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당선, 이명박 당선,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총선,
이번 박원순 시장 당선...
저희 가족들 여론은 진보성향의 네티즌들의 막연한 희망과는 다르게
냉정한 중도성향이에요.
주위의 피부로 체감하는 직장 내 사회 여론과 가족들 생각을 종합해보면
리얼미터같은 여론조사 업체가 조작하는 여론조사와는 질적으로 다른
여론이란 걸 느낄 수 있어요.
저처럼 뼛속까지 노통지지자가 아닌
정치에 별 관심없는 듯하면서도 두고보겠다... 지켜볼 건 지켜보겠다라는 중도성향이에요.
그 분들이 평소 하는 이야기 들어 보면
지금까지의 선거결과와 늘상 완전 일치했어요.
저같은 민주당 지지자는, 이명박이나 오세훈 때 처럼 제발 새누리가 되서는 안된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불안한 지지율로 열렬히 지지하지만
그들은 막연한 희망따위 당연히 품지 않고 불안한 지지율에 당혹해하지도 않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이번 여름휴가 때 안철수에 대한 가족들 여론을 들어봤어요.
이번에 안철수 지지할 거냐,
일단은 안철수 뿐이랍니다.
하지만 안철수가 아닌 제 삼의 인물이 민주당에서 나온다면 투표 안 하겠답니다.
또 한번의 투표율 하락을 가져오는 사건이 되겠어요. 결국은 패배로 이어지겠고요
그 사람들 공통적인 의견은....
새누리가 싫고 박근혜를 욕하지만.. 박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철옹성같은 사람이다.
주위에 포진해있는 조직이 만만찮다.
이런 바위를 깨뜨리기 위해선 손학규, 문재인같은 계란으론 어림도 없다.
안철수를 주축으로 해서 주변인물들을 모으면 당선가능성있다.
물론 이 당선도 박빙으로 힘겹게 이길것이다.
이 나라 보수지지자들, 특히 영남권 인구가 너무 많은 게 문제다.
가장 중요한 건 수도권의 중도를 흡수할 매력을 지닌 인물이 안철수인데
지금까지의 모래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얼마남지 않은 기간에 실체와 능력을 드러낸다면
승산있다라는 게 요지였어요...
쓰고나서 보니 여기 82에서도 매일 반복되는 소리가 되었네요.
그만큼 지금의 이 생각이 보편적인 의견이란 뜻이겠죠.
안교수, 힐링과 저서 출간이라는 이미지로 첫번째 소통은 이뤄졌으니
남은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해서 사람이 살 만한 나라를 만들어줫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