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사람과 지금 무지 껄끄러운 관계에요.
상종하고 싶지않은 A의 습관 때문에
한동안 연락을 끊다시피 했어요.
A도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고 왜 제가 피하는지 알고 있어요.
최근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
그동안의 얘기들을 마치 지우개로 지운듯이
어제 통화한 사람인 양 얘기를 해요.
물놀이장에 가자거나 열대야인데 잠을 제대로 못잤다거나..
차라리 사과를 하거나 변명을 하거나 해야 풀던지 화를 내던지 할텐데
아예 내머리속의 지우개 행세를 하니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