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그러려니 감정이 좀 상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고소하겠다고 줄기차게 문자 보내고 힘들게 해서 저도 이제 화가나버렸습니다
자격증 스터디 메이트이신 분이랑 공부중이었는데
저보다 나이도 좀 많고(39살) 공부 스케줄과 정보 교환이 잘 안되는것 같고
저도 다니던 직장 정리하고 공부하느라 약속 못지키기도 했지만
늘 저한테 자료만 받아가시고 회사에서 자료 복사한것 고맙다고도 안하고 약속시간에 늦고
공부하는 얘기하려면 입 다물고 별 얘기 없고 하니 진도 나가기가 힘들어져서
자료 교환한것 정리하고 스터디 정리하자고 문자를 보냈어요
성의없다 책임감 없다 이런 식의 비난은 이해하겠는데
인신공격적인 발언에 (2주전 크게 체해 심하게 아파서 스터디 못나간걸 두고 비웃음)
피해의식으로 어디가서 불미스런일 만들지 말아라 라는 말을 남겨서 그러려니 하고 대꾸를 안했더랍니다
돌려드릴 자료가 있어 주소 달라고 했더니 주소를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끊임없는 비난 문자를 계속 보내고
새벽에도 비난문자 길게 날리고
오전엔 저를 못믿어서 자기 주소를 못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정도면 만나면 안될 싸이코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하철 보관함에 넣고 비밀번호 설정했으니 찾아가라고 했더니
보관함 번호가 본인에 대한 모독죄에 해당한다며
CCTV 캡춰해서 고소하겠다네요
어이가 없어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어이없고 경찰 아저씨도 어이없어하시는데
일일이 대꾸를 안하니 더 미쳐 날뛰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 대처한걸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공부도 안되는데 제가 먼저 법적으로 고소할수 있을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변호사분 계시면 도움좀 부탁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이제 숨도 못쉬겠어요...
어떡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