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지러져 있어야 맘이 편한 사람
더럽고 지저분한것은 싫어해요
특히 화장실 그래서 화장실청소는 열심히 해요거울이랑 수전 변기
반짝이면 기분좋고
주방지저분한것도 싫어서 행주도 깨끗하게 관리하고요
근데 좀 너저분하게 늘어 놓아요
정리정돈이 안된달까
보던책 그냥 침대 머리맡에 아니면 침대밑
쓰던가위 식탁에 그냥 두고
퇴근후 들고왔던가방 현관앞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집이 너저분해져 있는거에요
안되겠다 싶어 싹 정리해놓으면 아 좋다 해 놓고 순간
뭔가 마음이 허전하면서 무언가 할일이 없는드한 느낌
허전한 느낌이 물밀듯이 몰려와요
정리싹된 집을 혼자 어슬렁 거리는 자신도 싫고
천성이 게으른탓도 있지만
정리가 싹 된집에서 허전함을 느끼기 싫어해서
일부러 늘어놓게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심리가 작용하나 싶은데
이것도 무슨 심리적이유 때문일까요?
1. 착한이들
'12.8.1 1:54 PM (210.205.xxx.25)글쎄요. 저도 그런편인데
심리적인 이유보다는 게으름때문인거 같아요.^^
치우고 살기 점점 싫어지네요.2. ,,
'12.8.1 1:55 PM (59.19.xxx.155)저도 그래요 어떤집을 방문해서 너무 깔끔하면 그사람이 조심스럽고 좀 어질러놓으면 편하고 좋아요
근대 어질러놓아도 희한하게 물건 다 찾는다는거,,맨날 남편이 정리정돈해서 전 못찾아서 싸워요
내가 해놓는대로 해놓으라고함서,,,전,,내가 편하면 됏다,,하는주의라 억지로 안되는거 할필요없다 생각해요3. 저두요
'12.8.1 2:06 PM (14.52.xxx.59)더러운게 아니라 적당히 어지러진게 사람사는 집 같아요
아주 깔끔한 집 가면 처음엔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불안해져요
내가 뭘 흘리면 안될것 같고,매트 하나라고 각 안잡히게 건드리면 안될것 같은 불안감이요 ㅎㅎ
그런집 갔다가 어지러운 내집 들어오면 참 편하고 좋아요 ㅎㅎ4. 음...
'12.8.1 2:07 PM (112.104.xxx.208) - 삭제된댓글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건을 오초내에 찾을 수 있다면
그건 어질러진게 아니라 그사람 나름의 정리법이래요.
슷로가 어떤 타입인지 생각해보세요.
전 공간이 비어있으면 그게 낭비 같아서 참을 수가 없는 병이 있어요.
정리해놓고 공간이 비어 있으면 그꼴을 보기가 힘들어요.
나이가 좀 많이 들고 계속 정리정돈 책 보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5. ---
'12.8.1 2:45 PM (94.218.xxx.78)2가지 같아요. 님 친정도 계속 어지럽고 지저분했기 때문에 익숙하고 지저분한 것에 길들여졌다.
다른 경우는 님 스스로 늘 정리정돈할 수 없다는 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알기 때문에 타협하는 거죠. 나 원래 내 스타일이다라고. 그냥 게으른거고 천성이죠.6. 심리
'12.8.1 3:34 PM (223.62.xxx.119)친정은 정리정돈 도 잘된편이에요 울엄마 우리집에 오면잔소리 하십니다ㅠㅠ
제가 엠비티아이 성격유형중 게으른 istp인데
싹 치워놓았을때의 그 허전함이 왜 생기건지 모르겠어요
청결과심리 식욕과심리 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 같아요7. ...
'12.8.1 4:09 PM (211.243.xxx.154)전 정말 병적으로 정리를 못해요. 공간지각력도 제로구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늘 너저분 어질러져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화장실 싱크대 행주 배수구 이런건 너무 반짝반짝이에요. 그릇 묵은때 주방 묵은때 따위도 없어요. 심하게 청소하거든요.
8. 심리
'12.8.1 4:41 PM (223.62.xxx.119)그러고보니 저도 공간지각력이 없는편 같네요 아이들수학도형움직이기 나무쌓기모형문제 보면 머리가 아플려고 하고 생각하기 싫거든요ㅋ
9. 심리
'12.8.1 4:43 PM (223.62.xxx.119)너저분한게 싫어서 은근스트레스받으면서 또 치우고 나면 허전해 하는 이 양가감정 원인이 뭘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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