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가출했어요...ㅠㅠ
1. 착한이들
'12.8.4 3:08 PM (210.205.xxx.25)찜질방이 제일 편한데요. 싸우면 나오는 사람이 손해인건 아시죠?
얼른 들어가세요2. 아이구
'12.8.4 3:09 PM (125.180.xxx.204)잠을 왜 차에서 자나요?
좋은 커피숍에서 차도 마시고
좋은 호텔 잡아서 걍 푹~쉬시던지.
절~대 차에서 자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쪄 죽기전에 초라해 죽겠어요 ㅠ3. 일단 외박은
'12.8.4 3:10 PM (124.5.xxx.122)마시구요. 차라리 여행간다 하고 가시든가...
두고두고 싸울때마다 건드릴 수 있는 찌질한 무기
만들어 드리지 마시구요.
앞으로는 대판으로 하시지 마시고 약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시길~~ 여름에 기 쇠진하시지 마시구요.
션한 팥빙수로 마음 달래시고 선선할때 산책도 하시고...4. 이 더위에
'12.8.4 3:18 PM (121.130.xxx.228)차에서 자다뇨
죽습니다 ㅠ.ㅠ
근처 호텔 모텔쪽으로 가셔야죠5. ㅎㅎㅎㅎㅎ
'12.8.4 3:19 PM (72.194.xxx.66)윗댓글
쪄 죽기전에 초라해 죽겠어요 ㅠ 읽다가
너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
얼릉 들어가서 집에서 버팅기세요 에어컨켜고요.6. 비타민
'12.8.4 3:26 PM (180.64.xxx.209)이왕 나온 김에 좀 멀리 여행 갔다 오세요.
차 몰고 찜질방 들어가 궁상떨지 마세요.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도 정돈되어야 싸울 기운이 생기죠.
사람이 지치고 피곤하면 백기 들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는 돈 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내 전투력이 상승되어서 담판하려면 기운이 펄펄 나야합니다.
일단 짐싸서 나오셨으니 갈 곳이야 많죠.
일단 첫밤은 호텔에 들어가 주무세요.
초라하게 찜질방 가지 마시고요. 할 짓 아닙니다.
내 자신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세요. 돈은 다른 때 아끼시구요.
맛난 조식 먹고 수영장 있으면 수영도 하시고 며칠 푹 쉬신다 맘 먹어야합니다.
일단 사람이 몸이 편해지고 기운도 나면 생각도 잘 돌아갑니다.
토요일 일요일 그렇게 시원한데서 쉰 다음에, 이혼전문가를 만나 상담도 하세요. 잠깐이라도요.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이혼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나중에 남편과 싸울 때도 무기가 생기고요,
그냥 정처없이 쫓겨나서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운도 납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 다니면서 못 먹었던 것 먹어요.
이왕 나온 김에 돈 이백만원은 확실히 쓰겠다는 식의 가이드라인을 정해놓는 겁니다.
그러면 여유가 생겨요.
남들은 백 하나 사는데 수백만원 쓰는데,
내가 내 인생을 재정비하고 전투력을 키우는데 그게 아깝습니까?
그걸 벌벌 떨면 인생이 항상 거기서 거기에요.
머리는 아주 잘하셨구요, 못보던 영화도 이 참에 느긋하게 혼자 보세요.
거리적으로 좀 떨어진 휴양지에 가서 쉬는 게 제일 좋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않아요.
이럴 땐 그냥 제주도로 가셔서 호텔 잡아놓고 돌아다니며 먹고 구경하고 푹 쉬는 게 제일 낫습니다.7. ...
'12.8.4 3:42 PM (218.236.xxx.183)차에서 자는건 절대 안됩니다. 요며칠 차에서 에어컨 틀고 자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몇건이나 있었어요....8. 제가 하는 방법
'12.8.4 3:44 PM (175.197.xxx.205)호텔 할인 사이트예요
서울시내 10만원대도 많아요
수영,사우나 하시구요(수영복 대여 됩니다)
밥도 혼자 드시기 뭐하시면 룸서비스해서 드세요
http://www.hotelon.co.kr/9. 집나온아짐
'12.8.4 3:50 PM (211.246.xxx.144)모두들 감사해요..머리는 아주 이쁘게 됐구요..댓글들땜에 기분업됐어요..일단 밥먹고 충전해야겠어요..
10. 워워~
'12.8.4 3:51 PM (121.172.xxx.175)여행도 찜질방도 가지 마시고요~!!
집으로 가세요~
차 갖고 짐까지 갖고 나왔는데 들어가기 뻘쭘하시면
근처 술집으로 남편 부르세요
얘기하기 좋은데로요~!
남자들은 잘만 다루면 쉬워요
옛말에 지는게 이기는 것 이라는 말이 있죠?
맞는 말이예요
지는척! 하는게 이기는거예요
한발짝만 양보하면서 남편과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남편 술 많이 먹여서 남편 속 마음도 좀 알아보시고요..
만약 여행을 가고 싶다면..
그래도 가족한테 몇일 여행간다 얘기하고 가세요..
문제가 커질때를 대비해서 일방적인 가출이 아닌걸 알릴 필요가 있어요..11. ...
'12.8.4 5:42 PM (180.64.xxx.32)예전에님 말씀하신 드라마에서 남편이 파리에서 바람 피워서
윤여정이 파리행 비행기를 타죠.
파리엔 대체 뭐가 있길래... 하는 심정으로.12. ....
'12.8.4 5:56 PM (123.109.xxx.64)한 번 꼬투리 잡히면 남편분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잖아요.
우선은 최대한 즐기시다가 저녁 늦게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남편 동네 술집으로 불러서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조용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외박은 비추입니다. 나만 외박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남자는 외박하면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요.13. 건너 마을 아줌마
'12.8.4 8:16 PM (218.238.xxx.235)원글씨 !!!!!
딴건 모르겠구, 절대로 차 안에서 자면 안되요~~~~~ 요즘, 에어컨 틀구 자다가 담날 신문에 나요. 큰 일 납니다...
집에 들어가던가, 아님 꼭 찜질방이라두 가서 자요. (집에 들어갈 때는 기 죽지 말구 당당하게... OK? ^^*)14. 집 나온 아짐
'12.8.4 9:29 PM (1.210.xxx.66)호텔 알아보니 빈방이 없네요..그래서 그냥 동대문메가박스에 왔어여..밤새 영화보다 내일은 멀리 한번 가봐야겠어요..핸드폰 켜줘 있는거 알면서 전화도 한번 안 하네요..
15. 차에서자는건 절대안됨
'12.8.4 10:39 PM (222.238.xxx.247)위 비타민님 댓글에 백만표!!!
16. 비타님글
'12.8.4 10:56 PM (123.213.xxx.74)비타님글 멋지네요...
담에ㅡ참고해야겠어요..17. ㅏㅏ
'12.8.5 12:01 AM (27.119.xxx.41)어제 9시 뉴스에 에어컨 틀고 차에서 자다가 죽었다고 뉴스에 크게 나왔어요
찜질방에 가세요18. 베스트글 읽다가
'12.8.5 9:53 AM (182.221.xxx.211)두개의 글이 연결되네요.
포항 999로 드라이브 다녀오심 어떨까요? ^^
몇년전에 경주 다녀오는길에 포항 들렀었는데
바다 낀 도로가 한적하고 좋았던 기억에
추천해봅니당.
카페 개업 하신분, 개시 손님도 되드리고요~~19. 진홍주
'12.8.5 2:49 PM (218.148.xxx.102)전 부자지간때문에 열받아 가출해서 절에가서 1주일간 놀다가 왔어요
명상도(???)하고....핸드폰도 꺼놓고 절에서 푹 쉬다 오니 집에서는 난리가
났고요...물론 통장 도장 카드는 필수로 챙겨서 갔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