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 경선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들리는 말에 이번에 컷오프할때 1위했다. 라는 말이 있던데요.
저희 차장님 말씀하시기를 손학규도 당을 바꿔서 그렇지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시던데...
전 이것만 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한나라당) 에서 민주당으로 바꾼거... 밖에 몰라요.
그리고 경기도지사 맞나? 그건 한 사람 맞죠?
ㅋㅋ 참고로 전 안철수, 문재인 지지합니다. 저희 차장님도요.
그런데 손학규는 어떤 사람이에요? 궁금합니다.
지금 민주당 경선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들리는 말에 이번에 컷오프할때 1위했다. 라는 말이 있던데요.
저희 차장님 말씀하시기를 손학규도 당을 바꿔서 그렇지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시던데...
전 이것만 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한나라당) 에서 민주당으로 바꾼거... 밖에 몰라요.
그리고 경기도지사 맞나? 그건 한 사람 맞죠?
ㅋㅋ 참고로 전 안철수, 문재인 지지합니다. 저희 차장님도요.
그런데 손학규는 어떤 사람이에요? 궁금합니다.
민주쪽이었다가 한나라당으로 갔다가 다시 민주당으로 바꾼 것밖에 몰랐거든요.
그런데 경기도 지사로는 아주 최강이었다고 하더군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나 어르신들이 현재 "여보세요? 거 누구요?"씨가 경기도에서 일 잘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실제 경기도쪽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에 의하면 당시 도정능력이나 영향력은 손학규씨에 비교하면 손학규씨가 자존심 상할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비교가 안된다고..(이건 여야 통틀어 여권 색이 짙은 어르신들도 인정했던 내용이라..)
저는 여기 분들이랑 성향이 좀 달라서...사실 오프라인 제 주변이나 저희 회사에선 저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82에선 저같은 사람은 또 알바라고 몰릴수도 있겠네요.
일단 손학규는 유신시대때 민주화 운동을 했구요. 서울대 3대 투사라고들 했어요. 고 조영래 변호사님과 고 김근태 의원님, 그리고 손학규. 특히 김근태 의원님과는 절친이었고요.
정치에 뛰어든 것은 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김영상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탓인데, 김근태 의원님의 경우 DJ를 따라 평민당(?)쪽으로 가고, 손학규씨는 김영삼옹을 따라 민주당(?)으로 갔지요. 이 선택이 그의 평생동안 낙인찍힌 한나라당 출신이란 시작점이에요.
아시다시피, 그 이후엔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지사, 국회의원 등등 지내면서 청렴하고 행정능력있다는 평을 많이 받았구요. 유시민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부임해서 역대 장관들의 업무 내역과 직원들의 평가를 확인했는데, 손학규는 정말 감탄할 정도로 일 잘했다고 한 얘기도 있었어요.
그리고 한나라당 시절 거의 dj저격수, 노통 저격수 노릇을 많이 했는데....DJ와는 애증의 관계랄까. 실제 손학규는 한나라당 시절에도 당내 유일하게 햇볕정책을 지지했던 사람인데요. 뭐 당내의 포지션 상 DJ를 저격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평생 안고 가야할 부끄러운 부분이라고도 몇년전에 얘기 한 걸로 알아요.
노무현 대통령과는 DJ와는 달리 사이가 안 좋았구요. 손학규 본인도 노통에 대해 저격했던 과거는 사죄하지 않는 걸 보면 그 부분은 자기 양심껏 했다고 보는 것 같기도.....
뭐, 암튼 그러다가 DJ의 입김과 자기 자신의 생각끝에 민주당으로 옮겨왔고, 당대표로 망해가는 민주당 살려낸 것도 여러번있었구요.
분당 보궐선거때 사지라는 분당에 들어가 당선되고 오기도 했었고....
뭐랄까. 언론에 드러나는 인기도보다 실제 선거에서 파괴력을 가지는 편이에요.
저는 새누리당 일파들은 정말 증오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다지 우호적이진 않은 편이에요. 정확히는 인간 노무현이란 분의 삶에 대해선 존경하는 면도 있고 안타깝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지만, 대통령 노무현으로써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구요.
그러한 제 성향상 손학규가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면 전 한 표 기꺼이 던져줄 생각이 있어요.
저희 시댁, 친정 가족들이나 회사 동료들 대부분이 저랑 비슷한 성향이라 오프에선 오히려 손학규가 이정도로 비토받지는 않는데, 온라인에선 영 인기가 바닥인 걸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구요.
민주당 와서 정말 묵묵히 해낸 일이 얼만데, 여전히 철새 소리 들으며 이인제 동급 취급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아까워요....
제 개인적으로는 컨텐츠나 정책으로 승부하고자 할때 가장 보여줄게 많은 후보일 것 같고, 능력면에서도 나름 검증된 사람이고, 저처럼 스스로를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유동층에게는 확장성이 있는 후보라고도 보고 있어요..
평생 민주화 운동해놓고 대통령 욕심에 전두환, 노태우 정권과 합당을 했기 때문이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출신에 검증된 능력, 학벌? 청렴도까지.
전 지지하지만 여기서는 손후보 지지하면 알바 어쩌구 빈정거리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걍 얘기 안해요.
없어서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평가는 좋은 사람 같아요. 준비도 많이 했고
그에비해 지지율이 안나와서...
정치에 대해서 중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손학규씨가 좋은 평을 많이 들어요
여긴 워낙 통진당이나 문재인빠들이 심해서 그렇지 전 손학규도 맘에 들어요 한나라당그거빼면 진짜 검증된 괜찮은 사람 이잖아요 문재인은 진짜 어르신들한테 안 먹히는 카드죠
저도 중보예요
음님 말씀이 정확한거같아요
네.. 그렇군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조롱한 것에 아직까지 포한이 있음.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원순씨에게
민주당 대표실로 인사 안 온다고 삐졌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릇의 크기도 가늠하고 있음.
저 대학때 학과 교수님이셨어요. 서울대 옥스퍼드대 나오셨구요 한국정치 전공이실거예요. 정계진출하실적에 매우 안타까웠어요. 그 가시밭길을....
오프상에선 여기와 분위기 다른가요???
저는 2007년 대선때부터 손학규 지지자인데, 82 분위기에선 그냥 얌전히 있는 게 낫길래 댓글 잘 안다는데요,
위에 '음'님, 정말 오프 분위기는 다른가요?
제가 손학규 지지한다면, 제 주위에선 정말 의외라며 전혀 가능성 없다고들 얘기하는데....
이번 컷오프 때 1위였다면 좀 새로운 경선을 기대할 수 있을런지...^^
문재인님도 훌륭하지만, 전반적인 승률을 봐서는 솔직히 박근혜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되요.
민주당 경선을 손학규가 승리하고, 손학규/ 안철수 두 분이 단일화해서 누구든 결정되면
당연 그 분이 차기 대통령이 되실텐데....
위에 '음..'하고 쓴 사람이에요.
제가 느끼는 오프라인 분위기래봤자, 제 주변뿐이니 사실 자신있게 그렇다,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순 없겠죠.
제 친구들, 회사 동료들, 그리고 가족 및 양가 친인척 분들 정도?
사실 일반화 시킬수는 없어요.
제 친구들 혹은 동료들 이래봤자, 표본이 딱 정해져 있는거죠.
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대학교 다니면서 운동권 애들 무서워하던, 혹은 싫어하던 성향들.
90년대 후반 학번으로 현재 대개 저처럼 회사원이거나, 은행원이거나 교사, 의사, 변호사 하는 친구나 동기들.
엄청 잘사는 기득권도 아니고 강남에서 자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대학교 시절 경험해 본 아이들.
서른 초중반에 대부분 결혼해서 아이가 하나, 둘 정도 있고, 또 대개 경기 신도시쪽에 거주하고 서울로 통근하는 경우가 많으네요.
급여 소득자 치고는 비교적 좋은 연봉을 받는 편들인데, 그렇다고 억대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의사인 애들도 대부분 공보의 갓 마치고 월급의사로 일하는....떡하니 병원 차려줄 만한 집안들은 아닌...
정말 전형적인 중도층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그런건지, 대부분 비슷하게 새누리당을 엄청 싫어하고, 지금 대통령을 경멸하고, 조중동을 쓰레기라 생각하고요. 반면에 또 비슷하게 친노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갖고 있고, 통진당을 싫어하고, 안철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갖고 있지만 또 동시에 문국현 시즌2가 될 거라는 불안감도 갖고 있으며, 한겨레 역시 가치없다고 보는 편.
대재벌그룹 총수들의 행위에 대해서 정말 낯부끄럽다 생각하기도 하고, 욕도 하지만, 정작 대부분 우리들은 그런 재벌그룹 계열사들에 다니고 있지요....
쇠고기 파동때 촛불 들고 시청앞에 모여본 적도 있고, 전두환 같은 놈이 버젓히 대우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개하는 정도...
모르겠어요.
어떤 분들이 보시기엔 비겁한 우편향 주의자들에 기득권만을 꿈꾸는 보수세력이라고 하실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이라며 손가락질 하실 수도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제 주변은 이렇게 비슷한 성향들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여지껏 제가 몸담은 학교, 회사, 성당, 또 여러 사회집단에서 이렇게 비슷한 분들을 많이 만나본 것으로 보아,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온라인에서 적극 활동을 하지 않을 뿐이지 상당히 다수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새누리당은 눈뜨고 bbk도 못찾는 등신 머저리에 뻔뻔스러운 종자들이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는 '국격 떨어지는 일'은 못보겠고, 친노도 싫고....
그러다보니 그 대안으로 손학규 이름이 종종 나오고 있다는 정도랄까요...당선된다면 참 잘할 사람이라고 하는 정도....
나꼽살들어보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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