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히 예민한 성격이 뭐죠?

예민이 조회수 : 6,678
작성일 : 2012-08-05 21:56:57

남들보다 충격이 크고

트라우마 오래가고

보통 남들이 1만큼 충격을 받으면

저는 3정도나 3.5를 느끼는데요.

이런거 특징적인 심리유형이 있던거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대처법이나 치료법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이제 나이도 먹었지만

혼자만 힘든 상황이 가끔 있어서요.

IP : 210.205.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8.5 10:05 PM (211.207.xxx.157)

    신경회로가 예민하게 프로그래밍된 사람들이죠.
    망가지기도 쉽지만,
    또 이런 사람들의 예민한 촉수가 장점인 경우도 많거든요.
    맛을 섬세하게 감별할 수 있고,
    어릴 때부터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심리를 잘 읽어요.

    극복하려면, 일부러 내가 제일 괴로워하는 상황에 노출해보는 것도 좋고요. 면역력이 생기거든요.
    저개발국가로 여행도 좋더군요. 부정적인 섬세함을 가지치기 할 수 있어서요.

  • 2. 원글이
    '12.8.5 10:06 PM (210.205.xxx.25)

    맞아요. 사람심리 잘 읽어요.예민한 성격 개발해서 그림그리는 사람 됬구요.
    근데 너무 충격이 강하게 오거나 오래가서 힘들어서 그래요.

  • 3. ...
    '12.8.5 10:07 PM (123.199.xxx.86)

    별다른 이름을 가진 병이라기 보다는........다른 사람보다.......조금 예민한 감정과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별것도 아닌데......과하게 반응하고 걱정하고..고민하고....충격받고....그 생각들이 머리에서 쉽게 떠나지 않고...항상 미리 걱정하고......등등.....요..ㅎㅎ
    일종의 신경과민 증상이져..저도 나이가 들면.....나아지려나 싶었는데...50이 되어도..여전하네요..걍..그려려니 해요.../이런 사람들은........완벽하려고하는 성격의 소유자들에게...이런 증세가 많다고 하더군요..늘..완벽해야만 하는.....강박증 같은 것......

  • 4. 가끔 혼잣말 해요
    '12.8.5 10:14 PM (211.207.xxx.157)

    강한 나와 약한 나

    -너 그 감정 괴어 둘거니 ?
    -글쎄, 그러지 않는게 좋겠지 ?
    - 잘 생각했어, 뒤끝이 구만리면 뭐가 좋겠어, 빨리빨리 delete해서 싹 비워야지 앞으로 쭉쭉 나가지.

  • 5. ...
    '12.8.5 10:17 PM (220.78.xxx.220)

    윗님..저는 완벽하게 하려고도 않고 그런데도 그런 증상이 심해요
    예술적으로 솜씨도 없고 그러네요
    그냥 예민한거 같아요 피곤해요 이렇게 사는거..

  • 6. ...
    '12.8.5 10:30 PM (121.164.xxx.120)

    제가 굉장히 예민해요
    남이 느끼는게 1~2라면 전 100~200이나 될정도로 예민했어요
    거기다 완벽주의에 깔끔쟁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결혼해서 애를 둘 낳고 많이 좋아졌다가
    애가 셋인 지금은 거의 일반사람이랑 동급이(?) 되었어요
    누구보다도 옆에서 지켜봤던 신랑이 젤 잘알아요
    저도 사람심리 잘읽고 에술적 재능(?)도 좀 있어요;;;
    그런데 예민한게 나쁜건만은 아니더라구요
    애들도 제가 좀 예민하고 섬세해서 그런지
    아이들 감점을 잘 케치해서 양육을 하다보니
    애 셋다 감정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학교생활도 잘하고 항상 선생님들한테 칭찬을 많이 받아요
    예민한걸로 남한테 피해만 안끼친다면
    그리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 7. 붉은홍시
    '12.8.5 10:39 PM (61.85.xxx.10)

    제 남편 예민한데 저같이 둔감한 사람은
    이해가 안될때가 있어요
    화낼 상황이 아닌데도 화내요

  • 8. ....
    '12.8.5 11:42 PM (183.91.xxx.35)

    저도 애들의 감정을 너무 잘캐치해서
    애들이 안정적인거요
    그거말고는 좋은점 모르겠어요
    저는 다른 사람 많이 만나는거 자제해요
    제가 너무 쉽게 타인 감정에 동화되어서요

  • 9. ..
    '12.8.6 12:21 AM (116.33.xxx.154)

    윗님..

    개발도상국에 여행해보는게 예민한 감수성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나요?
    저도 과민한 성격으로 참 힘든데
    저개발 국가로의 여행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곳에 가면 내가 누리고 사는 것들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져서 영감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 10. 슬퍼요.
    '12.8.6 12:28 AM (113.10.xxx.135)

    저개발 국가 여행 보름에서 한달씩 네번이나 다녀온 저는 왜 아직도 제자리 걸음일까요.
    너무 빡빡하게 다녀와서 그런건지... 씁쓸하네요.

  • 11. ..
    '12.8.6 8:34 AM (118.43.xxx.207)

    저개발 국가 다녀오는 게 도움이 되긴해요. 근데 역시 사람에 따라 느끼고 배우는 것도 천지차이..
    그냥 훑는 여행이 아니라 사람을 겪는게 도움이 됩니다.

    근데 아쉬운 건 한국 돌아와 일정시간 있다보면 제자리로 돌아와요. 한국 사회의 빠르고 삭막하고 비교하는
    시스템에 또 동화되어버려요..어쩔 수 없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23 인간의 과거,현재,미래 다같이~ 2012/08/19 1,347
142222 시누이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11 조의금 2012/08/19 3,398
142221 집에 쿡티비나오는데 미스마플 언제 하는지 아시나요? 2 미스 마플 2012/08/19 1,571
142220 공뭔되면 세종시 내려갈 13 숙주 2012/08/19 3,700
142219 갈수록 전업들은 설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86 미래 2012/08/19 20,290
142218 아이가 손목이 시큰거린다는데,,, 7 팔랑엄마 2012/08/19 1,387
142217 주기적으로 잠수 타는 사람은 왜그러는 걸까요? 11 갑갑해요-_.. 2012/08/19 6,291
142216 누가 팔뚝살 빼는 운동법 좀 알려주세요 15 꾸준질문 2012/08/19 5,111
142215 소위 럭셔리블로그라고 하는 여자들 부러운점. 8 .... 2012/08/19 10,620
142214 잘생긴남자랑 사귀는게 이렇게나 행복한일이었군요ㅎㅎ 25 ~~~~ 2012/08/19 13,977
142213 넝쿨당 장용 아저씨 연기 넘 잘해용.. 13 넝쿨 2012/08/19 4,232
142212 라면 맛나게 끊이는 비법 있으신지 13 라면 2012/08/19 3,870
142211 혹시 지금 ebs 보시는분 2 ... 2012/08/19 1,772
142210 요가선생님들이 찬 허리띠는 무슨 용도인가요? 2 ... 2012/08/19 1,692
142209 반지세공 반지 2012/08/19 1,034
142208 아이 진로에 대한 냉정한 말 들으면 어떠세요? 12 서운 2012/08/19 3,547
142207 제가 인격장애가 있는건지요.. 20 ... 2012/08/19 5,212
142206 제가 암이래요...수술전 항암하고 수술하고 또 항암을... .. 64 인생무상 2012/08/19 20,321
142205 82 못하겠네요. 광고 너무 많이 뜨요 7 와... 2012/08/19 1,546
142204 남편이 전업주부인 처형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20 속상해요 2012/08/19 6,629
142203 결혼할 때...가정환경, 시부모 인품 이런거 얼마나 중요할까요?.. 18 고민고민 2012/08/19 6,497
142202 혹시 비타민제 잘못먹어도 피부트러블 나나요? 2 - 2012/08/19 1,368
142201 좀전에 만난 고슴도치.. 17 .. 2012/08/19 3,768
142200 토끼는 왜 물만 먹고 왔을까요 25 옹달샘 2012/08/19 5,095
142199 넝쿨당 작가님이 82하시는거 맞나봐요 7 ... 2012/08/19 5,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