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이입으로 삶이 힘들어요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안된 사람 보이면 맘이 쓰이고 막 눈물나구요.
왕따 당한 아이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구 저 스스로 고통받아요.
올림픽 게임같은건 못보구요. 메달 획득한 선수들 보면 자랑스러운것 보다 얼마나 고된 훈련을 견뎠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예요.
일례로 상사가 동기 일 못한다고 욕은 아니고 평가를 내 앞에서 하면 막 그 사람 역성 들어줘요.
저는 그런 상황이었으면 더했을꺼예요 하면서요.
내가 아닌 남이라도 나쁜 평가 들으면 꼭 저한테 하는 소리같거든요.(나중에 나두 저런 소리 듣구두 남겠구나 하는)
뭐 좋게 말하면 약자한테 약한 좋은 성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내면 깊은 곳에 상처가 있는거 같아요.
자격지심 같은.
살면서 참현실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심리적인 부분도 힘드네요.
1. 예쁜 감수성이네요
'12.8.1 12:58 PM (112.152.xxx.173)타인에게 동정심과 측은지심 갖는게 왜 나빠요
지나치지만 않다면요
여성들이 특징이기도 하지만 님은 보통보다 조금 더 감수성이 풍부하신듯
그런분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기운내세요2. ,,,,
'12.8.1 12:59 PM (122.34.xxx.15)님 안에 님이 없고 낯선 타인을 자꾸 들이시는것 같은데... 2222
3. 님 그러면
'12.8.1 1:01 PM (121.130.xxx.228)젤 중요한건
올바른 판단을 해야할일이 생길때 그 판단력을 못쓴단거에요
제대로 된 판단력없이 누군가 동정으로 호소하고 연민으로 호소하고 자기처지 호소하고 그럼
잘잘못에 관계없이 사람 편들고 그러다봄 아주 이상한 사람 될수 있어요
사회에 그런 편드는 사람 많아요
그런 약자들을 일부러 겨냥해서 자기편 만드는 못된 사람도 많구요
님 많이 휘둘리시겠네요4. ..
'12.8.1 1:01 PM (49.132.xxx.237)정도껏 해야죠. 너무 그러면 사회생활 힘들지 않나요?"
5. 원글
'12.8.1 1:05 PM (182.211.xxx.135)님 그러면님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그냥 저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서인가 싶은데 그래도 다행인건 남한테 휘둘리지는 않아요.
겉으로는 어려운 사람한테 잘 대해 주는 좋은 성품으로 있지만 그 속에 저는 많이 힘들거든요.
내안에 내가 없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6. 흠냐
'12.8.1 1:05 PM (118.223.xxx.25)님 혹시 mbti검사해보셨나요?
저도 그런걸로 고민많이했는데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거더라구요. 천성적인 성격이죠
남의 아픔과 감정에공감을 매우 잘하고 이해심많고..
마더데레사유형이래요
자기자신을 잘알게되면 쓸데없이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이상히 여기게되지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냥 나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장점을 살려서 살이가는거지요
인터넷으로 그검사해보시고 해석본들 많이 읽어보세요
참고로 저도 님같은 유형이라..
늘 좋은것 아름답고 재미있는것 위주로 찾아봅니다
힘들고슬프고 아픈걸 보게되면 몸이 아플정도로
공감해버리거든요..ㅋㅋㅋㅋㅠㅜ7. 얼마전
'12.8.1 1:09 PM (118.33.xxx.104)라디오 듣는데 거기서 그러더군요.
어떤분이 일본 지진난거 보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그래서 계속 눈물이 난다고
의사선생님이 혹시 본인의 의사표현을 잘하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래요.
아이들때문에 속상한거 남편때문에 속상한거 그냥 내가 참으면 되지라는 식으로 참고 사셨다고.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이 내린 결론은 본인 문제로 울고 슬퍼하면 누구에게든 본인 마음속을 내비춰야하니까 본인 마음을 숨기고 살아서 그런 인류애적인걸 보고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면서 푸는거라고..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데 대강 이런 내용이었어요.
혹시 원글님도 이런타입은 아니신지요..8. 아마도
'12.8.1 1:09 PM (124.5.xxx.109)어려서부터 착하다 소리를 자주 듣고 사시면서
길들여졌을 가능성이 커보여요.
결국 나보다는 남을 더 큰 자리에 내주시면서 살아오셨을겁니다.
그래서 더 상처도 크게 받는 편이구요.9. 아마도
'12.8.1 1:11 PM (124.5.xxx.109)세상에는 님같은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낚아채는 부류들이
있어요. 자칫 어긋난 인연이라면 고생길 훤하지요.
그래서 감수성으로는 연기자 예술인으로는 최고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에는 험난하다는 겁니다.
그런 나를 내가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며 잘 살아가면 되어요.10. 음
'12.8.1 1:12 PM (175.253.xxx.75)의외로 원글님 감정이 억업됐을 수 있어요
공감능력은 좋은 성향이지만 그걸 컨트롤 못하는 건
건강하지 못한 거지요, 원글님 감정을 잘 표현하시는지 생각해 보세요, 타인의 상황에 본인의 감정을 투사하지 않는지....11. . .
'12.8.1 1:27 PM (211.234.xxx.9)저도 비슷하네요 실속없이
12. ..
'12.8.1 1:34 PM (211.237.xxx.129) - 삭제된댓글스스로를 보호하세요!
13. 에구
'12.8.1 1:55 PM (59.21.xxx.184)본인의 가정환경이나 부모님의 양육태도, 마음의 상처 이런것과 관련있을거 같은데 과거를 한번 돌아보세요. 원인이 되는게 있는지..
보통 부모가 억압적이거나 어린나이에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던 사람들중에 그런 경우가 많을것 같던데 시간은 걸리지만 심리 상담쪽 책들 찾아 보면서 책읽기를 통해 치유해 나가시는것도 한 방법일거 같아요.14. 그게
'12.8.1 1:56 PM (14.52.xxx.59)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전 영화 티비 소설 만화 뭐 이런거 보면 정말 고장난 수도꼭지에요
근데 내가 다치거나 애들이 아파도,,괜찮아,안죽어,,이 한마디로 끝입니다..
뭔가 내 안에서 타인과 교감되는 부분이 결락된 느낌이랄까요..
82에 댓글 다는것처럼 남편과 얘기만해도 완전 비둘기집일텐데 말이지요 ㅠㅠ15. 원글님 마음에
'12.8.1 3:31 PM (118.217.xxx.22)분명 치유해야할 아픔이 있을거예요.
그러다보니까 그런 모습만 더 부각되어서 보이고, 생각이 왜곡되는거예요.
일종의 신경증인데,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16. .................
'12.8.1 6:10 PM (175.210.xxx.39)냉정하게 외계안드로메다에서 일어나는 일이려니 생각하세요..
저는 그래서 갈등이 많고 질질짜는거 많은 드라마 잘 안봅니다..
특히 주말드라마나 막장드라마라고 소문난것 안봐요..17. 딱 저랑같네요.
'12.8.2 12:06 AM (124.53.xxx.14)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어려서부터 그런 성격이었구요. 결혼후 몇년까지도 그리 살았는데...힘든 경험을 더 하실일이 있다면 결국은 집중해야할 것은 자기자신이라는 결론을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남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모든 상대의 아픔을 빙의하듯이 대신 앓아줬는데요. 아무것도 남는건 없구요. 시간낭비였고 소비였어요. 사람들에게 많이 실망하고 상처받으면서 나에게 집중하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고 억울하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저에게 집중하면서 행복을 찾았어요. 그거 소비입니다.18. ...
'14.1.25 1:44 PM (112.149.xxx.81)님 안에 님이 없고 낯선 타인을 자꾸 들이시는것 같은데... 333333
님 그러면 젤 중요한건
올바른 판단을 해야할일이 생길때 그 판단력을 못쓴단거에요
제대로 된 판단력없이 누군가 동정으로 호소하고 연민으로 호소하고 자기처지 호소하고 그럼
잘잘못에 관계없이 사람 편들고 그러다봄 아주 이상한 사람 될수 있어요
사회에 그런 편드는 사람 많아요
그런 약자들을 일부러 겨냥해서 자기편 만드는 못된 사람도 많구요
님 많이 휘둘리시겠네요 2222222219. ..
'14.5.1 11:31 AM (110.9.xxx.13)휘둘리고 소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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