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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골 끓이는데 왜 뽀얗게 국물이 안 나죠?

어쩌죠? 조회수 : 5,405
작성일 : 2012-08-08 00:43:25

시부모님용 사골 끓이는데 이상하게 뽀얗게 되지 않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1시간 찬물에서 피빼고, 한 번 끓여서 물 버리고, 두번째 찬물에 넣고 2시간 끓여도 뽀얗게 안되네요 ㅠㅠㅠㅠㅠ 

IP : 82.113.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8 12:48 AM (59.86.xxx.217)

    2시간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3~4시간 끓인후 국물 은 옮겨 담고 새물다시부어서 2탕 4시간 끓이세요
    그런식으로 3탕까지 끓여서 합치면 뽀얀 국물 될겁니다
    그나저나 폭염으로 그냥도 땀이 줄줄나오는데 사골을 끓일생각을 하다니...대단하십니다 ㅎㅎㅎ

  • 2. 원글
    '12.8.8 12:49 AM (82.113.xxx.180)

    헉, 진짜요? 그냥 사골용으로 샀는데 ㅠㅠㅠㅠ

  • 3. 그게
    '12.8.8 12:52 AM (211.201.xxx.188)

    사골이람잡뼈도 같이 끓여야 뽀얗게 나오더라구요

  • 4. 원글
    '12.8.8 12:55 AM (82.113.xxx.180)

    계속 끓여야하는거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근데요 사골 자주 먹으면 건강에 안좋은가요? 걱정되네요...

  • 5. 밖에서
    '12.8.8 1:02 AM (211.207.xxx.157)

    드실 때 우유 두 방울 정도 넣어서 드시라 하세요,
    그럼 색도 뽀얗고 맛도 고소해요.
    밖에서 파는 곰국은 대개 그렇게 색깔내고 고소하게 한다네요.

  • 6. 원글
    '12.8.8 1:21 AM (82.113.xxx.180)

    강불에서 끓으면 불 낮게해서 은근히 끓였는데, 그럼 안되는거였네요 ㅜㅜ
    우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잡뼈는 어디서 구하나요? 너무 초보티라서...

  • 7. 마트
    '12.8.8 1:30 AM (119.196.xxx.153)

    정육점, 마트에서 모두 팔아요
    가끔 마트에서 잡뼈 할인할때 사요
    강불에서 팔팔 계속 끓이심 안되구요 글타고 너무 약불도 안되고 그게...중약불이라고 해야 하나...중간불보다는 좀 낮고 약불보다는 좀 쎈...흐미..암튼 그정도로 끓여야 해요
    그나저나 뜨신날에 고생하시네요

  • 8. 원글
    '12.8.8 1:35 AM (82.113.xxx.180)

    오호...중약불이요. 마트갈때 잡뼈 살펴볼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 9. ..
    '12.8.8 1:38 AM (122.36.xxx.75)

    사골이랑 잡뼈섞어서 끓여야 뽀얀국물나온다고 들었어요

  • 10. 바람이분다
    '12.8.8 1:40 AM (211.33.xxx.180)

    그래서 커피 프림을 넣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11. 원글
    '12.8.8 2:06 AM (82.113.xxx.180)

    헉,,,,프림은 아니지 않나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이래서 못 믿겠어요. 어쩐지 너무 뽀얗다 했어요.

  • 12. ...
    '12.8.8 6:34 AM (59.15.xxx.184)

    1. 믿을만한 곳에서 한우 사골 잡뼈 도가니 스지 등 맘에 드는 걸로 이키로 정도 산다
    => 전 하나로마트나 산지직거래로 삽니다. 혹 돈이 덤빌 때 현대백화점에서도 사봤어요 초록마을에서도 함 사뵜는데 젤루 냄새 나고 묽고 그래서 안 사요 그때만 그런건지... 고기가 괜찮아서 뼈도 괜찮을 줄 알고 샀거든요
    괜찮은 곳은 스지만 넣고 끓여도 뽀얗고 맛나요 잡뼈만으로도 오켁이구요. 근데 양이 어느정도 되야해요 넘 적어도 국물 안 나와요

    2. 찬물에 한시간 정도 담근다.
    => 뼈만 좋다면 오래 담글수록 맛이 배어나와요. 요새같음 한시간 넘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담글수록 거무튀튀한 물이 되는게 아니라 빨갛고 보기 좋은 핏물이 나오는게 왠지 믿음직..

    3. 팔팔 끓는 물에 담갔다가 뼈 상태 보고 오분 내외로 데쳐냅니다.
    => 뼈 상태가 안 좋을수록 불순물 거품이 많이 나더라구요 냄새도 심하고. 한 번 걷어내고 다시 안 뜨는 경우도 있어 전 오래 안합니다

    4. 건져낸 뼈는 찬물로 후다닥 샤워시키고 다시 끓입니다
    냄비도 가장자리 보면 불순물로 까맣게 되있으니 그거 닦아야 냄새 덜 나요. 근데 불순물이나 기름기 그닥 없고 잘 닦아지면 괜찮은 뼈겠지요.

    5. 센 불에 뚜껑 열고 팔팔 한 두시간. 물이 줄어들면 보충해가며 끓입니다
    스텐솥은 뽀얗게 안 된다구 엄마가 걱정하시던데 옛날 스텐솥이랑 요새ㅡ나오는 거랑 다른가봐요
    오히려 시간이 단측되더라구요

    6. 마늘도 두어통 넣고 끓여요 다른 건 안 넣습니다. 냄새가 거슬리면 생강도 한 톨 넣고 술도 넣고 하지만 마늘만으로도 충분해서요

    7. 옆에 솥 하나 더 준비해서 뽀얗게 우러나면 ㅡ 끓이다보면 아 이게 뽀얀거구나 보여요 ㅡ 국물 옯깁니다
    그리고 다시 물 붓고 팦팔 끓입니다 이때 뜨건 물 준비해서 부으라는데 가정집에서 더이상 뭘 바랍니까 끓일 불도 부족해요 ㅎ

    8. 불조절은 첨부터 센불 팍팍 한두시간 지나면 약간 줄여야겠다는 조짐이 보여요. 그러다 국물이 넘 잦아드는 거 같다싶으면 다시 센불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조절이 참 중요해요. 센불 중불 센불 ~~

    9. 이런 식으로 국물 우러나면 옆의 솥에 국물 옮기기를 세 번 반복합니다.
    아무래도 첫 물이 진하고 세번째가 묽잖아요. 섞으면 농도가 비슷해지니까요.

    10. 마지막은 물 조금 붓고 짧게 끓여 육수용으로 빼둡니다. 이걸로 부대찌개 끓이면 정말 맛나거든요

    11. 완전히 식었음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차곡차곡 얼려요
    스지나 도가니 양지 사태 등을 넣고 할 땐 첫물에 한두시간만 센불로 팔팔 끓이고 빼둡니다.
    얼릴 땐 국물에 국간장 파마늘로 양념해서 같이 담아요 먹을 때 별 지장 없더라구요. 질기다거나 하는.
    한 번 끓일 때 곰솥이 감당할만큼 끓여두면 일년 두 번 고생으로 자알 먹습니다.

    12. 제가 뼈를 고는건지 뼈가 절 고는건지 모를 하루를 보냈으니
    국물을 남긴다거나 반찬투정하는 사람 보면 그릇을 거둬버립니다. 다신 안 줘요. 이거 어떻게 만든건데. ㅋㅋㅋㅋ

  • 13. ...
    '12.8.8 6:38 AM (59.15.xxx.184)

    집에서 할 땐 우유 프림 이딴 거 다 필요없습니다.
    뼈 종류에 따라 차가우면 젤리상태가 되는 것도 있으니
    이딴 걸로 가준 삼지 마시구요
    다시 말하지만 뼈만 좋으면 뽀얗고 이쁜 물 금새 나옵니다.

    저랑 같이 샀던 아는 언니가 뽀얀 물이 안 나와서 속상해서 다 버렸다하길래 입 벌리고 쳐다봤거든요
    알고보니 약불에서 한참 끓여다능...

    아는 언니가 가끔 믿을만한 식당에서 산다, 다른 집은 안 그런데 그 집은 냉장고에 두면 젤리처럼 된다, 근데 그 집 호주산 뼈 쓰는 곳이었거든요 호주산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걸로 기준 삼기는 좀 그렇잖아요.

  • 14. 원글
    '12.8.8 6:50 AM (89.204.xxx.22)

    허접한 원글에 이런 주옥같은 댓글들이, 황송하옵니다, 꾸벅...
    댓글주신 모든 님들 복받으세요. 특히 점 세개님 두 번 복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15.
    '12.8.8 7:02 AM (58.141.xxx.119)

    수입은 잘 안우러난다더군요

  • 16. 뼈가관건
    '12.8.8 7:37 AM (121.161.xxx.37)

    뼈 좋은거 사면
    원글님 방식으로도 충분히 잘 우러나요
    잘못 사면 하루종일 해도 멀건 물만 나와요
    하나로마트에서 사면 믿을만 하더군요
    동네소규모마트에서는 싼맛에 샀다가
    실패했어요

  • 17. ^^
    '12.8.8 10:52 AM (114.201.xxx.149)

    정수물로 끓이지 말라 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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