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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한건가요?

..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12-08-07 13:33:12

전 결혼한지 4달되었는데요..

시어머님과 가끔 부딪혀서 너무 힘들어요..

아실 꺼에요 애 빨리 낳아서 너희엄마(울 친정엄마) 한테 애 보라고 하라고 하신 그 시어머님.. 전에도 글 올렸어요

아 정말 말씀하실 때마다 진짜 지치네요  그래도 오늘 말복이라 문자를 드렸죠(전화는 소심해서 못했음)

 

나: 어머님 오늘 말복이네요! 너무 더워요~ 거긴 날씨가 어때요?

어머님: 잘 보내고 있다. 근데 넌 휴가도 없니? 내년부터 휴가는 항상 시댁이랑 같이가야한다-_-

왜냐면 제가 올해 결혼하느라 여름휴가를 신혼여행으로 다써서 없거든요~ 그래서 따로 휴가를 안가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웃으며

 

나: 어머님~ 휴가는 저희끼리 알콩달콩 보냄 안되나요?^^ 히히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도 모시고 좋은데 갈께요

어머님: 휴가가 나오면 당연히 쪼개서 반은 시댁과 보내야지 나도 신혼이다 나도 너희신혼 방해할 생각 없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거에요 이게 일반적인건가요? 어떻게 매번 쪼개서 휴가를 갈 수 있나요.....

정말 늘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61.78.xxx.17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1:34 PM (211.253.xxx.235)

    내년은 아직 안왔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세요.

  • 2. 아줌마
    '12.8.7 1:36 PM (58.227.xxx.188)

    별스럽네 그 시어머니...

  • 3. 원글님ㅂ
    '12.8.7 1:38 PM (59.86.xxx.121)

    너무 힘드시겠네요...
    답답하네요..
    뚜렷한 해법도 없지만 그 시모님 너무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라 원글님 너무 힘드실것 같아서
    위로라도 해드릴려구요.

  • 4. ..
    '12.8.7 1:38 PM (1.225.xxx.95)

    내년일은 내년에 걱정 하시도록.

    그리고 휴가를 내서 내 맘대로 다 써버리면 시엄니 워쩔껴?
    뛰어올라와서 그 휴가 도로 물릴껴?
    내년이면 1년새 님도 시엄니 다루는 요령이 생겨요. 미리 당겨 걱정마세요.

  • 5. ..
    '12.8.7 1:39 PM (61.78.xxx.173)

    알아요 윗님. 내년은 아직 안왔는데.. 뭔가 자꾸 부딪히고 전화로 제게 강요하시는 말씀을 하니까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요.ㅡㅡ

  • 6. 그냥 흘리세요
    '12.8.7 1:39 PM (58.231.xxx.80)

    4개월이라 시모말 한마디 한마디 새기는것 같은데
    흘리세요. 뭘 제가 잘못한건가요 묻는지 모르겠네요

  • 7. ㄹㄹㄹ
    '12.8.7 1:40 PM (218.52.xxx.33)

    시어머니가 문자로 휴가 얘기 꺼내면, 님이 답문자 할 때 그 얘기에 대한 답은 하지 마세요.
    아직은 신혼이라 잘 안되겠지만,
    시어머니가 이상한 말 할 때는 '네~'라고 하거나, 밝은 얼굴로 못들은척 무시하는게 좋아요.
    문자로 내년 휴가 얘기에 대한 답 안했다고 다시 물어오면 또 무시하고요.
    님이 답하신 것처럼 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지는 마세요.
    그걸로 또 공격해요.

  • 8. 그냥 못흘리는 성격이시면
    '12.8.7 1:40 PM (183.98.xxx.163)

    맘비우고 휴가 때 모시고 같이 다니시면 되고요.

  • 9. 중학생만 되도
    '12.8.7 1:42 PM (59.86.xxx.121)

    우리아들 중학생만 되도 어디 놀러가자 해도 싫다하고,
    하물며 여름 휴가로 어디가자 해도 싫다하던데
    다큰 아들 결혼까지 했는데 뭔 휴가를 같이 가자고..
    그냥 쌩까세요. 그 수밖에 없어요.
    휴가 간단말도 하지 말고, 다녀왔단 말도 하지마세요.
    길들이세요 시어머님이 자식이 결혼했으면 분리를 시켜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는 단계이니
    어머님도 서서히 적응하셔야죠. 뭐

  • 10. ..
    '12.8.7 1:42 PM (61.78.xxx.173)

    제가 넘 심하게 저희끼리 보냄 안되나요? 라고 물은게 좀 잘못한 거 같기도 하구..해서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미리 당겨 걱정하지 않을께요!

    사실 소심해서 저렇게 말해놓고 잘못했나해서 콩닥콩닥 했어용.ㅠ.ㅠ

  • 11. ...
    '12.8.7 1:42 PM (1.251.xxx.8)

    시어머니에게 인정 받으려는 마음을 버리세요. 원글님의 그런 마음을 알아채신 시어머니는 점점 더 많이 요구할 겁니다. 대답할 때 "알콩달콩, 히히" 이런 말 하지 마세요.

  • 12. ..
    '12.8.7 1:43 PM (1.245.xxx.175)

    남편 결혼전에도 휴가는 부모님과 항상 같이 보내셨나요?

    그게 아니라면,
    뭔 며느리 생겼다고 같이 안보내던 휴가를 이제와 며느리랑 함께하려하는지...

  • 13. ..
    '12.8.7 1:44 PM (72.213.xxx.130)

    그래서 대답이 단답형으로 변해요. 네~ 어머님
    그러구 마세요. 내년에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지금부터 기운빼고 싸울 필요도 없고 휴가 없다고 해도 어찌 못해요.

  • 14. 웃겨
    '12.8.7 1:44 PM (210.206.xxx.207) - 삭제된댓글

    뭔놈의 당연히.. 뭔놈의 으름장..
    웃기는 할마시네..
    거기다 머 웃어가며 비위맞춰주나요.
    아 덥다 이런거 자꾸보면 안되는데...

  • 15. ..
    '12.8.7 1:45 PM (61.78.xxx.173)

    아..ㅜ.ㅜ 정말 인간관계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아 인간관계라기보단..시댁과의 관계 말이에요
    문자하나에도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려니.. 힘들어요..

    근데..윗님 아직 제가 내공이 덜됐는지.. 그냥 무뚝뚝히 저희끼리 보내겠습니다 라고 하면 진짜 막 혼내실 꺼 같기도 하구... 넘무서워요 ㅜ.ㅜ 그래서 최대한 부드럽게 썼거든요..

  • 16. 아줌마
    '12.8.7 1:46 PM (58.227.xxx.188)

    그런건...남편에게 맡겨요.
    그러니 당근 남편에게 잘 해서 남편이 제편이 되게 하는게 기본이겠죠? ㅎㅎ

  • 17. 소소한
    '12.8.7 1:46 PM (49.1.xxx.32)

    시월드는...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진리~~

  • 18. 오리
    '12.8.7 1:48 PM (14.45.xxx.16)

    82엔 전국 이상한 시어머니들 다 있는 듯....
    시간맞음 한두번쯤 아님 몇년에 한번씩 휴가 함께 갈 수 있지만,
    저렇게 의무적으로 말씀하시는 건 아닌 듯....

  • 19. ...
    '12.8.7 1:49 PM (210.121.xxx.182)

    그래도 끌탕하면 알았다고 하시지 않으셨으니 잘하신거예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신거니..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리고 남편이 결혼전에 휴가는 부모님과 같이 보냈어도.. 결혼후에도 그래야하는거 아니죠..
    저도 결혼전엔 가족들과 짧게라도 시간보냈는데요.. 결혼하고는 휴가는 우리끼리가고..
    그외에 좀씩 짬내서 한 번 다녀오고 그래요..

  • 20. ..
    '12.8.7 1:51 PM (61.78.xxx.173)

    @아줌마님
    남편은 제편이긴 한데..남편도 남의편인지 말로는 아 어머니 또 왜그러시냐 이렇게 말은 해도 전적으로 제편이 되어주진 못해요 이런일이 있을 때마다 섭섭해 하는 기색이 있더라구요..

    이건 남편이 아직 제편이 아니라서 그런건가요?^^:

  • 21. 이래서
    '12.8.7 1:51 PM (59.86.xxx.121)

    결혼은 남녀의 결합이 아니라니까요.
    집안대 집안의 결합이고
    신혼여행가서 부부가 누워있지만,
    그옆에 부모님들 두분씩 나란히...
    아무튼..결혼이란건 특히 한국에서 여자들의 결혼이란건 힘들어요.
    시댁은 며느리를 맞아들였다고 생각하니까요.
    내식구니까..죽을때까지 우리집 귀신이니까...이런 사고방식 고치고 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 22. ..
    '12.8.7 1:52 PM (1.245.xxx.175)

    원글님 시댁에 뭐 잘보여야할 일 있어요?
    뭐 유산이라도 바라시는거 아니시죠??

    저 주변에 그런거 바라고 설설기는 친구들한테는 좋은 소리 안나갑디다.
    지가 바라는거 있어놓고서는 힘들다고 징징.

    원글님 그런거 아니시죠?
    그렇담 제발 할말하고 삽시다.

    가슴 콩닥콩닥 하지도 마시고요
    시어른이 원글님을 때립니까 어쩝니까

    그거 살다가 다 병됩니다. 할말은 하고 삽시다.
    그리고 저 정도 문자는 아주 애교있게 예의바르게 한겁니다.
    걱정 뚝!

  • 23. ..
    '12.8.7 1:54 PM (61.78.xxx.173)

    윗님 저정도 문자..괜찮은거죠?^^ 안심되요~~ ^^
    고맙습니다.. 사실 밥먹으면서도 점심시간에 막 이일 때매 신경쓰여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네요..^^;

  • 24. ..
    '12.8.7 1:55 PM (14.47.xxx.160)

    4개월차라 그러신거예요^^
    4년..10년 넘어가면 "네" 하고 시원하게 대답하고 휴가는 내 맘대로...

  • 25. ㄹㄹㄹ
    '12.8.7 1:55 PM (218.52.xxx.33)

    무뚝뚝하게 님부부끼리만 보내겠다고 쓰는 것도 하지 마세요.
    아예 대답을 하지 마세요.
    문자로 다른 얘기 하면서 '더운데 시원하게 잘 지내세요~'라고만 하고 끝내시라는거예요.
    뻔뻔하게 강요하는 시어머니니까,
    님이 님 생각 솔직하게 얘기해서 휴가 같이 안가겠다고 하면 그걸로 또 공격해요.
    어른이라고 다 살갑게 다정하게 솔직하게 대하면 안된다는거 알 수밖에 없는 시어른들하고 엮인거니까,
    직접 경험하며 더 힘들기 전에 이 방법을 쓰세요.
    저런 시어머니에게는 -------- 대답을 하지 마세요 ---------

  • 26. 아줌마
    '12.8.7 1:55 PM (58.227.xxx.188)

    4개월에 온전한 내편이 되겠어요? 아직 그집 아들이지!
    그래도 섭섭해 말고... 남편에게 잘 하세요. 그게 유리해요.

    당분간 작전상 후퇴라고 시모에게 섭섭한 얘기 듣더라도 남편 공격 마시구요~ ^^

  • 27. 원글님
    '12.8.7 1:57 PM (59.86.xxx.121)

    그정도 문자로 소심하게 마음 졸이지 마시구요.
    할수있는것만 하세요.
    끌려다니지 마시구요.
    싫어도 해야하는 일이 있고, 싫으면 안해도 되는 일이 있어요.
    시댁 경조사라던가, 명절때는 싫어도 해야겠죠.
    그러나 휴가는 번외 아닌가요.
    나만의 자유시간이잖아요.
    그시간까지 침해받는건 님도 싫죠.
    그럴때는 싫다라고 말해도 되요.
    그니까 마음조리지 마세요.
    싫고 좋은거 확실한 사람앞에선 앞으로 행동 조심하는게 시댁식구들이고 보통의 사람들도 이런사람들 앞에선 조심해요.

  • 28. ..
    '12.8.7 2:00 PM (61.78.xxx.173)

    @ 218 .52 님 정말 현실적인 조언 고맙습니다.. 무슨 말인지 정말 머리에 딱 박히네요//
    @ 아줌마님 아직 그렇겠죠^^: 남편 공격은 하진 않는데요.. 참.. 이런말 듣고나면 뭔가 제가 의기소침해 지는 거 같아서.. 티가 나더라구요..ㅋㅋ 한참 내공이 필요한 신혼 4개월 차입니다^^

  • 29. 시어머님 이상하시네요.
    '12.8.7 2:11 PM (211.202.xxx.219)

    정말 별꼴이반짝입니다.

    못된 시어머니 많네요.

  • 30. ..
    '12.8.7 2:14 PM (61.78.xxx.173)

    @ 이해가 안가서요님: ㅜ.ㅜ 제 맘을 어떻게 이렇게 딱.. 제가 진짜 어떻게 말씀을 드려도 다른 논리를 들이대시며 제가 잘못한 것 처럼 말씀하세요..뭔가 대화의 방식이 그런식..
    예를들어. 초복에도 제가 전활 드렸죠 삼계탕 드셨냐구 회사에서 시간이 없어서.. 점심먹구 간신히 전화드리니 돌아오닌 말은" 넌 다 먹으니까 전화하냐?" 이거였어요....

    제가 괜한 이놈의 복날 오지랖때매 여러번 당합니다..ㅋㅋ 이제 복날 문자는 패스해야겠어요~

  • 31.
    '12.8.7 2:16 PM (211.234.xxx.46)

    원글님 친정도있는데 뭘 시댁이랑같이가요?
    그냥 자꾸그러시면 남편한테 님은 친정이랑휴가보내고 남편은 시부모님 모시고 휴가보내자하세요
    아예휴가가없는게낫지 시부모님 마음에서우러나 하루정도모시고 여행다녀오는건 좋으나 저런식으로 당연한 일처럼 문자보내시는분은 정말해주고싶다가도 맘돌아서게만드는데 선수같네요

    앞으로는 시어머님과 문자 주고받지마세요

  • 32. 말을 길게
    '12.8.7 2:38 PM (211.253.xxx.18)

    섞지 마세요
    걍 정~~인사 하고프면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하고 마세요
    더 다정할 필요도 더 다짐할 필요도 없어요.
    하니까 더 바라는 거지요

  • 33. ..
    '12.8.7 2:54 PM (61.78.xxx.173)

    @203.247 님

    생존이 확보되서 뒤돌아 딴소리 한다구요? 전 모시고 가는게 맘에 없진 않은데요?
    당연스럽게 제가 꼭 해야 한다는 뜻으로 ..꼭 시댁이랑 가야한다라는 말이 싫다는 거지, 좋은데 모시고 갈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꼭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 계절좋을 때 같이 갈 수 있죠. 오해하지 마세요~

  • 34. 프린
    '12.8.7 3:03 PM (112.161.xxx.78)

    결혼 4 개월이시라는데 결혼 14년정도의 대처를 하시네요
    전 며느리도 할말은 해야 한다주의지만 어르신이고 부모님인데 화가나 말하는거도 아닌데 장난처럼 토당토당 말대답 싫을것 같네요
    그냥 올해는 신혼여행때운에 휴가 없다정도에 마무리 하시던가
    그냥 휴가생김 좋은데 모시겠다고 립서비스만 하시던가
    아님 당차게 휴가는 저희끼 리 보낼께요 하시던지요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토당토당 싫으셨을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 하시는걸로 보아 소심하시지도 않구요
    말복인데 안부나 챙기시지 질문형에 ..그럴거면 통화하셨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편하게 또 시부모님과 잘지내고 싶으심 말을 좀 아끼고 좀더 어렵게 대하시는게 예의를 차리시는게 될거라 봐요

  • 35. ...
    '12.8.7 3:57 PM (110.14.xxx.164)

    시집은 적당히 못들은척 무시하는 무신경이 아니면 힘들어요
    그냥 가만 있다가 내년에 닥치면 확 어디로 떠나 버리세요
    몇년 그러면 그런가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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