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사먹다가 한통씩만 담가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2-08-07 11:49:06
그동안 김치 사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사먹는 김치는 아무래도 사먹는 김치 맛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담근김치랑은 확실히 다르죠?

그런데 제가 김치를 잘 못담궈요.
배추를 절이는것에서부터 일단 소금양을 잘 못맞추겠고..
양념은 듬뿍 넣는데도
나중에 익어서 먹으려 하면 양념이 겉돌고 속에는 베어있지도 않고 그래요.

그런데 사먹다가 너무 그맛이 질려서 
김치 담궈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그러면서도 엄두가 안나서 못담그고 있다가
얼마전에 샤브샤브 해먹으려고 알베기배추를 샀거든요.

샤브샤브에 넣고 나서 남은거 가지고 
오이 무치는 기분으로 소금에 절였다가 
고추가루 파 마늘 젓갈 넣고 한번 담아봤어요.
담아서 그릇에 담으니까  중간짜리 반찬통 한개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익으니까 그맛이 기가막히네요.ㅎㅎㅎㅎㅎ

그래서 그거 다 먹고 배추 한통4천원주고 사서
또 한번 담아봤어요.
알베기배추보다는 커서 이번엔 김치통 작은거에 하나 나오더라구요.

익었는데 맛있네요.^^

이렇게 조금씩 담아먹으니까 맛에 실패도 없고 편해서 좋네요..
앞으로 김치담그는거 어려워하지 말고 이렇게 해서 집에서 담가먹어야겠어요^^
IP : 59.86.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7 11:51 AM (58.227.xxx.188)

    자꾸 해보시면 늘어요. ^^

  • 2. 네 ㅎㅎ
    '12.8.7 11:53 AM (59.86.xxx.121)

    예전엔 한번 담글때 배추 네통다섯통 이렇게 사서 한꺼번에 많이 하려다 보니 실패했었는데
    한통하니까 일도 줄고 간편하고 양념양도 조절이 되고 맛도 보장되고 너무 좋네요 ^^ 이러다 늘겠죠^^

  • 3. 스뎅
    '12.8.7 11:54 AM (112.144.xxx.68)

    저도 담글줄 몰라요...사먹는건 어딘가좀 부족하고...ㅠ

  • 4.
    '12.8.7 12:52 PM (114.203.xxx.125)

    양념:고추가루 파 마늘 젓갈

    딱 욜케만 하면 되나요?
    님 쓰신거 보니 그 어마어마하던 일이 심플해보여서 저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 5.
    '12.8.7 1:04 PM (59.86.xxx.121)

    저는 그렇게만 넣었어요. 담그고 밖에 한 이틀 방치해두었더니 저절로 익드라구요.
    어차피 양이 적으니 맛있게 익은상태로 먹어요. 금방 소비 되니까요 ^^

  • 6. 김치 담그는 것 무서운 1인
    '12.8.7 2:59 PM (147.6.xxx.21)

    김치 빼고 다른거 다 잘하는 새댁입니다 -_-;;;

    이렇게 한포기 두포기 식으로 일년 내내 조금씩 김치를 담궈 먹어도 되는 걸까요..?
    요즘은 배추도 무도 사시사철 다 나는 것 맞지요...??
    (하긴, 못 담으면 사먹으면 되겠죠...? 파는 김치는 1년 내내 팔거구요. 그쵸?)

    돌아가며 다양한 김치를 조금씩 담아서 먹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한번은 매운 배추김치, 그 다음에는 동치미, 그 다음에는 백김치, 깍두기, 총각무, 오이 소박이..
    뭐든 소량씩만 하면 크게 어렵거나 힘들진 않을것 같은데...

  • 7. 저도 해먹는데
    '12.8.7 9:39 PM (211.201.xxx.188)

    배추1통 절일때 소금 반컵
    충분히 절여주고요... 전 포기김치는 잘못하고 썰어서 담가요
    양념은 저는 여름엔 찹쌀풀은 생략하고
    양파 2개갈은것에 고춧가루 4-5T, 마늘 3-4T, 생강 1-2T, 새우젓 3-4T, 매실액1-2T 으로 양념해서 물기뺀 절인배추에 버무려요. 색이 부족함하면 고춧가루 추가, 간이 부족하면 멸치액젓 추가해서 간 맞춥니다. 아주시원하고 맛있어요

  • 8. ....
    '12.8.18 11:45 PM (112.149.xxx.61)

    배추 맛김치

  • 9. ...
    '12.8.27 8:47 PM (1.245.xxx.43)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맛있을꺼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04 아래 6억 자기집 얘기가 나와서.... 7 중산층되고파.. 2012/09/12 2,657
151503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250
151502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071
151501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817
151500 무쇠 계란말이팬 쓰시는분? 2 ... 2012/09/12 2,278
151499 조중동,MB방송은 절대 들추지 않는 진실 yjsdm 2012/09/12 855
151498 갤3 쓰시는 분들~ 잘 긁히지 않나요? .. 2012/09/12 754
151497 피에타 좀 많이들 보러가세요 110 기사보고 2012/09/12 11,658
151496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세우실 2012/09/12 752
151495 좋은 일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네요? 4 좋은건가 2012/09/12 1,482
151494 핸드폰 구입 조언좀 부탁드려요~ 1 emily2.. 2012/09/12 852
151493 우리 오빠도 판사 새언니 얻었어요 21 2012/09/12 12,416
151492 말레이시아 랑카위 호텔이요 1 여행자 2012/09/12 1,237
151491 립스틱 사고 싶네요~ 7 립스틱 2012/09/12 1,853
151490 어제 라이터 화상입은 고양이 청원글 올렸던 사람입니다.(소식 및.. 12 집사 2012/09/12 1,378
151489 어제 응답하라 재미있었나요? 14 어제는 별루.. 2012/09/12 2,751
151488 나름 좋은회사 다니고 학교도 스카이 나왔는데 12 저도 2012/09/12 4,724
151487 아이앞으로 가입해준 적금 해지하려고 했더니 왜이리 복잡한가요. 6 2012/09/12 3,974
151486 [응급!!] 치과 선생님 계신가요? 6 presen.. 2012/09/12 1,589
151485 조선족은 국민성(?) 자체가 문제인걸까요? 20 소쿠리 2012/09/12 2,678
151484 팩트 추천해주세요 2 추천해주세요.. 2012/09/12 1,021
151483 요즘 대기업+ 자기집 6억 가진 남자 완전 상한가네여 28 상한가 2012/09/12 9,001
151482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Ciracl.. 2012/09/12 1,045
151481 후덕한 고양이 키우고싶네요 16 ㅜㅜ 2012/09/12 2,378
151480 30 대 후반 헤어스타일 , 바꾸고 싶은데요 5 .. 2012/09/12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