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자꾸 17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중3때까지 한집에서 같이 살았고
그냥 평범했어요
유난히를 저를 이뻐하시거나 미워하시는것도 없었구요.
할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셨는데 늘 열심히 일하셨고 유별난 부분도 없으셨어요 ..
근데요..
3년전인가4년전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할아버지가 나타나요.
매일은 아니고요 가끔씩
처음 나타나셨을땐
거의 찢겨진 시신? 아니면 매일 어디가 부러지고 아프시고.
암튼 늘 힘들게 나타나셨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 무덤에 한번 혼자 갔었어요.
인사 하고 그랬더니
심리상태때문인지 안나타나더라구요
정말 한 1년은..
근데 또 나타나요..
돌아가시기 직전이나.( 전 임종 못봤어요 그때 고2였으니까요)
근데
또 멀쩡하게 건강하게 나타나셔서
저한테 500원짜리 동전을 주신기억도 있고.
어제는
또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차마 그 모습을 못보고 있는데
주변에 한분이 봐야 한다고 하길래
보니까
눈은 감고 계셨고.. 기억나는것이 손톱이 보라색인거에요
왜이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냥 심리상태 때문이겠죠?
제가 20대 시절에도 맘고생 직장 공부 이런것때문에 힘들었고요.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30 넘어서도 스트레스 만땅이었고..
결혼해서도 시어머니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도 나빠지고
암튼 그래서일까요?
왜 하필이면 그럴때 심리적으로 힘들때 할아버지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시는지
묘자리에는 이상이 없어요
아빠가 아주 좋은 자리에 모셨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들릴정도로 자주 가시고 정성스럽게 돌보시거든요.
무엇때문인지.
그리고 또하나
제가 중학교때까지 시골 살다가
고등학교 되면서 도시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몇해전부터 꿈만 꾸면 항상 그 배경이 그 시골집 동네에요.
그래서 더 할아버지가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꿈도 요즘들어 더워 그런지 악몽만 꾸고.
1주일을 매일 꿔서 잠자는게 두려워 자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잠이 이러니 만사가 힘드네요
할아버지가 나오셔도 되는데
제발 좀 멀정하게 나오셨음 소원이 없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