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어떠세요

큰며늘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12-08-03 13:03:08

지겹겠지만...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시아버지가 작년에 뇌경색으로 치매에 걸리셨어요

저는 맏며느리고 시동생은 한국에 없답니다

위로 손윗시누이 한 분 계시는데,,

시누이는 어머니에게 있어 늘 안쓰러운 존재인지.. 직장생활하는 시누이 매일 불쌍해서 어떻하냐고..하시고

치매시아버지 조금씩 문제 있을때마다 저나 제 남편한테 뻔질나게 전화하고 부르고

시어머님이 작년부터 저만 보면 늘 하시는 말씀이,,

"내가 건강해야지, 내가 쓰러지면 이 일은 다 니(저요) 일이잖니?" ( 이런 말씀을 갈때마다 하시길래 제가 한번은 그랬어요,, "저희만 자식 아니잖아요, 형님(시누이)도 계시고..나눠서 하면 되요" ㅋㅋ)

"너 시간많으니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고 자격증 따라"

"니 시아버지 보고 큰 며늘네 일주일간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안 가신다더라"

뭐,,, 이런 종류의 얘기를 자꾸 하십니다,

너무듣기싫지만 앞에선 매번 내색을 하진 않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편에게 얘기하면 흘려들으면 될 걸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좀 억울하네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IP : 180.67.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구와나
    '12.8.3 1:10 PM (119.70.xxx.194)

    "너 시간많으니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고 자격증 따라" -> 저희 친정부모님 요양원에 가신다고 하셔서 저는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을 필요 없어요. 시누이는 받으신데요??? 시누이는 시간이 없어 교육 못받으실 거 같으니 미리 보험이라도 좀 들어놔야 겠네요.

    "니 시아버지 보고 큰 며늘네 일주일간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안 가신다더라" -> 그럼요...한평생 같이 산 부인 이 내 옆에 있는데 부인 수발 받는게 편하지 며느리 수발 불편해서 받고 싶으시겟어요??.

    이리 이야기 하고 싶은 맘 굴뚝같으나.. 어느 간 큰 며느리가 ㅋㅋㅋㅋㅋㅋㅋ

  • 2. .....
    '12.8.3 1:13 PM (14.47.xxx.204)

    저희 친정엄마 교통사고 당하셔서 입원하셨을때 24시간 간병인 썻었어요.
    성격이 보통이 아니신지라 딸둘이 감당을 못하는데 그래도 간병인은 전문인지라 좀 낫더라구요
    시어머니께 친정엄마는 간병인이 보신다고 했더니 왜?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딸이지만 힘들어서 못해요. 석달을 어떻게 24시간 간호해요?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했더니 시어머니왈 '난 아프지 말아야겠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혹여 입원하시면 '간병인'을 써야겠죠.
    라고 말씀드렸어요. 꿈에도 기대하지 마시도록 깔끔하게 말씀드렸어요.
    원글님도 신경쓰이시면 그렇게 말씀하실때 어떻게 할거라 딱잘라 말씀드리세요. 자꾸 찔러보는것도
    정말 짜증나고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 3. 이상한시어머니
    '12.8.3 1:14 PM (180.224.xxx.197)

    참,,경우없는 시어머니네요.."어떻게 며느리가 시아버지 간병을하나요? 아버님은 어머니께서
    하셔야되지않나요?"하고 떠넘겨보세요..

  • 4. 건너 마을 아줌마
    '12.8.3 1:17 PM (218.238.xxx.235)

    "어머님, 어머님이 간병인 자격증 따세요~" 해 보셔요.

  • 5. ..
    '12.8.3 2:15 PM (122.36.xxx.75)

    ㅉㅉㅉ 저러니 대접을못받죠.. 시모께서 입으로 복깎아먹는스타일이네요

  • 6. ㅛㅛㅛ
    '12.8.3 2:25 PM (1.240.xxx.245)

    근데,,,저렇게 말하는 시어머니 있더라구요..

    이웃집 아는 분인데...본인시어머니가...이제 니가해야지...너밖에 할사람없구나...그러면서 부담을 주신다고..

    정말...뻔뻔한거죠...

  • 7. 동상이몽
    '12.8.3 2:41 PM (125.176.xxx.55)

    저 병원에서 어떤 시어머니와 며느리 대화를 들었는데
    시어머니가 입원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내가 아프면 누가 할지 걱정이다. 하니
    며느리가 아들이 셋인데 무슨 걱정이세요?
    그랬더니 그 시어머님 며느리가 해야지~~ 그러면서 말꼬리를 흐리더라구요.
    여자쪽 부모는 자기 딸과 결혼한 남자에게 손님 대접하는데, 남자쪽 부모는 자기 아들과 결혼한 여자는 무조건 자신을 모셔야 한다 생각하나 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85 납세자연맹, 안후보 부인 다운계약서 합법적 절세 주장 7 미르 2012/09/27 1,631
157984 곽 교육감 유죄선고 때린 판사 누군가요..? 6 이 노무 세.. 2012/09/27 1,822
157983 흔하지 않은 좋은 발라드 추천 모음!!!!!!!!! jasdkl.. 2012/09/27 1,523
157982 방금 YTN에서 안철수깐 황태순... 13 끓는다 2012/09/27 2,518
157981 중1 수학시험 제 시간에 못푸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11 중간고사 2012/09/27 2,149
157980 교사 부부가 월수 천이라는데, 사실인가요? 42 궁금, 2012/09/27 17,444
157979 약식할 때 백미, 현미 섞어도 될까요? 2 ^^ 2012/09/27 1,303
157978 문채원이나, 영화 도가니, 차우에 나온 정유미처럼 하관발달한 얼.. 10 궁금 2012/09/27 8,315
157977 제사는 지내지만 명절 차례 안지내는 집 있을까요? 3 자유 2012/09/27 4,054
157976 저기 경제생활에 맞게 아껴쓰신다는 글 말이예요 .. 14 ........ 2012/09/27 3,131
157975 남과 여 짧은 강의 동영상이요(뽐펌) 김미경 강사.. 2012/09/27 1,417
157974 오늘의 주제는 생선 생선 생선 인가요? 6 .. 2012/09/27 1,982
157973 네살이 달리기 여섯살이기면잘하는건가요? 3 ffff 2012/09/27 1,056
157972 급) 결재시 질문입니다. 2 아이허브 2012/09/27 743
157971 학원에서 소개시 상품권 등 혜택 주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학원 2012/09/27 898
157970 v펌)불펜과 82쿡 단체 미팅 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 .. 2 ... 2012/09/27 1,492
157969 요리잡지 추천 좀(&꼭! 해주세요! 1 북북~^ 2012/09/27 2,106
157968 "싸이 빌보드 2위, 군대 면제 시켜주자" 4 UV 유세윤.. 2012/09/27 2,935
157967 딸아이가 언제부터 아빠의 알몸을 안보는게 좋은가요? 15 맥주파티 2012/09/27 6,038
157966 일본 도쿄 UFJ통장 잔고를 서울에서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2 윤쨩네 2012/09/27 1,259
157965 원래 민주장에서 오세훈 변호사 영입하려고 했던거 아시나요? 8 ... 2012/09/27 1,261
157964 이상한 명절고민입니다. 4 jeong 2012/09/27 1,711
157963 화명동 롯데 카이저 VS 사직동 7 부산 사시는.. 2012/09/27 3,096
157962 이번 추석...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6 점네개 2012/09/27 1,554
157961 '만세삼창' 외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jpg 2 ... 2012/09/2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