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가출했어요...ㅠㅠ

집나온 아짐 조회수 : 8,863
작성일 : 2012-08-04 15:07:22
남편이랑 대판하고 집나왔어요.싸움만 하면 이혼하자는 말을해서 그러자고하고 짐싸서 나왔어요.근데 갈데가 없네요..차는 가지고 나와서 몇시간 돌다 강남역에서 파마하고 있어요.나가면 어디로 가야할지..집엔 안들어갈려구요.잠은 차에서 잘 생각인데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IP : 222.106.xxx.20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8.4 3:08 PM (210.205.xxx.25)

    찜질방이 제일 편한데요. 싸우면 나오는 사람이 손해인건 아시죠?
    얼른 들어가세요

  • 2. 아이구
    '12.8.4 3:09 PM (125.180.xxx.204)

    잠을 왜 차에서 자나요?
    좋은 커피숍에서 차도 마시고
    좋은 호텔 잡아서 걍 푹~쉬시던지.

    절~대 차에서 자면 아니아니 아니돼요
    쪄 죽기전에 초라해 죽겠어요 ㅠ

  • 3. 일단 외박은
    '12.8.4 3:10 PM (124.5.xxx.122)

    마시구요. 차라리 여행간다 하고 가시든가...
    두고두고 싸울때마다 건드릴 수 있는 찌질한 무기
    만들어 드리지 마시구요.
    앞으로는 대판으로 하시지 마시고 약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시길~~ 여름에 기 쇠진하시지 마시구요.
    션한 팥빙수로 마음 달래시고 선선할때 산책도 하시고...

  • 4. 이 더위에
    '12.8.4 3:18 PM (121.130.xxx.228)

    차에서 자다뇨
    죽습니다 ㅠ.ㅠ

    근처 호텔 모텔쪽으로 가셔야죠

  • 5. ㅎㅎㅎㅎㅎ
    '12.8.4 3:19 PM (72.194.xxx.66)

    윗댓글
    쪄 죽기전에 초라해 죽겠어요 ㅠ 읽다가
    너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

    얼릉 들어가서 집에서 버팅기세요 에어컨켜고요.

  • 6. 비타민
    '12.8.4 3:26 PM (180.64.xxx.209)

    이왕 나온 김에 좀 멀리 여행 갔다 오세요.
    차 몰고 찜질방 들어가 궁상떨지 마세요.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도 정돈되어야 싸울 기운이 생기죠.
    사람이 지치고 피곤하면 백기 들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는 돈 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내 전투력이 상승되어서 담판하려면 기운이 펄펄 나야합니다.
    일단 짐싸서 나오셨으니 갈 곳이야 많죠.

    일단 첫밤은 호텔에 들어가 주무세요.
    초라하게 찜질방 가지 마시고요. 할 짓 아닙니다.
    내 자신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세요. 돈은 다른 때 아끼시구요.
    맛난 조식 먹고 수영장 있으면 수영도 하시고 며칠 푹 쉬신다 맘 먹어야합니다.
    일단 사람이 몸이 편해지고 기운도 나면 생각도 잘 돌아갑니다.

    토요일 일요일 그렇게 시원한데서 쉰 다음에, 이혼전문가를 만나 상담도 하세요. 잠깐이라도요.
    그게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이혼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나중에 남편과 싸울 때도 무기가 생기고요,
    그냥 정처없이 쫓겨나서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운도 납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 다니면서 못 먹었던 것 먹어요.
    이왕 나온 김에 돈 이백만원은 확실히 쓰겠다는 식의 가이드라인을 정해놓는 겁니다.
    그러면 여유가 생겨요.
    남들은 백 하나 사는데 수백만원 쓰는데,
    내가 내 인생을 재정비하고 전투력을 키우는데 그게 아깝습니까?
    그걸 벌벌 떨면 인생이 항상 거기서 거기에요.

    머리는 아주 잘하셨구요, 못보던 영화도 이 참에 느긋하게 혼자 보세요.
    거리적으로 좀 떨어진 휴양지에 가서 쉬는 게 제일 좋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않아요.
    이럴 땐 그냥 제주도로 가셔서 호텔 잡아놓고 돌아다니며 먹고 구경하고 푹 쉬는 게 제일 낫습니다.

  • 7. ...
    '12.8.4 3:42 PM (218.236.xxx.183)

    차에서 자는건 절대 안됩니다. 요며칠 차에서 에어컨 틀고 자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몇건이나 있었어요....

  • 8. 제가 하는 방법
    '12.8.4 3:44 PM (175.197.xxx.205)

    호텔 할인 사이트예요
    서울시내 10만원대도 많아요
    수영,사우나 하시구요(수영복 대여 됩니다)
    밥도 혼자 드시기 뭐하시면 룸서비스해서 드세요
    http://www.hotelon.co.kr/

  • 9. 집나온아짐
    '12.8.4 3:50 PM (211.246.xxx.144)

    모두들 감사해요..머리는 아주 이쁘게 됐구요..댓글들땜에 기분업됐어요..일단 밥먹고 충전해야겠어요..

  • 10. 워워~
    '12.8.4 3:51 PM (121.172.xxx.175)

    여행도 찜질방도 가지 마시고요~!!
    집으로 가세요~
    차 갖고 짐까지 갖고 나왔는데 들어가기 뻘쭘하시면
    근처 술집으로 남편 부르세요
    얘기하기 좋은데로요~!
    남자들은 잘만 다루면 쉬워요
    옛말에 지는게 이기는 것 이라는 말이 있죠?
    맞는 말이예요
    지는척! 하는게 이기는거예요
    한발짝만 양보하면서 남편과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남편 술 많이 먹여서 남편 속 마음도 좀 알아보시고요..
    만약 여행을 가고 싶다면..
    그래도 가족한테 몇일 여행간다 얘기하고 가세요..
    문제가 커질때를 대비해서 일방적인 가출이 아닌걸 알릴 필요가 있어요..

  • 11. ...
    '12.8.4 5:42 PM (180.64.xxx.32)

    예전에님 말씀하신 드라마에서 남편이 파리에서 바람 피워서
    윤여정이 파리행 비행기를 타죠.
    파리엔 대체 뭐가 있길래... 하는 심정으로.

  • 12. ....
    '12.8.4 5:56 PM (123.109.xxx.64)

    한 번 꼬투리 잡히면 남편분도 똑같이 행동할 수 있잖아요.
    우선은 최대한 즐기시다가 저녁 늦게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남편 동네 술집으로 불러서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조용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외박은 비추입니다. 나만 외박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남자는 외박하면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까요.

  • 13. 건너 마을 아줌마
    '12.8.4 8:16 PM (218.238.xxx.235)

    원글씨 !!!!!

    딴건 모르겠구, 절대로 차 안에서 자면 안되요~~~~~ 요즘, 에어컨 틀구 자다가 담날 신문에 나요. 큰 일 납니다...

    집에 들어가던가, 아님 꼭 찜질방이라두 가서 자요. (집에 들어갈 때는 기 죽지 말구 당당하게... OK? ^^*)

  • 14. 집 나온 아짐
    '12.8.4 9:29 PM (1.210.xxx.66)

    호텔 알아보니 빈방이 없네요..그래서 그냥 동대문메가박스에 왔어여..밤새 영화보다 내일은 멀리 한번 가봐야겠어요..핸드폰 켜줘 있는거 알면서 전화도 한번 안 하네요..

  • 15. 차에서자는건 절대안됨
    '12.8.4 10:39 PM (222.238.xxx.247)

    위 비타민님 댓글에 백만표!!!

  • 16. 비타님글
    '12.8.4 10:56 PM (123.213.xxx.74)

    비타님글 멋지네요...
    담에ㅡ참고해야겠어요..

  • 17. ㅏㅏ
    '12.8.5 12:01 AM (27.119.xxx.41)

    어제 9시 뉴스에 에어컨 틀고 차에서 자다가 죽었다고 뉴스에 크게 나왔어요

    찜질방에 가세요

  • 18. 베스트글 읽다가
    '12.8.5 9:53 AM (182.221.xxx.211)

    두개의 글이 연결되네요.

    포항 999로 드라이브 다녀오심 어떨까요? ^^

    몇년전에 경주 다녀오는길에 포항 들렀었는데
    바다 낀 도로가 한적하고 좋았던 기억에
    추천해봅니당.

    카페 개업 하신분, 개시 손님도 되드리고요~~

  • 19. 진홍주
    '12.8.5 2:49 PM (218.148.xxx.102)

    전 부자지간때문에 열받아 가출해서 절에가서 1주일간 놀다가 왔어요
    명상도(???)하고....핸드폰도 꺼놓고 절에서 푹 쉬다 오니 집에서는 난리가
    났고요...물론 통장 도장 카드는 필수로 챙겨서 갔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48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해보고 싶어요.ㅎㅎ 2012/09/03 556
147447 나주사건관련해서 일좀 해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1 크롱크로롱 2012/09/03 1,262
147446 아이둘인데 영유 보내는집은 진짜 부자일꺼예요. 5 .... 2012/09/03 2,865
147445 초등2학년이면 아동복인가요? 주니어복인가요? 4 애엄마 2012/09/03 1,227
147444 고종석 "나도 걔(피해 초등생)도 운이 없었다" 반성 안해 2 ..... 2012/09/03 1,561
147443 추석귀성열차 언제부터인가요? 6 궁금 2012/09/03 1,276
147442 시어머님, 시누들과의 술자리에서 좀 취했어용... 3 에구에구 2012/09/03 1,665
147441 오전 공연 하는 곳? 1 오전공연 2012/09/03 576
147440 통일교 교리 잘은 모르지만 후계자가 계승할 수 있는 그런 교리인.. 1 ㅁㅁ 2012/09/03 1,003
147439 내신 1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차이는?? 8 내신 2012/09/03 2,644
147438 어린이가 갈만한 안과 추천해주시겠어요? 3 부탁드립니다.. 2012/09/03 809
147437 운전면허 떨어졌어요ㅠ 4 면허 2012/09/03 1,599
147436 통일교 재산 정말 엄청나네요 18 진홍주 2012/09/03 50,498
147435 주택청약 통장이 있어요. 그거 아직 다 가지고 계신가요? 1 그러고보니 2012/09/03 1,281
147434 중국음식집에 가면 보라색 절임이요 이름이?? 2012/09/03 644
147433 82쿡도 페이스북 주소가 있으면 좋겠다. 1 느티나무 2012/09/03 968
147432 뽐뿌가 뭔가요? 3 . 2012/09/03 2,056
147431 (아동성폭력추방집회)-9월 4일 (화) 오후 7시 서울역 광장 4 그립다 2012/09/03 1,355
147430 고구마줄기 깔고 꽁치조림 5 한분이라도 .. 2012/09/03 1,824
147429 일본어가 하고 싶은 초3 어린이 3 연우리안 2012/09/03 1,005
147428 나주 성폭행범, "살해하려 했다" 3 .. 2012/09/03 1,327
147427 요즘 김남주 설교조 대사가 많은데 연기가 매우 어색하네요 10 넝굴당 김남.. 2012/09/03 2,919
147426 나꼼수 도올선생 편 짱이네요!꼭 들어보세요 17 2012/09/03 2,678
147425 아파트 1순위 될려면 무슨 청약통장 있어야 되나요? 1 청약통장 2012/09/03 1,886
147424 도서출판 대행사 입니다. 꿈꾸는별 2012/09/03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