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좋아하는 저 올림픽을 맘 편히 못봐요. 지금 이 시국에 올림픽 보고 있는 것이 죄책감이 든다면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요?
박태환 경기, 건장한 선수들이 이기려고 스피드를 내는 모습 그리고 물밑 카메라로 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소름이 끼치고 눈물이 뜨겁게 차고 심장이 뛰었어요. 말 그대로 스포츠가 주는 감동이 있잖아요.
여자치고는 꽤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올림픽 기사를 클릭하거나 이 경기 저 경기 보고 있질 못하겠어요. 이런 정치 상황에 정신차리자 하면서요... 제가 미쳤나봐요. 모든 상황을 정치적으로 보는 병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힘듭니다. 스트레스 받고요.
우리나라 좀 공평한 사회가 돼서 저도 다음 올림픽은 집에서 맘편히 모든 경기 다 보고 싶어요... 이런 말 하는 제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