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주라서 임신성 당뇨검사와 정밀초음파 받고 왔어요.
의사 선생님이 백퍼 아들이라고 하시네요.
시절이 바뀌어서 그런지.. 요즘은 아들이면.. 어쩌냐.. 분위기..
친정엄마한테 말했더니, 대번에..
"딸가진 니동생은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가는데
너는 집근처서 돼지갈비나(소갈비도 아니고) 먹게 생겼구나.." 그러시네용. ㅋㅋㅋ
세상이 워낙 험한지라, 딸보단 아들이 좀 더 안심될 거 같아
첨엔 저도 은근히 아들이었음.. 했는데..
막상 아들이라니.. 딸 둘 가진 울엄마와
아들 둘 가지신 우리 시어머니 생활을 비교해보니 은근 우울해지기도 하네요. 후훗-
평균적으로 제법 잘 지내는 고부간이지만, 자기 엄마한테 관심만 있고
직접 효도는 안하는 우리 남편 생각하면 말이죠.
아들아!! 엄마는 너 장가갈때 집 못해준다.
니가 벌어 니가 가라 -.,-;
대신 엄마도 예단 한개도 안받을게.
원한다면, 결혼식은 참석해주마. ㅋㅋ
결혼은 원래 맨몸으로 하는거야.
엄마, 아빠가 그랬듯이..
그것은 의지의 차이.. ^^;
아.. 시간이 가도 걱정, 안가도 걱정..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