랑 사는 저도 있는데 뭐가 부러워요? 오히려 더 뒤통수 맞은 느낌 때문에 재기하기가 힘들기만 했네요. 저 정말 폐인이였어요. 님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 하기를 기원합니다!

  • 14. ...
    '12.8.8 7:38 AM (112.150.xxx.42)

    머리숱 없고 심하게 비만이라 할지라도 주변에서 가깝게 지내다보면 좋은 점도 찾아지고 그러다 어떤면에 확 끌리기도 하고 그럴 수 있죠 근데 선으로 만나면 그게 큰 흠이 되어버리니 님 맘이 그런걸거예요
    그렇다고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맘에 맞는 사람 찾으세요 사랑 별거 아니라 하지만 그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예요 사랑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했다고 한 사람들은 사랑도 있지만 조건도 넘 괜찮았을거예요 사랑을 넘어설 만큼
    결혼해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사랑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요 그래도 참고 살아볼려 노력하는 건 사랑했던 기억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15. 선이란게
    '12.8.8 8:14 AM (123.214.xxx.225)

    선이란게 어차피 비슷한 수준에 맞춰서 하는거 아닌가요.

    상대방 남자도 비슷한 감정이었을듯

  • 16. 그르게요
    '12.8.8 8:24 AM (175.253.xxx.159)

    괜찮은 남자는 다 어디가고. .역시나하는 분이 선자리에 나오죠~~저도 선많이 본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어딘가에 있겠죠~

    제 생각은 살다보면 그놈의 가치관??코드가 문제더라구요 한사건울 보는 시각요 같으면 문제없는데 전혀 다르면 참 살기 퍽퍽합니다

    원글님 사랑할만한 사람 나타날겁니다 더 노력해보세요

  • 17. 위에
    '12.8.8 9:05 AM (124.80.xxx.25) - 삭제된댓글

    점세개님 말씀처럼 오랜기간 지내다보면
    외모보다 그사람의 됨됨이와 인간성을 보게되고
    그러다보면 처음엔 전혀 아닌 사람도 어느 순간 마음이 끌리게 되기도 하고
    외모는 그닥 중요하지 않게 되는데 ...선은 그럴 기회가 없죠?

  • 18. 아틀리에
    '12.8.8 9:18 AM (220.93.xxx.95)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6년이 된 지금까지도 서로 사랑하며
    아끼며 살아가고 있고 경제력도 아주
    부유하진 않지만 풍족하게 살고있고요

    전 사랑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건맞춘 결혼은 무미건조할 것 같아요

  • 19. 아무리
    '12.8.8 9:29 AM (118.33.xxx.177)

    사랑은 삼년이면 끝이라지만 열렬히 사랑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살게되는것같아요. 그렇다고 삼년마다 사람을 바꿔가며 살 수도 없잖아요^^그저 특별히 커다란 결격사유가 없는한 내사람이 최고다 주문을 외우면 진짜 그렇게 보여요. 연애랑 결혼은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 너무 절망하지마시고 좀더 기회를 찾아보세요.
    기회조차 없는 사람도 많거든요. 첫눈에 반하지 않는한 대부분 만나면서 호감도 생기고 정도 들고 그러다 사랑하게 되잖아요. 다시한번 화이팅 하세요!

  • 20. 읍다
    '12.8.8 11:07 AM (222.110.xxx.116)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구, 결혼하자해서 결혼하는 거래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904 일본산 주방용품은 사도 될까요? 6 예뻐요 2012/08/08 1,423
136903 좀전에 남편 학생때 데리고 있어줬던 시누이 축의금100만원 아깝.. 27 ... 2012/08/08 5,196
136902 8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8 693
136901 살 빼기 참 힘드네요 11 빠져라! 2012/08/08 3,348
136900 맞벌이 남자분이요... 1 앙이뽕 2012/08/08 1,384
136899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후기입니다..나름 해피엔딩.... 17 공항가자 2012/08/08 3,541
136898 연봉 5천인데 카드공제 다 될까요? 1 ... 2012/08/08 1,050
136897 초등교사 되는거 서울,수도권보담 쉽나요? 8 지방에서 2012/08/08 2,162
136896 이번 주 토요일 날 KBS 공개방송해요. 1 쿠키맘 2012/08/08 739
136895 내 부모 욕을 참는 것도 낮은 자존감 때문일까요 15 .. 2012/08/08 3,438
136894 남편과 7살 5살 아이와 천만원으로 휴가간다면 어디로? 28 행복한상상 2012/08/08 4,703
136893 아들때문에 넘 웃겨요 9 자매 2012/08/08 3,487
136892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2 ^^ 2012/08/08 1,162
136891 응답하라 1997 마지막 부분 5 추억 2012/08/08 2,006
136890 몰라서.. 이청용은 왜 이번에 안뛰는 거에요? 2 축구 2012/08/08 2,020
136889 빌리부트캠프 두달 후기입니다 9 으쌰! 2012/08/08 40,605
136888 납작한 이마 때문에 성형외과에 한번 가보려구요. 12 2012/08/08 2,463
136887 8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8 509
136886 李대통령 “술마신 사람에게 매맞는 경찰 우리뿐” 5 참맛 2012/08/08 1,353
136885 토요일 서울랜드 자연캠핑장 어떤가요? 1 물놀이 2012/08/08 1,637
136884 세안용비누망 국산은 없나요? 9 일본산시러요.. 2012/08/08 1,552
136883 아이가 제가 아플까봐 불안하대요 ㅜ.ㅜ 4 .. 2012/08/08 1,196
136882 황신혜는 왜 저러고 .. 64 고뤠23 2012/08/08 26,048
136881 저도 축의금 고민을 하네요^^;;;플리즈 24 .... 2012/08/08 3,388
136880 여자배구 너무 잘해요 3 파사현정 2012/08/08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