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이 혼자 있는 식당을 골라 7차례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김모(56·무직)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임자'를 만났다. 광진구의 한 감자탕 집에 들어간 김씨는 평소처럼 흉기를 들이대며 식당 여주인 A(55)씨를 위협했다. A씨는 겁에 질리기는커녕 흉기를 든 김씨의 오른쪽 팔을 물어뜯어 칼을 빼앗았다. 김씨가 칼을 다시 찾으려고 발버둥쳤지만 허사였다. 김씨는 "지금 나갈 테니 제발 좀 봐달라"고 사정한 뒤 달아났다. 여주인의 거센 저항에 손등에 멍이 들고 손가락을 베인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계속 몸싸움을 하다가는 내가 칼에 찔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김씨는 서울 광진구 닭곰탕 집에서 또다시 줄행랑을 쳤다. 설거지를 하던 여주인 B(52)씨가 돌솥을 치켜들고 소리를 질렀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후 몇 차례 범행을 더 시도했지만 음식점 여주인들의 저항 때문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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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서운 아주머니들은 처음입니다
광진구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12-08-03 08:14:34
IP : 211.171.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코
'12.8.3 8:43 AM (61.82.xxx.145)ㅎㅎㅎㅎ 아줌마파워~!!! 화이팅입니다
2. 와
'12.8.3 9:09 AM (211.207.xxx.157)아줌마들 기 센게 이렇게 자랑스러울데가.
3. 생업으로
'12.8.3 9:41 AM (58.143.xxx.178)그런 가게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 많고
이미 모든걸 건 사람들에게 덤비니 당연한 결과죠.
돌솥 치켜드신분이 넘 웃깁니다. ㅋㅋㅋㅋ4. ...
'12.8.3 11:39 AM (59.15.xxx.61)대한민국은 아줌마가 지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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