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말이죠..( 조금 무서워요.)

심리상태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2-08-07 18:25:10

꿈에 자꾸 17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중3때까지 한집에서 같이 살았고

그냥 평범했어요

유난히를 저를 이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것도 없었구요.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셨는데 늘 열심히 일하셨고 유별난 부분도 없으셨어요 ..

 

근데요..

3년전인가4년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매일은 아니고요 가끔씩

 

처음 나타나셨을땐

거의 찢겨진 시신? 아니면 매일 어디가 부러지고 아프시고.

암튼 늘 힘들게 나타나셨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 무덤에 한번 혼자 갔었어요.

인사 하고 그랬더니

심리상태때문인지 안나타나더라구요

정말 한 1년은..

 

근데 또 나타나요..

돌아가시기 직전이나.( 전 임종 못봤어요 그때 고2였으니까요)

근데

또 멀쩡하게 건강하게 나타나셔서

저한테 500원짜리 동전을 주신기억도 있고.

 

어제는

또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차마 그 모습을 못보고 있는데

주변에 한분이 봐야 한다고 하길래

보니까

눈은 감고 계셨고.. 기억나는것이 손톱이 보라색인거에요

 

왜이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냥 심리상태 때문이겠죠?

 

제가 20대 시절에도 맘고생 직장 공부 이런것때문에 힘들었고요.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30 넘어서도 스트레스 만땅이었고..

결혼해서도 시어머니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나빠지고

암튼 그래서일까요?

 

왜 하필이면 그럴때 심리적으로 힘들때 할아버지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시는지

 

묘자리에는 이상이 없어요

아빠가 아주 좋은 자리에 모셨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들릴정도로 자주 가시고 정성스럽게 돌보시거든요.

 

무엇때문인지.

그리고 또하나

 

제가 중학교때까지 시골 살다가

고등학교 되면서 도시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몇해전부터 꿈만 꾸면 항상 그 배경이 그 시골집 동네에요.

그래서 더 할아버지가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꿈도 요즘들어 더워 그런지 악몽만 꾸고.

1주일을 매일 꿔서 잠자는게 두려워 자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잠이 이러니 만사가 힘드네요

할아버지가 나오셔도 되는데

제발 좀 멀정하게 나오셨음 소원이 없겠어요.ㅠ

 

 

IP : 58.225.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7 6:49 PM (121.130.xxx.7)

    원글님 가까운 가족 중 유일하게 돌아가신 분이어서
    죽음이란 이미지로 할아버지를 떠올리기 때문일 거예요.
    요즘 날도 덥고 잠을 자도 푹 못자다 보니 별별 꿈 다 꾸죠.
    더운데 건강 챙기시고 원기보충 잘하세요.

  • 2. 윗님
    '12.8.7 6:56 PM (180.230.xxx.83)

    맞아요~~ 저도 그래서 그렇게 꿈에 죽은분이 나왔던 적이 있어요~`
    처음 겪어보는 죽음이라 지금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았었거든요
    꿈은 꿈일뿐 ~~

  • 3. ..
    '12.8.7 7:22 PM (89.241.xxx.144)

    저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좀 나타나셨어요. 근데 매번 웃고 계셔서 암말도 안했지만 좀 어두운 표정이시거나아님 배고프다고 하시거나 하는 게 꿈에 나타나면 꼭 엄마한테 말했어요. 근데 실제로 배고프다고 꿈에 나타났을때는 그전에 제사에서 엄마가 일이 있어 못챙겼을 때였고 할어니 기일이 돌아오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일종의 암시를 주신거라고 믿고 있어요. 지금도요. 부모님께 말씀하셔서 산소 찾아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794 소형 외제차중에 11 스노피 2012/08/07 3,420
136793 치악산 계곡에 물 있나요? 1 2012/08/07 1,229
136792 토스트 만드는법 중에서 양파랑 계란이랑 넣고... 2 기억이.. 2012/08/07 2,598
136791 동양매직 음식물 쓰레기 냉동 처리기 정말 신세계인가요? 9 자취생 2012/08/07 4,463
136790 볼살 좀 덜 쳐지게 하는 법 없을까요. 1 ,, 2012/08/07 1,982
136789 군고구마가 먹고싶은데.. 3 ...고구미.. 2012/08/07 947
136788 정답율은 높고, 수학 느리게 푸는 아이 7 에효 2012/08/07 2,623
136787 김치 사왔어요 든든하네요 1 김치 2012/08/07 1,827
136786 선글라스에 도수넣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6 ... 2012/08/07 2,119
136785 예비 새언니 연봉이... 45 ... 2012/08/07 19,506
136784 이시간에 바이올린연습 하네요.ㅠㅜ 3 황당 2012/08/07 1,387
136783 꼭 도와주셔야 해요. (스마트폰 구입) 3 노트북 5개.. 2012/08/07 1,071
136782 먹고싶어요.. 어떻게 참을까요. ㅠㅠ 7 너구리 2012/08/07 1,552
136781 82쿡이나 마클...엠엘비파크..전부 다..너무.. 11 rrr 2012/08/07 3,039
136780 도보 700m 10분 거리 5살 충분히 걷기 괜찮은거죠? 5 구립어린이집.. 2012/08/07 2,486
136779 여자가 월300전후로 벌면 9 2012/08/07 6,019
136778 아까 지워진 혁신학교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실상 2012/08/07 1,702
136777 반바지좀 봐 주세요 4 ,, 2012/08/07 1,307
136776 프로페셔널한 전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13 2012/08/07 2,859
136775 신분세탁 조선족 무더기 적발 1 조심하세요 2012/08/07 1,168
136774 상위1%미세스베버리힐즈 시즌1,2 !!!!! 1 베버리힐즈 2012/08/07 4,948
136773 남해 휴가일정좀 여쭤봅니다~~ 1 여름휴가 2012/08/07 1,157
136772 영혼의 의자는 오프라 윈프리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래ㅇ요 2 rrr 2012/08/07 1,691
136771 실리콘랩 어떤가요? 궁금 2012/08/07 993
136770 왜 남자들은 그렇게 설거지를 싫어할까요? 22 구어삼삼 2012/08/07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