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끄럽게도 진짜 겁이 많아요,
32살..적지 않은 나이인데.
아직까지 병원을 너무 무서워해요,ㅠㅠ
작년 직장에서 건강검진할때도
피뽑으면서 제가 하도 덜덜 떨고 있으니.
간호사분께서. 애기낳을때는 더 굵은 바늘도 꼽아야하는데
하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예정일은 딱 2주 남았는데
저번주 37주 3일에 병원에 갔을때
아기무게가 3.3키로로 큰편이라
이번주에 초음파보고 예정일 전에 유도분만을 하던가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이번주에 아기가 나와주면 좋으니 운동 많이 하라고 하시는데
날씨가 하도 더워서
밤에 나가서 걸어도 한시간만 걸어도 쓰러질꺼같아서 포기하고 못걸었어요 ,,
그동안은 회사다닌다는 핑계로 운동 못했는데;;
지금 상태론 이번주엔 아마 소식이 없을듯한데 ..
이러다 애기가 점점 커져서 유도분만 하게 될까봐 겁도 나고 걱정되요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ㅠ
요즘 계속 이상한 꿈도 꾸고
남들 다 낳고 다 겪는 일인데
제가 심약한건지..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고 무서워요 ㅠㅠ
여러분..저 잘할 수있겠지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