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답율은 높고, 수학 느리게 푸는 아이

에효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12-08-07 22:17:55

이제 4학년 여름방학이고, 5학년이 금방 될테니 수학을 조금 해야할것같은데요.

저희 아들은 수학풀때 속도가 참 느려요.(특히 심화경우)

이거  수학지능이 좋지 않아서 그런거지요?

정답률은 높아요.

그런데 속도가 너무 느리네요.

지금 방학이라 하루에 수학 1시간에서 많으면 1시간반정도하고 있는데,

많이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이것도 하기 싫어라해서요. 문과인거 같아요.

영어는 하루종일이라도 책을 본인이 원해서 보는데.

아무튼 수학푸는 속도 엄청느리고, 반면에 정답율은 좋은 아이... 어떡하지요?

시간이 흐르고, 머리가 굵어지면 속도가 빨라질수도 있을지요?(네, 연산속도는 빨라요 ㅠ 생각이 빨리빨리 안나는거지요)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25.186.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10:20 PM (222.110.xxx.137)

    그런 아이야말로 반복으로 숙달시켜야해요. 인지보다 동작성 지능이 좀 떨어지는 스탈같아요.

  • 2. 람다
    '12.8.7 10:27 PM (121.162.xxx.109)

    수학문제 오래 푸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만큼 문제에 집중을 오해한다는 것이고요. 윗분처럼 반복연습시키라는 말씀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고등수학을 갈수록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풀수없는 문제가 많고요. 아무리 반복해도 제대로 개념잡힌 출제자가 시험을 내면 스타일 다른 문제 낼 수 있습니다. 저도 수학관련 공부를 나름했는데요 저희 애들한테도 1문제를 밤새도록 또는 몇일씩 붙잡고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그만큼 집중과 개념이해가 중요합니다.

  • 3. 람다
    '12.8.7 10:28 PM (121.162.xxx.109)

    오해 -> 오래

  • 4. 저두
    '12.8.7 10:39 PM (125.131.xxx.193)

    기계적으로 단순한 연산 쉽게 풀다가
    조금만 막히면 생각하기 싫어하고 답 들춰보는 것보다 나은 거 아닌가요?

    윗분 말씀처럼 안풀리는 거 하나 붙잡고 답 볼 생각 안하고 혼자 씨름하는 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오히려 더 좋을 거 같은데요..

  • 5. 람다
    '12.8.7 10:45 PM (121.162.xxx.109)

    제 평소 생각이 수학은 머리 좋은 애들이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머리를 좋게 만드는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반복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도 고등수학의 세계에서는 개념을 잡은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넘사벽입니다. 미리부터 죽어라 반복하면 자기가 아는 문제 이외에 대한 호기심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 보여 위험합니다.

  • 6. 그건
    '12.8.7 10:53 PM (1.177.xxx.54)

    원글님 적은 글로 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심화과정에서 속도가 느리다고는 하셨지만 수학문제를 푸는데 속도가 느린경우는 두가지거든요
    풀어가는 과정에서 돌아돌아 힘들게 가는 유형.
    또 하나는 생각한다고 시간 다 잡아먹는 유형.
    전자는 고쳐야죠. 수학은 굉장히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과목이거든요.
    풀이과정이 딱 하나 개념에 맞게 정해져 있진 않아요
    어떤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다양한 방법적인 부분들이 나오고 그 방법적인 부분들을 얼마나 쉽게 빠르게 끌어내느냐 하는 부분이 잘하는 애와 못하는 애의 차이를 만들어요
    실제 수학영재는 정말 효율적으로 수학가르치는 사람보다 더 쉽게 재미나게 풀어내요.
    가르치는 사람은 기본 커리큘럼에서 절대 빠지지 않거든요.
    정석이죠.
    고 3 모의고사 풀이..정석대로 나온 풀이집이 있지만. 1등급짜리가 그 많은 문제를 풀이해놓은걸 보면..
    한페이지에 다 적어놔요. 정석대로는 몇페이진데 영재급들은 풀이과정이 남달라요.
    진짜 중학교식대로 적은애들도 있더라구요.고등과정이 들어가지만 과정이 아주 짧아요.
    이렇게 접근이 되도록 다양하게 접근이 되어야 하구요.
    일단 초등은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있으니깐 이렇다 저렇다 판단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두번째..생각을 오래 해서 푸는건.이것도 지금은 꼭 필요한 시기지만요
    중등까지 그러면 안되요.
    시험이란건 정해진 시간안에 푸는거죠.실제 중등부터는 시간모잘라서 못푸는 애들이 수두룩해요
    그런애중에 수학잘하는애들도 제법 되거든요.
    시간을 단축할려면 또 다른 방법들이 필요해요.

    이렇게 여러가지 유형으로 갈리니깐 저위에 반복해야 한다는 님말도 맞도 다른댓글도 맞아요
    원글님이 우리애는 어떤유형인가 고민해보시고 처방을 하셔야겠죠.
    그러나 이 모든걸 떠나서 지금나이는 수학을 푸는데 고민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들을 본인이 시도해보고 틀려도 또 해보고 하는걸 해야 하는시기예요.
    고민하고 늦게 푸는거라면 걱정을 크게 안해도 되지싶구요.
    나이가 그러네요

  • 7.
    '12.8.7 11:07 PM (125.186.xxx.63)

    답글들이 너무 성의있고 감사하네요.
    제 아이를 보면 그건님이 말씀해주신 유형중 두번째에 해당되는것 같아요(정확하진 않지만)

    저희아이는 수학지능이 평범한 아이인데요.
    지금껏 연산만 꾸준히 하다가 이제 4학년들어서 조금씩 수학의 비중을 늘이고 있는데,
    수학능력이 평범하지만, 심화나 사고력을 푸는 정답률이 좋은편인데 문제는 속도가 느리니까요.
    그게 참 답답해서요.
    생각을 참 오래하고 느리게 하는것 같아요.
    수학머리가 있으면 그 풀이과정이 팍팍 ㅠ 생각이 빨리 날텐데,
    평범한 수학머리라 생각이 나긴하는데 빨리 안나는것 같아요.

    속도가 조금만 빨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또 계속 이렇게 속도가 느려선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물론 학교수학시험은 빨리 풀어요. 어렵지 않으니까요.
    이런경우는 따로 어떤식으로 수학공부를 해나가야할지 몰라서요.
    공부시간을 점점 늘이면 좋아지려는지, 아니면 ㅠ 계속 이렇게 나가면 안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36 한약효과를 기대해도 될까요? 2 앤이네 2012/08/08 1,062
136835 응답하라1997....시원이 남편이 도대체 누굴까요? 5 성시원이 2012/08/08 2,607
136834 역시 82는 이중적이네요 15 mm 2012/08/08 3,326
136833 일산, 서울 지금 현재 덥나요? 10 지금요~ 2012/08/08 1,679
136832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싫어요. 16 스마트 2012/08/08 2,884
136831 소지섭 나오는 유령 추적자만큼 재밌나요 9 드라마 2012/08/08 1,862
136830 잇몸수술 했는데 언제쯤 포도주 반잔 할수 있을까요? .. 2012/08/08 866
136829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앞이 깜깜하네요 161 우울 2012/08/08 25,908
136828 정말 너무하네요. 37 아... 2012/08/08 12,294
136827 무더운 여름이 가는게 싫으신분 -저만그런가요??리플부탁 17 바보 2012/08/08 2,453
136826 짐 에어콘 사도 될까요? 5 더워! 2012/08/07 1,408
136825 제가 타던 2004년식 마티즈2를 3 ^^ 2012/08/07 1,583
136824 발뒤꿈치 각질 제거 가장 잘되는거 알려주세요~ 16 둥글래 2012/08/07 5,071
136823 8살 딸냄이 발레원피스 사달라고..ㅠ 5 .발레원피스.. 2012/08/07 1,337
136822 모성을 돈에 비교하는 찌질한 남편 잘 들어라 16 @@ 2012/08/07 2,912
136821 음하하 이제 더위 끝난건가요? 8 더위 2012/08/07 2,366
136820 임산부인데요...집에 해충을 몰살 시켰어요..;;; 4 둥글래 2012/08/07 1,848
136819 두려움과 겁이많아요 2 ㅠㅠ 2012/08/07 1,263
136818 레슬링 결승 진출했네요 2 그레꼬 2012/08/07 1,132
136817 아래 맞벌이 갈구하는 글 읽고 딸엄맙니다. 74 happy 2012/08/07 10,939
136816 푹푹찌는 날씨에 더운 에어컨바람까지 3 아랫집실외기.. 2012/08/07 1,366
136815 축구 기다리며 새우튀김 했어요 17 아 더워요 2012/08/07 2,562
136814 아들 군대 첫휴가 나오는데 뭘 좀 해 멕일까요?(땀 안흘리던 애.. 7 ㅠㅠ 2012/08/07 1,194
136813 오늘 골든타임 안했나요? 4 rrr 2012/08/07 1,212
136812 모카포트 사려는데 초짜의 질문 13 커피커피 2012/08/07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