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딸의 동생 심통

둘엄마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2-08-02 21:18:52
25개월 1개월 신생아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동생은 시터분께서 9시~6시까지 봐주시고
첫째는 할머니집에서자고 아침에왔다 시터님가실때쯤
할머니가 데리고 가세요

첫째는 아주 영리하고 말도 굉장히 잘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할머니랑 잘지내는줄알았죠.
태어나서부터 줄곳 할머니할아버지랑 거의 같이
살다시피했어요. (집이 가까워 제가 매일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동생보고 화가 나는지 잘 놀다가 갑자기
폭풍눈물 흘려요. 저도 막 때리고 엄마 가!!이러고 ㅠㅠ

애기젖주면 눈물흘리며 애기 이모(시터분)에게 줘~그래요

문제는 아이가 속으로 화가 쌓이는것 같아요. 저도 거의
받아주려고는 하는데 아이가 어떻게 해야 분노가 풀릴까요?

시터분계실땐 수유 할때 빼곤 첫째만봐요.

밤에 할머니에게 보내서 그럴까요??
첫째가 유난히 아빠를 안따르고(ㅠㅠ) 엄마만 밝혀서 아빠랑은 놀이터도 안가요.

그래서 제가 애둘을 데리고 잘 수가없어요. 둘째는
3시간 안고있어야 등대고누워자요.

첫째도 둘째도 안쓰러워요. ㅠㅠ

그래도 둘째 낳을때 걱정많이 했는데 둘째 참예쁘네요.
하지만 애 하나일때가 참 쉬운 거였다는~~

아~~하나키우는건 껌이었어요.
IP : 121.157.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 9:23 PM (222.106.xxx.124)

    네. 당연히 엄마에게 떨어져서 자게 되니 그렇죠...
    그리고 부모가 둘째 이뻐하는거 첫째들도 귀신같이 알아채요. 생각보다 상처도 많이 받고요.
    첫째도 집에서 같이 잘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2. 둘엄마
    '12.8.2 9:34 PM (121.157.xxx.125)

    아무래도 이제 데려와 자야겠네요 ㅠㅠ
    아~~몸이 부서지겠네요. 한국인 입주 시터분은
    구하기가 너무어렵네요.

    남편이 제일 부러워요.

  • 3. 정말 몰라서 묻는거에요?
    '12.8.2 9:38 PM (210.183.xxx.205)

    아이입장에서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셨으면 답이 나올텐데..그러니까 첫째 아이는 할머니집에서 할머니랑 사는거잖아요 이유야 어쨋든..동생 때문에 자기 부모가 자기를 내쳤다고 생각할거에요 25개월 어린 아기 입장에선..그 보다 더 큰 아이들도..한 집에 살고 부모가 세심하게 챙겨줘도 동생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심통이 아니라 존재의 위협을 느껴서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구요 둘째아이가 보채서 엄마가 잠을 못자는 건 순전히 엄마사정 이구요 25개월 아이가 엄마 사정까지 완벽하게 이해해줄거란 기대는 절대 마세요

  • 4. 둘엄마
    '12.8.2 9:55 PM (121.157.xxx.125)

    ㅠㅠ 애입장에서 생각해볼께요. 그런데 할머니집은
    첫째입장에서 자기집일거예요. 애아빠가 매주 출장을가서 일주일중 반은 저랑 같이 할머니집에서 잤어요. 첫째가 혼자 자는게 아니라 저랑 꼭 껴안고 찌찌
    만지면서 자버릇 해요 요즘도 낮잠은 그렇게 자고요.
    그래서 밤에 저 홀로(애 아빠는 출장)애 둘을 어찌 대우나 엄두가 안났어요 ㅜㅜ

    암튼 내일부터 데리고 자야겠네요. 댓글감사해요.

  • 5. 헉!!
    '12.8.2 10:15 PM (203.226.xxx.3)

    남의일 같지 않네요
    11월에 둘째 출산하는데 그때가 울 첫째 아들
    25개월되거든요
    지금도 자기전에 젖을 물어야 잡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저는 걱정이예요
    조리원 예약해두었는데 울첫째 저밖에모르거든요
    지금부터 조금씩 멀리하려고 해요
    진짜 남의일이 아니예요
    ㅠㅠ

  • 6. 할머니가 잘해줘도 애들은 그래요
    '12.8.2 10:36 PM (121.165.xxx.55)

    괜히 할머니와 애가 사이가 안좋은가 하는 의심은 하지 마세요.

    내친구도 어릴때 엄마가 맞벌이에 밑에 동생 태어나면서 할머니집에 보내졌다는데요,

    자기는 기억도 못하는데 나중에 크고나서 할머니가 그러더랍니다.
    애가 평소에 할머니와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엄마가 할머니집으로 자기 보러 올때면
    무슨 이산가족처럼 엄마를 향해 달려가서 절절이 매달렸다고요.

    할머니 입장에선 평소에 내친구가 할머니를 잘 따라서 애가 그정도로 엄마정에 사무쳐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애가 엄마가 올때마다 마치 버림받은 애가 엄마를 다시 찾은것처럼 절절하게 안겨서
    할머니 입장에선 평소 그렇게 잘해줬는데도 그래서 너무 서운했답니다.
    나중에 친구가 크고나서 할머니가 그때 얘기를 해주더랍니다.
    에혀...
    그때는 세사람 모두 속이 쓰렸겠지요.
    엄마한테서 할머니로 보내진 내친구나,
    내친구를 키워준 할머니나,
    둘째땜에 할수없이 내친구를 할머니집에 보내야했던 내친구 엄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225 네이버 캡쳐한것 크게 인쇄하는 방법없나요? 3 ***** 2012/08/03 816
135224 아무리 외모가 잘나도 나이먹고 무능력하면 초라해보이지 않나요? 7 ... 2012/08/03 3,761
135223 체면상.. 8 에휴ㅠㅠ 2012/08/03 1,554
135222 잘못하긴 했는데 열심히 경기 안하는게 올림픽 정신을 2 배드민턴 2012/08/03 1,080
135221 지마켓이나 인터파크에서 사는 생수 진짜겠지요? 5 ... 2012/08/03 1,421
135220 요새 감자요리 많이들 하시죠? 제가 하는방법, 4 세네모 2012/08/03 3,522
135219 노원구 공학이나 여중,고 학군 어떤가요? 3 학군 문의 2012/08/03 1,596
135218 [법륜스님 상담] 시부모님 모시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86 지킴이 2012/08/03 18,473
135217 팥빙수 팥 만들려는데, 팥 일부가 불지를 않아요;;; 6 불어라 2012/08/03 1,364
135216 사랑니 최근 뽑으신 분들.. 비용 얼마 주셨어요? 8 2012/08/03 1,584
135215 저도 전기요금 계산해봤어요 2 steal 2012/08/03 1,938
135214 與 공천헌금 의혹? 연말 대권판도 요동치나 세우실 2012/08/03 463
135213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수임료 100원' 변론 1 법무법인 평.. 2012/08/03 794
135212 대졸 실업률 38% 1 한국현실 2012/08/03 960
135211 출근길 전철에서.. 1 자리양보 2012/08/03 763
135210 부동산에 경매 물건이 나오는 거요~ 2 궁금 2012/08/03 1,423
135209 자연스럽게 단유가 되기도 하는거죠? 2 단유 2012/08/03 2,387
135208 모든게 다 기분이 다운되네요.. 기분 저조, 신체활동도.. 근데.. 5 다운 2012/08/03 1,547
135207 강원도휴가 휴가 2012/08/03 773
135206 ‘시신 버린 의사’ 성관계중 사망 정황 포착 79 2012/08/03 33,593
135205 홍콩여행할려고 하는데..(가방구매 팁?) 좀알려주세요~^^ 19 0.0 2012/08/03 3,332
135204 여자들이 줄을 섭니다 7 집가진남자 2012/08/03 2,685
135203 아이패드1. 1 지온마미 2012/08/03 725
135202 양평 2 고즈넉 2012/08/03 809
135201 시장에서 박 채친걸 사왔는데...어떻게 요리해요? 2 ... 2012/08/03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