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왕따 경험 가진 학부형 입장에서 쓴 글이네요

티아라 조회수 : 3,488
작성일 : 2012-08-01 22:34:31

http://www.hakbumo.or.kr/bbs/zboard.php?id=join_free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딸아이를 전학시킨 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지금은 다행이 잘 적응하고 있지만...이번 티아라 사태를 보면서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딸 : 아빠 전에 학교에서 따돌림 당할때 나 진짜 죽고싶었어

나 : 얼마나 힘들었니...지금은 잘 적응하니깐 전학온거 잘했다? 그치?

딸 : 응...근데 아빠 생각해보니깐 내가 잘못했던거 같아

나 : 응??

딸 : 따돌림 당하는 사람보다는 따돌릴수 있는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인거 같아

나 : 왜 그렇게 생각하니?

딸 : 티아라에 보면 따돌림 당한애가 사과하자나...가수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따돌린 사람이니깐...나쁜 사람이자나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아무리 아이라고는 하나 그걸 가지고 괴롭힌 사람은 착하고

훌륭한 사람...당한 사람은 나쁜사람...그걸 자기와 직결시켜서 생각하더군요...

이번 사태 꼭 집고 넘어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꼭 심어줬으면 합니다.

당신의 아이가 따똘림의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그 기분은 아마 겪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껍니다.

저역시 전학교에서 따돌린 아이들이 전학을 간게 아니라...제 아이를 전학을 보내더군요...

이게 한국의 교육의 현실입니다.

IP : 119.148.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아라
    '12.8.1 10:39 PM (119.148.xxx.200)

    연예인 사고 정도로 인식하기엔 너무 멀리온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왕따는 정말 나쁜거라는걸 인식시켜야 합니다. (티아라 퇴출)

  • 2. ...
    '12.8.1 10:45 PM (211.246.xxx.198) - 삭제된댓글

    어리다고 얼굴 이쁘다고 봐주다간
    나중에 나의일로 닥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젤 걱정하는 일도 저런 일이었는데
    글속의 부모님은 얼마가 가슴이 아팠을까요
    절대로 잊지않고 보이콧 티비시청 반대 할겁니다
    더이상 상처 받는 아이들이 없어야 할텐데요
    또 위험한건 왕따 피해자였던 아이들이
    다시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것
    어른들이 더 신경쓰고 지켜줘야 하겠지요

  • 3. 윗님
    '12.8.1 11:08 PM (119.148.xxx.200)

    그렇게 가르치면
    힘있으면 왕따를 해도 된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 4. 원글님,
    '12.8.1 11:10 PM (222.106.xxx.201)

    다른사람이 다 그래도 우리는 그러지않아야한다 라고 가르쳐주세요.
    세사람이 같은 마음을 먹으면 세상은 조금씩 변한다고 해요.
    저는 지금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에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분명히 세상이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따님도 화이팅입니다!!

  • 5. 원글
    '12.8.1 11:26 PM (119.148.xxx.200)

    222.106.xxx.201 님
    제가 아니고.. 학부모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눈물이 나서
    퍼온거예요.
    게시판 글 상당수가 저런 경험에 티아라 퇴출 요구글입니다

  • 6. ...
    '12.8.1 11:34 PM (211.211.xxx.4)

    이번 문제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 7. 저도
    '12.8.2 12:06 AM (58.239.xxx.50)

    왕따문제는 사회적으로 공인인 이들을 퇴출시키면서 크게 나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들은 특히 아이들의 우상인 만큼 더 크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8. ..
    '12.8.2 7:15 AM (49.50.xxx.237)

    우리남편하고 어제 티아라 얘기 했어요.

    남편이 지연이를 좋아합니다. 공부의 신 보고 팬이 됐다네요.
    티아라에서 젤 돋보인다고.. 하여간 이뻐해요.

    그런데 얘기듣더니 당연히 해체 해야한다고 하네요.
    지연이 뭐 그런애가 있냐고. 보기하곤 다르네 그러면서
    결론은 그런애들은 다시는 무대에 못서게 해야 본보기가 된다고 하네요.
    사람을 싫어할수는 있지만 단체로 왕따를 시키는 일은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765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2 606
134764 길냥이가 새끼들을 데려왔어요 (6) 2 gevali.. 2012/08/02 1,940
134763 스마트폰을 사달래요.. 3 초6아들램 2012/08/02 2,481
134762 오늘 아침마당 황상민교수 나왔나요?? 6 ㅇㅇ 2012/08/02 2,670
134761 *아라 사태가 남긴 한가지 .. 2012/08/02 1,258
134760 사워크림 4 .. 2012/08/02 1,670
134759 보름전에 구입한 세탁기가 고장이면? ㅜㅡㅜ 7 속상 2012/08/02 1,249
134758 냉동오디 꼭지는 어케 하나요? 쥬스 or .. 2012/08/02 10,545
134757 벌써 가을인가요? 아침 바람이 쌀쌀하네요 9 가을 2012/08/02 2,719
134756 김지연 선수 이뻐요 1 .... 2012/08/02 1,563
134755 런던 올림픽에.. 상받을때 나오는.. 영국여성분들이여.. 6 ........ 2012/08/02 2,377
134754 여기는 국외인데요 5 현지 생방송.. 2012/08/02 2,508
134753 지금 메달순위 중국 미국 대한민국 순이네요. 와 ㅋㅋ 7 에반젤린 2012/08/02 2,974
134752 펜싱.김지연 금메달 5 뽀하하 2012/08/02 2,647
134751 김지연 왜 이렇게 잘하는 건가요.. 2 ㅇㅇ 2012/08/02 1,914
134750 남녀간에 오빠동생으로 부르는 회사도 있나요??? 15 2012/08/02 2,773
134749 안타깝네요 사재혁선수 부상입었네요 8 ... 2012/08/02 2,369
134748 아까 물놀이장 아이 엄마에요 1 엄마 2012/08/02 1,906
134747 양궁은.. 뚱뚱한선수가 없네요 .. 28 ........ 2012/08/02 9,698
134746 펜싱 결승가요... 그건 2012/08/02 845
134745 펜싱 여자선수 결승전가네요! 9 화이팅 2012/08/02 1,900
134744 길냥이 사건(?) 원글입니다... 14 고맙습니다 2012/08/02 3,017
134743 남자 정장 구입 도움 구해요 3 정장 2012/08/02 1,134
134742 올림픽 금메달 연금이 아직도 100만원인가요? 아니면 올랐나요?.. 8 ... 2012/08/02 4,410
134741 티아라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초1, 유치원생 애들이랑 얘기해 .. .... .. 2012/08/02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