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얘기가 나와서... 저도 혹시나 싶어 올려요.

은재맘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2-08-01 21:17:06

 

지난주 월요일 아이 유치원 보낼려고 나와보니 주차해 놓은 차 밑에 아기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꼬질꼬질한 길냥이인데 사고를 당했는지 다리를 못쓰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주위로는 파리떼들이 윙윙거리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경비 아저씨한테 말하면 처리해준다고 하는데..

 그러면 분명 죽을거 같아서 동네 길냥이들 밥챙겨주는

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도움요청했어요.

그 엄마가 고양이 데리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하반신이 마비된것 같다고. \

일단 약물 투여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해서 오늘로 8일째 입원해있는 상태예요.

발견당시엔 못먹어서 뼈 밖에 안남았었는데 병원에 있는동안 잘먹어서 살이 올라 예뻐졌어요.

 

그런데 길냥이 병원에 데리고 갔던 엄마도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어서 고양이를 키울수 없는 형편이구요.

저도 병치레많은 나이든 강아지가 두마리가 있어서 데려올수 없는 형편이예요.

사실 병원비도 걱정이예요.

치료받고 건강해지면 입양시켜주던지, 아님 방사해주려했는데

하반신마비인 아이 입양할 사람도 없을 거 같고, 방사하면 금방 죽을 거 같고...

며칠 동안 기다려서 약물 반응이 없으면 안락사를 고민해보라는게 병원측에 말입니다.

 

조심스럽지만

혹시 장애가 있는 고양이를 입양하실 분은 안계시겠죠?

아님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주실 분 안계실까요?

아래글에서 언뜻 보니 매달 만원씩 후원하면 병원비 보조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IP : 183.101.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9:23 PM (1.241.xxx.27)

    네이버나 다음의 고양이 관련까페에 임보요청해보세요. 하지마비된 아이들이 꽤 잇더군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거기 도움 요청해보세요. 하지가 마비가 되고도 씩씩하게 잘 큰 아이들이 꽤 있어요.

  • 2. 안타까우면서
    '12.8.1 9:48 PM (175.28.xxx.105)

    동물농장에 나온 미래네 가족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집도 뇌성마비라 여러 집에서 파양당하는 아픔을 지닌 길냥이를 데려다
    키우며
    친구간의 문제로 괴로원하던 딸이 회복되는 이야기였는 데
    참 가슴뭉클한 사연이었어요.
    좋은 주인 만났으면 합니다.
    다친 아이 살려주신 님
    정말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3. 미래 이야기입니다
    '12.8.1 9:50 PM (175.28.xxx.105)

    http://www.youtube.com/watch?v=KeDSK5ShYFo

  • 4. ....
    '12.8.2 12:07 AM (1.176.xxx.151)

    휴 걱정이네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입양글 올려보세요
    좋은 주인분이 나타나셨으면 하고 멀리서 빕니다...

  • 5. 김밥고양이
    '12.8.2 12:29 AM (175.202.xxx.48)

    사람 만나는 것도 인연이 있듯 동물과의 연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관심이 조금 있는데... 먼저 사진이라도 좀 보여 주실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47 태백 오투리조트 가는대요. 갈만한데 추천해 주세요. 5 .. 2012/08/05 1,776
136846 부엌 바닥에 물 뿌렸어요;;; 9 더워 2012/08/05 2,880
136845 아이가 영어 문법을 풀었는데 .... 9 영어 2012/08/05 2,424
136844 여권만료되었어요 4 여권문의 2012/08/05 1,842
136843 82님들 점심 뭐 드세요?TT 33 먹는것도귀찮.. 2012/08/05 5,604
136842 대마도 하루투어 할려는데요 5 여권문의 2012/08/05 2,315
136841 12살 6살...한방에 이층침대에 재우는거 별로일까요? 8 자매 2012/08/05 3,149
136840 행복한 일요일 1 도서관에 왔.. 2012/08/05 964
136839 어젯밤 축구 못보신분들 위해서 3 호박덩쿨 2012/08/05 1,944
136838 신아람 “행복하지만 응어리 안 풀렸다” 3 신아람 2012/08/05 2,028
136837 사이드미러에 다는 보조경땜에 더 헷갈려요. 4 사각지대운전.. 2012/08/05 3,013
136836 15년만에 한국 가는 2 아짐 2012/08/05 1,576
136835 시상식 국가 연주때... 1 시상식 2012/08/05 1,359
136834 요즘 회 먹어도 되나요? 4 서해바다 2012/08/05 2,522
136833 냉동실에 넣었다가 해동시켜 먹는밥 7 밥밥밥 2012/08/05 2,264
136832 호박볶음 할 때요... 5 닉네임 2012/08/05 2,010
136831 산부인과 의사 사건이요 1 23 신기해요 2012/08/05 18,708
136830 효민이 생일날 받은 엄청난 선물 36 멘붕이네 2012/08/05 20,210
136829 갑자기 생각이안나서요, 서울시교육청 인터넷이름뭐죠? 2 ㅎㅂ 2012/08/05 1,272
136828 외국여자들은 쑨양같은 스탈 좋아하나봐요 10 두듀 2012/08/05 3,551
136827 사사키노조미라고 일본모델 아세요? 성형여부좀 판단해주세요~ 2 00 2012/08/05 3,082
136826 울산북구 목사님 말씀 좋으신 교회있나요? 1 2012/08/05 1,029
136825 축구경기 어제 2012/08/05 837
136824 갑자기 허리가 아파 움직이질못해요 7 남편이 2012/08/05 10,481
136823 “박정희 집무실 금고, 박근혜에게 털렸다” 3 악재속출 2012/08/05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