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맞벌이 갈구하는 글 읽고 딸엄맙니다.

happy 조회수 : 10,927
작성일 : 2012-08-07 23:44:39

혼기 찬 두 딸 엄맙니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시대착오적일까요?

우선 나는 전업으로, 우리 아이들은 사교육 크게 없이 

 최상위권 고교, 대학 졸업하고 아직 공부 중 입니다.

여자의 본분 운운하며 키워 행동은 부지런하고 성격은 싹싹 합니다.

둘다  알바 해 가며 용돈 정도는 넉넉히 벌어 쓰고요..

근데 나는 우리 애들이 맞벌이 하는것 보다

육아에 전념하여 애기가 한 열살 때 까지는 전업으로 살아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후는 자기네들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형편껏 부업이나 재택일을 하든지..

대신 딸들 결혼할때 작은 아파트 하나는 사줄 생각이고요. 

사위감에게 큰 기대나 욕심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외벌이 월급쟁이로 30년, 별로 부족함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세상이 달라져서 도저히 안될까요?

 

 

 

 

 

 

 

 

  

IP : 39.114.xxx.70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11:46 PM (27.35.xxx.84)

    결혼후 전업 문제는 몰라도 결혼전 좋은 직업은 구해놔야 합니다.

    암만 최상위권 학교 졸업자라도 직업 없으면 만날 수 있는 남자의 급이 확~ 내려갑니다.

  • 2. ;ㄹ
    '12.8.7 11:53 PM (125.129.xxx.118)

    오히려 학벌 좋은 여자가 선시장에서 저 백수에요 하면 엄청 욕먹죠;.. 차라리 가방끈 짧은여자애가

    그러면 오히려 그려려니 하지.

    아예 대놓고 남자 하나 잘만나서 편안히 살겠다는 얘기니깐요.

  • 3. 세상이
    '12.8.7 11:55 PM (183.98.xxx.14)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머님.

  • 4. ,,,
    '12.8.7 11:56 PM (119.71.xxx.179)

    집을 사준다니, 괜찮을거 같은데요. 열살까지 전업으로 살면, 그 이후엔 더더욱 일하기가 힘들죠..스카이 출신인거 같은데, 아깝기도하고..

  • 5. 깍뚜기
    '12.8.7 11:57 PM (211.246.xxx.194)

    원글님 세대의 여성 선배들이 고군분투하여 여성의 취업율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였습니다. 맞벌이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지금보다 몇 배 더 감수하면서,
    때로는 '독한 여자' 소리를 들어가면서요... 여성의 취업과 사회적 지위 상승에는 상관성이 있죠.

    다만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문화에서 맞벌이 여성들은 직장일과 집안 일이라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고, 육아의 사회화가 전무하다보니 오로지 개인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형국이라 일반적으로
    맞벌이 여성의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타의든 자의든 출산과 동시에 일시적/영구적으로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거고요.

    그렇다고 남성과 똑같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잠재력이 있는 여성이 '전업 주부'가 되는 것이 과연 이상적인 걸까요? 가사와 육아의 가치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 일을 사회 복지의 뒷받침 아래 남녀가 함께 해나가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여성들은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남성들은 성별 분업의 고루한 논리를 탈피하여 변해야 하는 거지요. 북유럽 국가들처럼 아이와 부모의 밀착이 중요한 0-3세까지 엄마나 아빠의 유급 휴가를 보장해주는 방향... 아직은 멀지만 적어도 이런 방향을 목표로 해야 발전이 있지 않을까요?
    또한 남성이 육아와 가사 분담을 할 의사가 없다면 여성이 결혼 파업을 선언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 6. watermelon
    '12.8.7 11:57 PM (121.140.xxx.135)

    부업이나 재택일 하게 하려고 길고 힘든 공부시켜요........?
    제 주변에 딸 엄마들은 내딸이 누구 뒷바라지나 하면서 인생을 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
    누구 부인 이딴거 필요없고 이름 석자 옆에 직위 달고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 하던데요.
    요즘 젊은 엄마들이어서 그럴까요.

  • 7. 콩나물
    '12.8.7 11:58 PM (211.60.xxx.80)

    열살까지 애 키우다 일할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아요. 의사. 약사...몇개 직업이 없어요

  • 8. ...
    '12.8.7 11:59 PM (183.91.xxx.35)

    우리 아파트에도 서울대 간 딸 있는데
    졸업하자마자 대기업 들어간 남자랑 결혼해서
    바로 애낳고 집에서 살림하더라고요.
    그래도 그집딸은 엄마가 서포트해주던 게 있어서
    그런지 결혼하고도 엄마가 애도 잘 봐주고 늘 곁에 두고
    생활하는거 같던데..
    어찌됐든 본인만 행복하면 됐죠. 뭐..
    그리고 행복은 성공이 기준이 아니라 어릴때의 마음의 안정적인 애착이
    밑거름인거 같아요.

  • 9. happy
    '12.8.8 12:00 AM (39.114.xxx.70)

    ;; 결혼전엔 당연히 직장 다녀야죠. 출산후 육아를 우선하라고 바란다는거예요...
    아, 이건 순전히 엄마인 저 생각 ㅠㅠ

  • 10. 도루아미타불
    '12.8.8 12:00 AM (203.152.xxx.228)

    어머님의바램일뿐
    직업의 퀄과 딸들의 사람보는 눈이 관권이겠지만 삶이 바라는데로만 흐르나요
    같이 벌 일이 생기면 벌어야죠
    그러려면 스팩은 기본이요
    요즘 의자 비우면 사표받는 세상인데
    경력 유지해야죠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견제하려면 공부해야죠
    그러기에 미혼때부터 직장은 중요한거예요

  • 11. ..
    '12.8.8 12:00 AM (1.225.xxx.95)

    제 딸이 가장 잘한 일은 대학 졸업하며 자격증을 따고 평생 할 자기 일을 가진겁니다.
    육아나 가사야 도우미를 두든 제가 도와주든 할겁니다.
    누구 부인 이딴거 필요없고 이름 석자 옆에 직위 달고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 222 입니다.

  • 12. 람다
    '12.8.8 12:01 AM (121.162.xxx.109)

    깎두기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잘 쓰셨네요

  • 13. 댓글동감
    '12.8.8 12:02 AM (183.98.xxx.14)

    남성과 똑같이 교육받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잠재력이 있는 여성이 '전업 주부'가 되는 것이 과연 이상적인 걸까요?2222222222222222

    이 정도 독하게 일한 여성들이 여성의 지위를 높여놧는데, 참 아쉽죠..
    지금도 결혼하면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아요. 그러면 그 회사는 여성을 뽑지 않게되겠죠. 결혼하거나 아이 생기면 그만 둬 버리니까요...
    힘들게 얻은 일할 수 있는 권리,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후배들이 피해를 당합니다.

  • 14. ...
    '12.8.8 12:02 AM (210.121.xxx.182)

    부모는 그냥 자식의 선택에 지지해주고 지켜봐주면 될뿐이라 생각합니다..
    당사자도 막상 결혼할 때에는 전업한다 했다가 나중에 맘 바뀌기도 하고 회사 다닌다 했다가 전업하기도 하는걸요..
    자기인생은 자기가 헤쳐나가는겁니다..

  • 15. ...
    '12.8.8 12:03 AM (122.42.xxx.109)

    따님 인생을 왜 원글님 원하는대로 설계하시는지요. 최상위권 학교나와서 자기 생각없이 엄마 생각대로 살아주는 마마걸들인가요. 아파트를 사주건 사윗감에 욕심이 없건 원글님 같은 장모님은 좀 별로네요.

  • 16. 저도 딸 두명이예요
    '12.8.8 12:05 AM (175.197.xxx.205)

    세상 많이 달라진거 사실이예요
    저는 집사줄 돈도 없구요
    결혼은 둘째고 일단 홀로 설수있는 멋진 사회인으로 만드는게 우선입니다
    교육은 최대한 지원할꺼구요
    둘다 고딩인데 잘따라와 주네요
    결혼도 대단한 집은 저도 싫구요
    엇비슷한 상대 만나서 사이좋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딸들 결혼해도 가까이 살면서 맛있는게 해서 먹이면서 살고 싶어요
    제 생각엔 소박한 꿈인데 참 힘들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 17. 진짜
    '12.8.8 12:06 AM (61.43.xxx.203)

    오 육십대 직장 여성분들 정말 대단해요. 그 내공이 웬만한 남자 저리가라에요. 그런 분들이 여성 인권을 위해 싸우시고 또 다음 세대분들이 혜택을 받겠죠.

  • 18. happy
    '12.8.8 12:15 AM (39.114.xxx.70)

    그게요... 제 경험상 육아라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아이가 태어나서 오직 엄마만 의지하여 인생을 시작하는데
    먹는거부터 듣는거 보는거 생각하는거 까지 엄마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초보시절엔 두려움에 도망가고 싶었을 정도 였고요..
    정말 제게 있어 육아는 전심전력이 필요 했었기 때문에 ..그생각에...

  • 19.
    '12.8.8 12:19 AM (223.62.xxx.124)

    상황되면 애기키우고 일 다시하는게 좋은데
    사회는 그걸 기다려주지 않고, 그런 직업이 거의 없고요.

    결혼생활이 계속탄탄하리란 보장도 없고요.
    따님과 사위가 원글님이 시킨대로 하리란 보장도 없어요.

    딸 인생을 미리 설계하지 마세요.

  • 20. ...
    '12.8.8 12:24 AM (118.41.xxx.147)

    저도 딸아이하나 아들아이하나 두고있는데
    제가 결정할수있는거라면 저도 전업이라고 하고싶어요

    그런데 내가 할것이아니기에 선택할수없지만
    전업으로써 저는 너무 행복했고 아이들도 잘 자랐고
    남편도 만족하구요

    지금 아이들이 대학생인데
    사실 우리때랑은 많이 달라서 걱정스럽긴해요
    요즘은 둘다 벌어도 먹고사는것이 힘들잖아요
    우리땐 취직도 쉽고 아끼고 아끼면 내집장만장만하고 애들키우기 힘들지않았는데
    지금은 그렇지않으니까요

  • 21. 근데요
    '12.8.8 12:24 AM (223.62.xxx.124)

    나중에 일을 안해도 되지만 일단 지금 미혼때는
    그래도 괜찮은 직장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시집도 잘가요.

    요샌 직장없으면 여자건 남자건 결혼하는데 매우 지장있어요. 왜냐면 서로 상대방 먹여살려줄 여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사람이 의존적으로 보여서 참 별로예요.

  • 22. 행복한생각
    '12.8.8 12:24 AM (1.240.xxx.237)

    전 아들도 딸도 다 키우는 엄마인데.. 원글님 말 그냥.. 이해 할수는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 모든 여성이 자 맞벌이를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세상의 모든 남자가 직장을 다녀야 꼭 정답은 아닐수 있잖아요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이라도 살림에 육아가 더 잘 맞고 남편도 동조하고 뭐 그렇다면 그렇게 하셔도 될것 같아요..

    남편도 집안일이 더 잘 맞고 여성은 나가 돈버는 게 잘 맞으면 그럴수도 있고요..

    부모 마음에 이래 저래 다 생각은 해볼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그대로 따라서 할 자식이 어디 있겠어요

  • 23. mm
    '12.8.8 12:26 AM (211.234.xxx.51)

    에이 ㅋ
    집은 님이주는게 아니죠
    님 남편이 주는거지 ㅋ
    말은 똑바로 합시다

  • 24. ...
    '12.8.8 12:33 AM (110.70.xxx.180)

    실제로는.애 열살까지.익하다가도 그 이후에.그만둬야ㅜ되기도 해요..서른둘에 애낳고 애 열살까지 일하다가 지금은.마흔둘...백수에요...하던일 계속 하기도 힘든데ㅜ전문직 아니고서야 십년이상 전업인 여자를.어느직장에서 받아주나요..임금낮은곳 빼고..

  • 25. 쓸개코
    '12.8.8 12:34 AM (122.36.xxx.111)

    원글님이 '내가' 해준단 말씀 하시지도 않은거 같은데 윗님은 콕콕 찍어 지적하시네요.
    연세도 있으신듯 한데.
    그냥 부모가 해주는거지..

  • 26. happy
    '12.8.8 12:41 AM (39.114.xxx.70)

    그리고 엄마로서 육아의 행복은 돈으로 셈할수 없을 만큼 값진것 이었죠.
    그 '때' 아니면 인생 어떤 시절에도 없는 기쁨을 우리딸도 느껴보길 바라는거예요..
    내가 누려보지 못한 사회적 성취, 기여, 개발 그런 가치있고 만족있는 삶도 무척 부럽지만
    지금 다시 나에게 하나를 선택하라면 먼저 육아를 택할수 밖에 없겠네요..

  • 27. mm
    '12.8.8 12:49 AM (211.234.xxx.51)

    남자라고 기여운 자식들 놓고 일하러 가고 싶을까요??

  • 28. ...
    '12.8.8 1:16 AM (222.106.xxx.124)

    10년 동안 육아하다가 재취업이요... 의사라고 해도 10년 놀면 페닥 취업 어려울껄요.
    교사도 10년 휴직 안나와요.... 10년 뒤에 재취업이 가능한 직군은 거의 없어요.

    원글님에게는 세상무너져도 육아가 최우선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많아요.
    아이도 키우고, 사회에 나가는 것도 하고 싶은 여성이 많아요...
    10살까지 아이 키우고 재취업을 한다는건... 세상물정에 조금 어두우셔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 듯....

  • 29. 그 행복
    '12.8.8 1:22 AM (119.17.xxx.18)

    따님 충분히 누렸음~하는 원글님의 바래 알겠어요
    그런데 자기일 가지고 사회생활하며 결혼생활하며 당차게 사는것도 참 행복합니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사랑도 충분히 주고 자신의 일도 가지고 일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살아가는것또한 행복아닐까요

  • 30. 솔직히
    '12.8.8 1:32 AM (76.217.xxx.11)

    남자 능력 되고 재산 많으면 여자 일 안시켜요. 여자의 자아실현 이런거를 위해서나 모를까.

    제 친구들과 그 동생들, 왠만큼 있는 집 딸들에 있는집 아들들과 결혼해서 아내의 자격에 나오는 대치동 엄마들처럼(대치동 사는 친구들은 한명도 없어요. 성북동, 청담동, 연희동....) 아이 교육에만 힘 씁니다.
    부모님 말씀 무시하고 없는집 아들과 결혼한 저만, 일 안한다고 남편과 시어머니한테 눈치받다가
    (사실 그게 시어머니는 친정에서 돈 받아 오라는 의도였슴. 저와 친정엄마가 그런꼴은 또 못봅니다.)
    결국 다시 전문직 공부합니다.

    원글님 웬만큼 능력 되시면, 따님들도 학벌 괜찮으니 왠만큼 갖춘 집 아들과 결혼 시키세요.
    그러면 아까 밑에 찌질한 글 쓴 남자 볼 일 거의 없습니다.

  • 31. 솔직히
    '12.8.8 1:35 AM (76.217.xxx.11)

    그리고 적어도 만3세까지는 엄마나 조부모가 키우는 것이(되도록 부모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함) 아이를 위해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32. ..
    '12.8.8 2:02 AM (122.36.xxx.75)

    아이들열살까지 전업하고 그뒤에 전공살리기 힘들어요.. 회사잠시만 쉬어도 감떨어지는데
    십년이면 했던공부 기억나면 대단하죠..

  • 33. 솔직히님
    '12.8.8 2:07 AM (218.232.xxx.34)

    주변에 진짜 있는 집 딸을 못봤나 보네요. 저희 학교 여자 교수님들 부모님들 시부모님들 다 후덜덜합니다. 그런데 교수님 훌륭한 교수되도록 여러면에서 도와주시더군요.
    또 역시 집안 배경 후덜덜한 아는 동생, 사실 남편도 그렇고 집안도 그렇고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애만 봐도 전혀 문제될 거 없지만 박사 딸려고 진짜 공부 열심히 합니다. 강의도 열심히 하고. 진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알더군요. 그럼서 겸손하고.
    진짜 잘난 여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치열하게 사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이런 분들만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진짜 좋은 남자는 여자가 육아와 자아실현이나 사회 공헌을 잘하게끔 도와주는 남자가 최고의 남자인거 같아요. 물론 이런 남자들은 대부분 대단한 남자들이긴 하지만.

  • 34. 윗윗님
    '12.8.8 2:42 AM (76.217.xxx.11)

    제 답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셨나봐요.

    제가 썼잖아요.
    자아실현을 위한 일이면 모를까, 생계를 위해 일하라고 안한다구요.

    님이 쓰신 케이스 제 주위에도 많습니다.

    지금 게시판에 이슈는 '생계를 위해, 집안 경제에 보태기 위해 ' 아내가 일하길 남편들이 바란다는 이야기 입니다.

  • 35. ....
    '12.8.8 2:45 AM (76.217.xxx.11)

    남들이 워킹맘이던 전업맘이던 다 그들의 문제이지
    하나의 잣대로 이렇다 저렇다 논하는 것 정말....

  • 36. happy
    '12.8.8 2:57 AM (39.114.xxx.70)

    댓글로 많이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37. 솔직히
    '12.8.8 3:28 AM (92.74.xxx.174)

    남자 능력 되고 재산 많으면 여자 일 안시켜요 2222222222

    사회생활 안 맞는 사람도 있어요. 공부 잘하고 똑똑했어도.

  • 38. 난 솔직히님
    '12.8.8 3:52 AM (218.232.xxx.34)

    댓글에 반글을 달았을 뿐인데 무슨 게시판 이슈까지 알려주려고 하는지 진짜 웃기네요. 그리고 일 하는 거 안에는 자아실현도 생계도 다 들어갑니다. 둘 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거죠. 아까 그 남자분이 말을 뽄떼 없게 했어도 나름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했다고 말한 거죠.
    님이야말로 내 글을 이해 못하네요.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잘나고 능력되는 남자 옆에는 전업 주부가 아니라 같은 전문직 여성들이 있더라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그러니 능력되고 재산 많은 남자가 여자 일 안시킨다는 쓸데없는 단정은 하지 말라는 거죠.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 거지. 남편이 하지 말라고 안하는 건 아니잖아요.

  • 39. 헉~
    '12.8.8 6:45 AM (72.213.xxx.130)

    남자가 일 안하면 백수에 인생 낙오자 소리 할텐데, 여자는 백조라도 다 용서되는 분위기, 부끄럽네요.

  • 40. 플럼스카페
    '12.8.8 7:28 AM (122.32.xxx.11)

    저도 전업이긴 한데요, 10년 아이 키우고 받아줄 직장은 없을 거에요.
    제가 지금 10년 아이 키우고 있는데 이제는 돌아갈 곳이 없네요.

  • 41. 레이디
    '12.8.8 9:05 AM (210.105.xxx.253)

    님은 자발적 전업이었나요?
    그 당시 교사나 회사원 등등 직업이 있었지만 포기했었나요?
    전업일 수 밖에 없어서 선택한 건 아니구요?
    말이 곱게 안 나갑니다.

    결혼전까지만 회사다니는 여직원이 많으면 내가 고용주라고 여자 안 뽑습니다.

    님같은 사고방식이 사회구성원으로 자기 몫 일하면서 힘들게 양성평등 만들고 있는 선배 맞벌이들에겐 더 화가 납니다.

    10년은 커녕 1년만 경력 단절되어도 재취업 힘듭니다.

  • 42. ..
    '12.8.8 9:13 AM (72.213.xxx.130)

    님 딸들에게 알게 모르게 여자는 집에서 애키우는 게 최고라고 전파했다면 님처럼 살거에요.
    미래 남편감들에게 어찌 대우를 받을지는 복불복이겠지만요. 전업 다짐받고 결혼 시키세요.

  • 43. 자기가 원하는!
    '12.8.8 9:21 AM (218.234.xxx.76)

    제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도록 해주세요!

    집에서 가사일, 육아가 더 성격에 맞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이 직장 다니는 여자도 있을 겁니다.
    원하지 않는 직장일 하면서요. 이런 사람은 어쩔 수 없겠죠. 부모가 원글님처럼 잘 살아서 결혼 후에도
    돈을 대주거나 남편이 잘 살지 않으면 둘이서 같이 가계를 꾸려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고 본인이 원해서 직장을 계속 다니겠다는데, 그걸 부모가, 남편이 강압하나요?
    형편이 되어서 본인이 전업주부로 살아도 되고, 전업주부로 살겠다 하면 사는 거지요.

    그렇지 않고 본인이 직장 계속 다니고 싶고, 회사에서 사회생활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여자도 그런 사람 있다고요.

  • 44. ...............
    '12.8.8 9:47 AM (71.197.xxx.123)

    깎두기님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잘 쓰셨네요 2222
    단순한 생각일지 몰라도 전업할려면 굳이 대학 대학원 공부 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았는데 육아를 포기할 수 없어서 전업이 되는 거랑 처음부터 현모양처를 목표로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지요.
    제가 88학번인데,, 남자 아이들이 그 당시 그랬어요.
    여학생들 대학원 가지 말라고. 어차피 결혼하면 집에 눌러앉을거 아니냐, 뭐하러 대학원 시험봐서 합격해 동시에 앞길이 창창한 남학생들 미래를 망치는 민폐를 끼치는지. 그냥 학부 졸업하면 집에서 밥하는 거나 배워라. 했지요.
    그런 아이들도 지금 본인의 딸들은 그렇게 살지 않길 바랄걸요.
    전 개인적으로 아이 낳는 능력만 빼고 나머지는 남녀 구별이 럾다고 생각해서 원글에 심히 반대합니다.

  • 45. ...............
    '12.8.8 9:49 AM (71.197.xxx.123)

    덧붙여, 그런 말을 한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공부 좀 못해서 그러다 대학원 떨어질 위험이 있는 아이들이었어요 ^^
    정원이 정해져 있으니 공부 잘하는 여자 아이들이 싫었겠지요.

  • 46. ...
    '12.8.8 12:39 PM (59.15.xxx.61)

    제 또래 여성이신데
    생각은 전 세대 분이시네요.
    물론 육아가 정말 중요하지만
    애들 가리켜 놓은게 아깝지 않으세요?

    저 50대지만
    지금도 알아주는 모대학 나왔고
    결혼전에 H그룹에서 근무했지만
    결혼 후에
    남편의 직장이 여기저기.. 심지어 외국까지 나갔다 오느라고
    그냥 전업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애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지금이라도...정말 다시 전공을 살리고 싶지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물론 그동안 많이 행복했고 전업생활도 즐겼지만
    이제 중년 노후에도 할 일이 있어야 하는데
    돈을 떠나서라도...좀 허무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애들은 다 대학 졸업했는데
    어쩌든지 결혼 후에...내게 손주 키워주는 한이 있어도
    전공 살려서 자기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47. ...휴.
    '12.8.8 1:46 PM (115.91.xxx.202)

    갑자기 너무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듭니다.
    돈을 떠나 그 모든게 사회적인 낭비지요.
    월글님은 따님들의 무엇을 위해 아직도 공부를 시키시는건지 궁금해집니다.
    단지 시집을 잘 보내기 위해서라고 하신다면, 감히 공부 그만 시키셔도 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결혼하고서도 학벌이 집안전시용인 시대가 아니라
    여성들도 사회적으로 역할을 해야 그만큼의 학벌의 가치가 인정되는 시대입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문제이지만요...

  • 48. 원글님..
    '12.8.8 2:11 PM (203.241.xxx.14)

    원글님 인생이 그렇게 허무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받고 싶으신가봐요.
    난 전업으로 살았지만 행복했고... 봐라 내 딸들도 그렇게 살았음 하는 마음이 들만큼 난 행복했다.

    이걸 이정받고 싶으신거 같아요. 내 입장에서 행복했으니... 내 딸들도 누렸음 좋겠고
    키우다가 일하고 싶으면 나가서 일할수 있었음 좋겠고.. 사회적 상황이나 현실은 배제하고
    오로지!!! 본인 입장에서만 쓰신거 보니... 참 불편하네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 49. 친정엄마
    '12.8.8 2:57 PM (211.63.xxx.199)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결국은 친정엄마가 육아를 도와주는거예요.
    아무리 입주 도우미를 써도 친정엄마의 써포트 없으면 헤쳐나가기 힘들어요.
    애 키우고 다시 직장 다닌다? 일반 직장은 힘들어요.

  • 50. 문제는
    '12.8.8 3:19 PM (124.54.xxx.45)

    결혼은 둘째치고 육아부분에서 누가 전적으로 서포터를 안 해주면 한쪽이 전업이 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상황이죠.
    저는 솔직히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누구나 일 하든 안 하든 자기 만족이고, 좋은 학교 대학원까지 나온 것도 내 만족이고 내 기쁨인데
    전업해라 마라까지는 부모가 말할 수 있는 부분 아닙니다.
    본인과 부부 사이에서 결정하는거죠.

  • 51. .........
    '12.8.8 3:27 PM (118.219.xxx.129)

    인생 어떻게 될지몰라요 사위가 갑자기 아플수도 있으니까요 사고를 당한다거나 뭐 이렇게요 아니면 사이가 안좋아서 이혼할수도 있고요 직업이 있어야 자립할수있어요 여긴 자기취향이라고 그러는데 주변에 50대되서 잘 살다가 힘들어져서 취업에 나가는 분들 많이 봤어요 인생 진짜 어떻게 될지몰라요 그래서 나름 대비하면서 살아야해요

  • 52. 빌게이츠 부인, 마크주커버그 부인
    '12.8.8 3:27 PM (112.186.xxx.156)

    남자 능력 되고 재산 많으면 여자 일 안시킨다굽쑈??
    빌게이츠 하고 마크 주커버그는 능력 안되고 재산이 없어서 일하는 여자랑 결혼했을까요?
    시대가 달라졌어요.
    말이 통하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하는 건
    그리고 결혼 이후에도 배우자가 계속 성장하는 걸 원하는 건
    남자나 여자나 같거든요.

  • 53. ..
    '12.8.8 3:29 PM (72.213.xxx.130)

    딸이 둘인데 둘다 육아를 도와줄 순 없겠고,
    원글님 입장에선 딸들이 전업하며 각자 자기애들 키우며 본인처럼 행복하길 바라는 게 당연하겠네요.

  • 54. 사위에
    '12.8.8 3:35 PM (203.142.xxx.231)

    대해서 큰 욕심 없다고 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ㅠㅠㅠ
    집까지 하나씩 해준다면서 욕심이 없다는말.. 더 무섭네요.

    저는 제딸이 아주 커리어우먼으로 살기 바라는데.. 더구나 결혼은 왠만하면 안해도 된다고 하고 싶은데..

  • 55. 단면
    '12.8.8 3:41 PM (211.36.xxx.75)

    이혼할정도의 가정의 위기가 와도 애 핑계 대고 더러운 대접 받고 살아야만 하는 여자들 대부분이 경제력없는 경력단절 여성들이겠죠..불편한 진실...

  • 56. 남자
    '12.8.8 3:42 PM (203.142.xxx.231)

    능력있으면 여자들 직장 안내보낸다는 글은 수시로 보는데.
    그러면 전세계의 맞벌이들은 다 남자들이 못나서 여자 돈벌게 하는건가요?
    인생참.. 단순하게 사시는분이 있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막지 않지만 혼자서 생각하세요.... 대명천지 21세기에 저런 얘기가 말이 되나요?
    그게 여자들한테 좋은 얘기인가요? 결국은 이조시대때부터 내려오는 가부장제를 확고히 유지시키는 하나의 기둥이 되는 얘기입니다.. 참 답답한분들 있네요.

  • 57. ..
    '12.8.8 3:54 PM (220.149.xxx.65)

    전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요
    정말로 82하면서 늘 다짐해요
    자식들 세상에 낳아놨으니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하게끔 키워야겠다고요

    그리고, 배우자를 고를 때 첫번째 고려대상은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울 줄 아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사랑이라는 허울 좋은 그늘 아래 상대방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으로는 키우고 싶지도 않고
    내 자식들이 만나지도 말았으면 좋겠어요

    부모가 되어서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는 것보다는
    그 부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딸들이 전업했으면 하는데 경제적으로도 도움 주고 싶으니
    집을 사주겠다고 하는 건데
    그런 부모의 넘치는 사랑 받고 자라난 현재의 20-30대... 들
    부모에게서 경제적 독립 못하고 아직도 부모 그늘 밑에서 삽니다
    그럼, 그들의 자녀들은요?

    자기가 자기 밥그릇은 지킬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놓으면
    그 후의 일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나가야죠
    언제까지 부모 그늘 밑에서 살게 하실 건가요?
    어릴 때는 부모 그늘, 결혼 후에는 남편 그늘... 늙어서는 아들 그늘인가요?

  • 58. .....
    '12.8.8 3:55 PM (203.248.xxx.65)

    돈을 떠나 그 모든게 사회적인 낭비지요.
    월글님은 따님들의 무엇을 위해 아직도 공부를 시키시는건지 궁금해집니다.
    단지 시집을 잘 보내기 위해서라고 하신다면, 감히 공부 그만 시키셔도 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결혼하고서도 학벌이 집안전시용인 시대가 아니라
    여성들도 사회적으로 역할을 해야 그만큼의 학벌의 가치가 인정되는 시대입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

  • 59.
    '12.8.8 4:19 PM (175.125.xxx.69)

    자기개발, 성취, 발전, 기여, 사회적 낭비 이런 단어들은 솔직히 좀 우습고요
    (세상을 위해 뭐그리 원대한 일을 하려고 그러나 싶어서요. 중요한 일들은 사실 가까이에..)
    배우자와의 합의 아래에 남녀 구분없이
    육아가 안맞고 바깥생활 하는게 편하고 좋으면 그렇게 하고
    육아를 즐겁고 중요하게 여기면 전업하고 그런거죠.
    다만 취학이전 아이를 제대로 돌보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맡든 이 부분은 확실히 책임지고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이 이상 전업이나 맞벌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완전 오지랖이고요.

  • 60. 여기있어요
    '12.8.8 4:56 PM (116.125.xxx.184)

    대학 스카이 출신에 박사도 했지만, 저는 애를 낳아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 키우는 거란 생각 들었어요. 서서히 제 커리어를 추구하는 것을 포기 했구요. 항상 우리 아이에게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만 내 능력을 폈답니다. 지금 애들 다컷고,대학생이고 저는 10년전쯤부터 재택근무하고 있어요. 수입요? 남편보다 많아요. 님 꿈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답니다. 이 세상에 엄마를 대체할 수 있는 것 없구요. 단 하나....돈벌지 않아도 되니 애 키우기를 원하는 남편분인지 꼭 체크해야 한답니다. 제 남편은 그 세대 답지 않게 제가 돈벌기를 끊임없이 원했지만, 제가 관뒀었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제가 이 때다 싶어 시작했구요. ... 요즘 남자들 중에도 육아를 최우선으로 꼽고 너 하나 쯤은 내가 뼈빠지게 일해서라도 먹여살릴 수 있어라고 말하는 젊은이 있다고 생각해요.

  • 61. ..
    '12.8.8 5:06 PM (211.253.xxx.235)

    그 가장 중요한 자녀 키우기.. 남편이 하면 되죠.
    남자가 능력있으면 여자 맞벌이 안시키면 여자가 능력있어서 남편이 아이 키우면 되겠네요.

  • 62. ㅂㅂㅂㅂ
    '12.8.8 5:12 PM (222.117.xxx.34)

    저희 엄마는 제가 어려서부터 일을 하셨는데
    저에게 항상 강조하셨지요..여자가 경제력이 있어야한다..
    사실 이얘기에 배경은 엄마 아빠가 사이가 안 좋으셔서 항상 이혼을 대비하고 계셨기때문에
    경제력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전 세뇌가 되도록 들었고
    지금 워킹맘으로 살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엄마가 참 자랑스럽고
    저도 직업을 놓을생각은 없네요..
    어떻게 자라오냐, 그리고 가치기준을 가지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겠지요

  • 63.
    '12.8.8 5:50 PM (113.216.xxx.144)

    아이에게 잘 챙겨주는 엄마보다 멋진 엄마 친구한테 자랑하고 싶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일합니다

  • 64. ......
    '12.8.8 6:22 PM (220.117.xxx.189)

    이혼할정도의 가정의 위기가 와도 애 핑계 대고 더러운 대접 받고 살아야만 하는 여자들 대부분이 경제력없는 경력단절 여성들이겠죠..불편한 진실... 222222

  • 65. ..
    '12.8.8 6:31 PM (175.223.xxx.224)

    여기있어요 님..
    어떤 재택근무 하는데 수입이 남편분보다도 많으신지 진심 궁금합니다...
    저도 재택근무 알아보는 중이라서요..

  • 66. ...
    '12.8.8 6:49 PM (1.243.xxx.46)

    운이 아주 좋아 부자집 아들에다 돈도 잘 벌고 가부장적으로 책임지는 사고방식의 남편을 만나고, 그 남편하고 별 탈 없이 늙어 죽을 때까지 해로할 수 있으면 행운이겠으나, 인생에는 변수가 많아서 자기 운명을 자기 손으로 결정하고 싶다면 경제력을 갖출 수 있으면 좋겠죠. 최소한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부당한 대접을 받을 때 선택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자기 인생이 남의 손, 운, 이런 거에 좌우되는 게 싫어서라도 저는 경제력이 있는 게 좋습니다. 근데 두마리 토끼는 참 힘들어요. 저나 제 친구들이나 소위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업이 있는데도 정말 힘듭니다. 남편이 변호사라 승진도 안 되고 해서 40대 초반에 회사 그만 둔 친구, 집에서 전업하려니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는 시어머니와 효자 남편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만, 도로 그 경쟁 심한 직장은 싫다며 우울증 앓고 있어요. 인생에 정답은 없죠.

  • 67. ,,,
    '12.8.8 6:49 PM (119.71.xxx.179)

    여자가 아나운서나 전문직정도 되면, 일을 하길 바라겠죠. 꼭 돈때문이라서가 아니라요.
    남편죽었는데, 친척들이 보살펴주는 경우가 흔한가요? 시댁과 단절이 되겠죠. 주변에..시댁 아주 집안좋고, 남편 전문직이셨던분.., 남편죽고 아예 시댁과 왕래가 끊겼어요. 다행히 친정이 잘살아서 형제들이 도와줬죠.

  • 68. 경우에 따라..
    '12.8.8 6:59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위에 말씀하신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댁에서 경제적 책임지어주신 집 저도 알아요.
    돌아가신 아버지도 82에서 제일 좋아하는 직업(전문직)이셔서 어느정도 재산 있으셨고,
    아버지 본가쪽이 재력이 빵빵하셔서 계속 지원해주셨네요.
    그건 물론 손주(아들) 떄문이지요. 옛날분인지라...
    딸만있었음 아니였을수도 있긴하겠네요..

  • 69. 저도 딸 둘
    '12.8.8 9:22 PM (108.41.xxx.171)

    전 엄마가 성공해라...하는 말을 평생 듣고 살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댁이 부자고 착한 남편 만나서

    전업으로 살아요.....그런데 충격적인게
    부자집 딸인 동네 아줌마를 사귀게 되었죠.

    그 아줌마는 어릴때 엄마에게 전문직 아닌 다음에야
    애키우며 행복하게 살라고 배웠더군요.
    그래서 결혼도 졸업하자마자 하고요(학벌은 중상)


    전 어쩌다 전업으로 딸둘 키우며 사는데
    예전 엄마의 '성공'이란 말때문에 참 힘들었어요.
    집에 있는게....

    근데 그엄마는 무척 만족하며 살더군요.
    얼마전에 딸 예원 중 보내고요.(애도 잘 키움)

    주변에 누가 도와주지 않는한 맞벌이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요즘 자식 애 키워 주신다는 분 많지 않잖아요.
    (저희 동네 좀 있는 젊은 할머니...애키워 주기 싫어서 공장 갈까 고민...)

    전 저희 엄마가 전업이셔서 집에서 편안하게 안정되게
    저희를 돌봐주신걸 애 키우면서 점점 감사하게 되더군요.

    전 지금 40대 초반인데 저희 두딸 열심히 공부 시키되
    전업을 하고 싶든, 직장맘을 하고 싶든 참견 안하고 내버려 둘거예요.

    울엄마가 그리 성공과 일에 대해 강조 하셨는데
    전 집에 있잖아요.

    인생 맘대로 안되요.
    다만 저도 딸들이 애키운 후 뭔가 할 준비는 하라고 말을 해 두려고요.

    인생이 길어서 ...심심하잖아요.....돈도 돈이고

    저도 딸들 사위몰래 경제적 지원은 해 주고 싶어요.
    제 친구 결혼할때 집을 알게 주니 남자가 빈둥빈둥 해지더군요.

    그리고 댓글중에 집은 원글님이 주는게 아니고
    남편이 준거라고 하셨는데
    결혼하고 안정되게 집에서 내조 했으면
    재산의 반은 부인거라는거 법에도 나와 있잖아요.

    원글님이 해 주시는거 맞아요.

    하여튼 원글님은 참 좋은 멋진 어머님이신것 같아요.

  • 70. 넌머니
    '12.8.8 11:21 PM (211.41.xxx.51)

    육아에 전념하여 애기가 한 열살 때 까지는 전업으로 살아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후는 자기네들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

    꿈도 크시네요

  • 71.
    '12.8.8 11:40 PM (211.47.xxx.199)

    외벌이 월급쟁이로 30년, 별로 부족함이 없이 사셨으니까 그런 생각이 가능하실 법도 하네요
    그런데 따님이 고졸이라면 지금보다는 낮은 수준(!)의 신랑감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지겠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결국 글쓴님은 따님 시집 보내려고 대학 보내신겁니다

    위에 어느분께서도 잘 지적해주셨지만
    우리나라의 여성분들이 괜히 대학나와서 노처녀니 독한년이니 소리 들으며 취업시장에 뛰어든 게 아닙니다
    그 분들이야말로 글쓴님이 따님을 '당연히' 대학 보내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든 영웅입니다.

    저는 솔직히 글쓴님이 생각이 싫습니다.
    그럴거면 왜 따님 대학 보내셨나요. 같은 대학 나와서 이기기도 힘든 남자들 틈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들은 뭐가 되라구요.
    저는 글쓴님이 전업인 부분을 비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같은 세대에서 일해가며 높여놓은 다음 세대 여성들의 지위, 글쓴님의 따님 또한 분명 그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 72. dma
    '12.8.8 11:52 PM (221.160.xxx.218)

    육아의 행복 찾다가, 애들 다 크고 일할려면,,마트 캐셔나 식당밖에 할게 없어요.
    커리어는 쌓아둬야죠.

  • 73. 저는 원글님께 동의
    '12.8.9 1:24 AM (119.64.xxx.172)

    너무 몰매를 맞는 듯하여 제가 좀 대신 맞아드리고 싶네요. ;;;
    저는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전업으로 육아와 살림하는 게 직장맘보다 전혀 가치없다고 생각 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는 전업을 택했고 남편도 동의했고, 저희 집은 "아내(엄마)는 집에 있어야 한다"는 주의에요.
    그래도 육아에 지쳐 가끔 제가 나가 일할까 하면 원하면 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집에서 애들은 누가 키우나 걱정하지요.

    아직 애들이 어려 나중에 우리 애들이 커서 어땠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저는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우는 것이 대해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님이 도와주실수 있다면 다시 취업할 생각도 있는데 두분 다 그러실 생각도, 건강도 아니셔서요.

    어쨌든,
    위 댓글님들 말씀도 일리 있지만 정말 이건 각 가정 내에서 합의될 문제라고 봐요. 원글님 가정이 그런 분위기라면 그런 생각 이런 곳에 또다른 의견으로 내놓을 수 있는 거죠.

    생계형 맞벌이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얘긴 조심스럽지만 맞벌이 엄마 밑에서 자란 저,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다니는 엄마가 자랑스럽긴 했지만 엄마 사랑과 손길은 늘 고팠답니다. 그래서 지금 저도 전업을 택했구요.

  • 74. ㅡㅡ
    '12.8.9 11:07 AM (39.115.xxx.99)

    이 대결 구도는 언제쯤 없어지려나요.

    몇몇 댓글을 보니 사는 게 투쟁이네요. 돈 버는 목적이 아니면 대학 공부는 할 필요도 없고 배운 여자는 의무적으로 나가 돈을 벌어야 하고. 효율, 효용..

    왜 남이 가진 것에 대해 평가하고 재단하려 하나요? 그렇게 따지면 여기 누구 하나 잣대에 걸려 들지 않는 사람 있을까요?

    저희 남편은 여자랑 일 하는 걸 싫어 합니다. 기한 안지키고 감정 소모하기 싫어랍니다. 여기 지금 글 쓰고 계신 누군가가 그렇겠죠. 본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을 다니던 집에 있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직장맘으로 살기 힘 든 것 사실이에요. 시, 외가의 도움을 받던 엄마를 대체할 놀라운 카드가 있는 게 아니면 아이에게 직장맘보다는 전업맘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전업하는 엄마들 많습니다. 능력이 있건 살림을 못하건 그건 논외고요.

    전업 엄마들 내 아이 키우다 커리어가 단절되는 게 안타까워서 이러시는 건가요? 자기 속 좀 들여다 봅시다.

    전업 좀 내 버려 두세요. 나름 고민도 있고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많습니다. 대한민국이 애 키울 여건을 안만들어 줬는데 다음 세대를 위해서 내 새끼 희생 시켜가며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나가 일 할까요?

    그리고요. 원글님 따님정도의 스펙이면 좋은 남자 만나 편히 살다가 원하는 시기에 다시 일 할 수 있어요. 세상에 돈 버는 일이 회사원밖에 없는 줄 아십니까? 내가 사장하면 됩니다. 집에만 있는 여자라 말아 먹을 것 같죠? 그럼 아니꼽고 더러워도 회사 때려 치지 못하는 직장맘께서는 잘 하실 것 같나요? 그거야 말로 복불복이에요. 남이사 어찌하든 내 잣대로 재단하려 하지 좀 말라고요.

  • 75. happy
    '12.8.9 3:11 PM (39.114.xxx.70)

    ^^다들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대단히 시대착오적 이면
    우리 애들에게 강요는 할수 없을것 같아서
    주부싸이트 82에 한번 올려 본 거 였어요.^^
    그리고 결혼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것은 아닌것이
    치열하게 해서 그 분야에서 인정 받고 아직 공부중인데도 스카웃제의가 있었고..
    여자가 귀한 전공이라 진로도 벍아요.
    하여간, 육아는 아직 시간을 두고 고민할 문제인것은 분명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90 수영장 다니는거 옳은선택일까요? 5 수영 2012/08/09 1,859
137389 檢 '현영희, 손수조 측에도 돈 건넨 정황' 수사 착수 外 3 세우실 2012/08/09 1,066
137388 지하철 분당선에 인접한 (도보가능) 용인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 이사가야하나.. 2012/08/09 1,217
137387 일산에요 1 정형외과 2012/08/09 651
137386 검정티가 예뻐서 흰색티를 하나 더 주문했더니.. 2 단정 2012/08/09 2,103
137385 위층에서 물이 새는데 못고쳐주겠다네요(도움 절실) 16 어쩔까요 2012/08/09 8,194
137384 운전못하니 맨날방콕이네요 6 나는 엄마 2012/08/09 1,556
137383 나도 럭셔리블로거에 대해 한마디?? 7 ,,, 2012/08/09 13,004
137382 신문배달할때 엘리베이터 눌러놓는거요 2 ... 2012/08/09 1,287
137381 여름제사 도와주세요 5 보리수 2012/08/09 1,207
137380 점심 뭐 드시나요? 14 더워요. 2012/08/09 1,945
137379 "박근혜, 정수장학회-유신관료에게 후원금 받아".. 1 샬랄라 2012/08/09 678
137378 사시 교정은 3 사시교정은 2012/08/09 883
137377 세얼간이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19 중3 2012/08/09 5,624
137376 정수장학회 이정도 인지 아셨어요? 1 샬랄라 2012/08/09 2,184
137375 밥할때 어떤 잡곡들 섞어 먹어야 맛나고 좋나요? 15 어떤 콩이 .. 2012/08/09 2,473
137374 마데카솔 후시딘 둘중에 뭘 살까요? 5 연고 2012/08/09 2,479
137373 아이들 올림픽 중계 라이브 보게 하시나요? 2 15세 2012/08/09 528
137372 로즈힙오일 vs 바이오오일 어느 선물이 좋으세요? 3 한표 부탁해.. 2012/08/09 2,403
137371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해줘서 감사해요 33 82의 유혹.. 2012/08/09 5,203
137370 10개월 아기가 버터를 먹어도 되나요? 7 리소또 2012/08/09 6,819
137369 20대 청춘이 마냥 즐겁지만 않아요. 9 즐거움이뭘까.. 2012/08/09 1,746
137368 요즘 제이 잼있게 보는 프로게 '달라졌어요'에요. 4 TV 2012/08/09 1,398
137367 영구치가 부족해요 5 치아관리 2012/08/09 1,476
137366 잉글레시나 지피프리 사용하시거나 사용해보신분 계시면 좀 봐주세요.. 6 유모차 질문.. 2012/08/09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