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척에 다녀왔어요

yaani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2-08-05 18:16:41

이번 휴가 정말 멀리 다녀왔네요.

삼척에 장호항엘 갔는데

물도 너무 깨끗하고

뭣보다 낮최고 기온이 27~28도 정도더군요.

애들하고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장호항에 인공암벽타기 공원(정확한 명칭은 아닌에요)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천국이더군요.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낮아서 아이들 놀기도 편하고

스노쿨링하며 성게나 홍합잡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잡은 즉시 놔주었구요.

삼척은 처음 가봤는데 인심이 좋더라구요.

삼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덕풍계곡엘 갔어요.

몰랐는데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골짜기인데다가 늦게 도착해서 깜깜 절벽에

할 수 없이 민박이라도 할까하고 팬션에 들러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앞마당에 텐트치라고

사람들 오는게 반갑고 신난다며 선뜻 허락해 주셨어요.

물값이라도 드리고 오려고 말씀드렸더니 인터넷사이트에 후기나 잘 써주고

담에 꼭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할머니께선 가는 저희에게 갓 쪄낸 옥수수까지...

정말 감동이었어요.

계곡에 물도 너무 깨끗하고 차가와 울 아들은 들어가서 얼마 안있고 나와 벌벌 떨더라구요.

골짜기를 내려가는데도 외길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들 올라오는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정말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꽃밭거랑" 저희가 비박을 한 팬션이에요.

혹시 그쪽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러서 묵어보세요.

 

오는 길에는 원주에 들러 "향교막국수"에 들렀어요.

평소에 번호표뽑아 먹는 곳인데 저희가 점심시간 비켜서 갔더니 바로 먹울 수가 있었지요.

정말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면도 보통 막국수에 비해 탄력이 있구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먹는 동안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열이 나더라구요.

6시간 정도 운전한 울 신랑도 있는데 염치가 없죠?

ㅋㅋ

지금도 미열이 나긴 하지만 즐거운 휴가였어요.

하지만 다음엔 그리 멀리 가고 싶진 않네요.

근데 울 딸 성화에 꼭 바다를 가야한다니 내년에도 어쩜 먼 휴가를 떠나야 할까봐요.

돈이 없어서 뱅기는 못타고 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IP : 218.2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무더운날씨에
    '12.8.5 6:48 PM (59.86.xxx.217)

    제대로 피서 다녀오셨네요
    서울은 요며칠 완전 찜통더위로 말도못했거든요
    삼척 덕풍계곡 잘기억했다가 내년엔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2. ...
    '12.8.5 7:05 PM (220.72.xxx.207)

    울아들 원주 4년내내 있었으면서 막국수집도 모리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635 공공질서가 무너진거 같아요. .., 09:10:11 150
1679634 일상)차단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1 궁금 09:05:21 182
1679633 윤석열, 범죄자 주제에 양복빼입고 수인번호도 안달고 나와? 5 ㅇㅇ 09:04:53 256
1679632 1금융, 네이버페이(오늘자포함 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1 . . . .. 09:03:28 103
1679631 묻히고 가려지나요? 4 궁금 09:00:47 313
1679630 오늘 음식준비 뭐 하시나요? 명절이다 09:00:28 175
1679629 대통령의 심리를 알고 싶다 ... 08:58:33 164
1679628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명령은 따르지 않을줄 알았다 6 계엄통 08:54:05 439
1679627 생일 음력으로 보내다 이제 양력으로 챙겨도 9 가족 08:50:33 361
1679626 1/2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5:41 111
1679625 어재 헌재 재판 보니까 4 ㅇㅇㅇ 08:45:11 873
1679624 사실상 김건희 지시로 만들어진 '퀸건희' 팬클럽 8 가지가지 08:44:29 806
1679623 윤건희는 김어준 위상만 높여줬네 2 ㅈㄱㄴ 08:43:18 496
1679622 문과 수학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있을까요? 7 ... 08:43:10 251
1679621 '소공동'의 유래 7 봄날처럼 08:36:18 905
1679620 갤럭시 s25 구입. 2 ........ 08:36:11 485
1679619 윤 대통령, 군인들 부당한 지시 안 따를것으로 보고 계엄 조치 17 머니투데이 08:34:41 1,131
1679618 동생이 2찍인데요…안변하는듯 17 ㅇㅇ 08:29:10 1,412
1679617 오늘 전국에 팀장님들 눈치 챙겨 7 ... 08:27:46 1,552
1679616 예체능으로 대학가기도 참 힘드네요 9 Jk 08:27:33 966
1679615 곡물라떼 가루가 미숫가루? 2 어디서살까요.. 08:23:49 226
1679614 현관에 큰 거울 다신 분 계신가요 6 ,,, 08:22:16 691
1679613 고양이뉴스-윤 넥타이에 숨겨진 비밀 4 원PD 08:21:30 1,386
1679612 싫다vs 못한다 제발 08:20:53 176
1679611 하루종일 며느리 쳐다보기 12 준맘 08:17:02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