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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결정시 종교문제가 꽤 중요한 고려사항인가요?

goquit 조회수 : 6,531
작성일 : 2012-08-01 10:44:27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저는 무교이고 종교자체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수 없지만 겪어보지 않은 않은 이상 신자들에 대한 선입견은 적은편입니다. 존경하는종교인들도 많구요

제 배우자가 될 분은 기독교인인데 모태신앙은 아니고, 주일 오후에 1~2시간 정도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식사할때 기도를 했다 안했다 하는것 같고(^^) 가끔 주일에 교회를 빠지기도 하는데 그럴땐 조금 불편해 하기는 합니다.

술은 먹는데 일요일엔 안먹고 술먹으면 기도하면 안된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어머님은 불교 신자이시고, 아버지는 젊은시절엔 교회 다니시다가 요즘은 그냥 어머니따라 절에 아주 가끔씩 나가십니다.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는 아니세요, 일년에 한두번 가시고, 가면 불공은 드리는 정도?

지금 제 생각엔 이 분이란 종교적인 갈등은 없을것 같긴한데, 기혼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가로 전 신앙을 가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뭐 억지로 교회를 나갈수는 있겠지만(지금도 목사 사촌형덕에 일년에 한두번은 가거든요)

IP : 125.57.xxx.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10:46 AM (112.104.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무교시라면 결혼 후에 기독교인이 되는데 거부감이 없다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기독교인이 되기 싫다 혹은 다른 종교를 갖고 싶다 하면 문제가 되지요.

  • 2. 님이
    '12.8.1 10:48 AM (110.70.xxx.213)

    기독교인이 아니면 힘들어요
    종교가 제일 고려 사항 1 순위에요
    종교가 다르면 문제 생겨요

  • 3. 기독교는
    '12.8.1 10:49 AM (210.98.xxx.78)

    좀 .. 심하게 종교를 따지는 경향이 있어요. 융화하기가 참 힘들더군요. 사회생활 하면서도 느낀거지만.. 가족이 될사람이 기독교 라면 많이 힘들것 같아요. 만약 님이 윗분말씀처럼 기독교인에 대한 거부감 없고 결혼해서 기독교를 믿을 마음이 있으면 괜찮을 거고요.

  • 4. ()
    '12.8.1 10:50 AM (121.124.xxx.58)

    영적인 사람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보다도 더 중요한문제가 그런것일겁니다
    좀전, 모카페에 천주교 순교한사진 보구와서 댓글답니다
    전 기독인입니다
    배우자고르기에는 님이지향하시는 가치관과 일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5. 흠냐
    '12.8.1 10:55 AM (118.223.xxx.25)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아닌경우엔 결혼해서 무난?하게
    잘살기도하는데
    간혹 갑자기 신앙의 각성이 일어나는때가 있기도하죠..
    그때되면 가족간에 갈등이 생길수도있습니다
    아마..
    님보다는 님의 배우자되실분이 더 많이 고민할거에요
    신앙과 현실사이에서.

  • 6. 작년에 소개팅 주선을 했는데...
    '12.8.1 10:58 AM (125.181.xxx.2)

    남자가 여자의 종교를 묻더군요. 나이 들어 여자를 만나니 얼굴보다 종교나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마음씨 같은 게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 7. .....
    '12.8.1 11:00 AM (58.232.xxx.93)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의 종교는 어떻게 하실껀가요?

    전 제일 부러운것이
    주일날 꼬물꼬물한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잡고 교회오는것이 다른것들보다 훨씬 부러워요.

  • 8. goquit
    '12.8.1 11:03 AM (125.57.xxx.11)

    전 저만 강요하지 않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다만 걱정되는게 기독교인은 선교를 중요시하는것 같아서인데, 지금 이친구는 전도얘기를 전혀하지는 않네요.

  • 9. 아뇨
    '12.8.1 11:06 AM (110.70.xxx.213)

    님 결국 교회다녀야 해요
    100%에요

    종교가 다르면 만나지도 않아요
    님이 무교니 함께 갈거다 생각할지도 모르고
    결혼전에 이 점 분명히 않하면
    결혼생활 무너집니다

    확실히 물어보세요

  • 10. 전에
    '12.8.1 11:08 AM (211.217.xxx.253)

    82에 올라왔었던 글 같은데
    남편분이 기독교인이셨고, 부인은 무교신데요. 부인한테는 선교하지 않으셨는데
    나중에 아이들 태어나고 문제 발생.
    분명 합의는 종교를 권하더라도 아이가 판단을 할 수 있을만큼 컸을때 하자 했는데
    남편분이 술만 마시면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자는 아이들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빠는 너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빨리 알려주고 싶은데 어쩌구 저쩌구 .."라며 눈물을 흘리고 자꾸 아빠랑 교회를 갈까, 어딜갈까, 말씀을 들으면 아이들에게 좋을텐데 이런다며 고민된다는 글이었어요.
    종교문제라면 좀 생각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 11. ^^
    '12.8.1 11:08 AM (221.141.xxx.179)

    기독교인 분들은 대체로 같은 기독교인 만나고 싶어 하지만 아닌 분들도 있어요
    서로의 종교에 대해 터치하지 말기로 합의 보세요
    원글님 배우자 될 분은 괜찮을 거 같아요

  • 12. ..
    '12.8.1 11:10 AM (1.253.xxx.46)

    괜찮을듯해요. 평소 성격이 강압적이지 않다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나름 모범적인 생활 하실것 같은데... 교회가면 아가씨들은 많고 총각은 적어요. 교회에 총각있으면 장가 얼른 가더라구요.

  • 13. ..
    '12.8.1 11:11 AM (121.160.xxx.196)

    종교는 커피, 홍차의 취향차이가 아닙니다.
    삶의 모습을 결정짓는 동기입니다.
    그리고 마주치면 탈 납니다.
    만만한거 아니네요.
    좋다 나쁘다는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거죠.

  • 14. goquit
    '12.8.1 11:19 AM (125.57.xxx.11)

    아 전 남자입니다.

  • 15. 전에
    '12.8.1 11:23 AM (211.217.xxx.253)

    내 남자 동기중에 기독교인 여자분이랑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분명 무교였는데 장모님 교회에 같이 다니더라구요.
    (그쪽 종교는 다니는 교회가 중요해서 장모님 교회, 아내 교회 별도이고 서로 상대방의 교회는 가지 않는대요. 그걸로 장모님과 아내분이 서로 싸우기도 했다며; 결국 장모님 승리)

    왜 다니냐고 물어보니 단 한마디 하더라구요.
    "집안의 평화"

  • 16. 오 반대반대
    '12.8.1 11:31 AM (175.209.xxx.31)

    무교였다 기독교집안으로 시집와서 어려움겪고있는1인
    아기낳으면 더 심해지죠 ㅜㅜ
    열심히 예배만드리던 저의배우자도 성경공부한다난리
    시어머니는 밤낮없이전화해서
    잠언 어디읽어줘라
    시편어디읽어줘라
    찬송가불러줘라

    오시면 아기안고 기도하고 찬송가부르는게일이시죠

  • 17. ..
    '12.8.1 11:32 AM (116.39.xxx.99)

    남자분이라면 제사 문제도 생각해 보셔야죠.

  • 18. ..
    '12.8.1 11:48 AM (115.136.xxx.195)

    교회에 가면 여자가 많아요.
    종교에 아무래도 여자가 더 잘 빠진다고 하더군요.
    지금처럼 부담없이 다니는 정도라면, 상관없겠지만,
    나중에 빠지면 정말 그때부터는 머리 아파집니다.

    우선 교회에 다니느라 집안일 소홀하구요.
    돈가져다 바쳐야 하니까 가정경제 힘들어지구요.
    시간, 돈, 노력 다 가져다 바쳐야 해요.
    그리고 교회목사가 님이나 님가족보다 더 소중하고 위하게
    될지모릅니다.

    개신교뿐 아니라 사이비포함 모든 종교가 미치면 잘못될수 있는 가능성인데요.
    개신교자체가 그렇게 될 확률이 높으니까
    보통 사람들은 개신교를 피하는것이지요.

    제가 교회에 다녀본 경험으로는
    개신교인들이 종교적이라도 착하고 좋고 그런사람 흔치않습니다.
    잘못 가르쳐서 그런지 이기적인 사람 못된사람은 더 이기적이고
    못된사람 됩니다. 자기를 합리화시켜서 그래요.
    너무 사랑하지 않고 앞으로 교회다닐 생각아니라면
    개신교인은 피하세요.

  • 19. 에스라인
    '12.8.1 12:00 PM (112.162.xxx.191)

    절대 반대입니다..
    저희신랑 학교다니던 학생일때..기독교 교회 다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그만 뒀구요..
    시어머니..교회다니시고 시누,시동생 다닙니다.
    시아버님은 안다니죠..
    저는 집안이 불교예요..저희 집에서는 별 말씀 안하고.
    결혼할때..시어머니도 별 말씀은 안하셨지만.. 교회에서 결혼하라.
    토요일에 해라
    목사님이 주례보게 하라..
    많이 그러셨는데..신랑이 안된다..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보고도 교회 다녀라는 안하셨는데...
    애기들이 태어나니..당연히 선교원 보내라..신랑한테는 말 안하면서 신랑 데리고 교회 가라고 하시데요.
    항상 모임은 토요일이고.. 애들 돌잔치때..목사님 오셔서 기도하고 기독교식으로 했어요..
    시어머니가 완강히 요구해서 어쩔수 없이

    그리고 시동생이 장가가면서 고부간 갈등은 엄청 심해졌죠..
    동서가 기독교이다보니..이제 죽이 맞아 큰며느리 욕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동서보고 큰며느리 욕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가슴에 못 박혔어요..

    종교 참으로 힘듭니다.
    당장은 아니여도 시간이 지나면 요구하기 시작하고 계속 말 하기 시작해요..
    저는 절대 반대합니다.

  • 20. 아주 중요
    '12.8.1 12:12 PM (116.37.xxx.135)

    세상을 보는 관점과 그 출발 자체가 다른 거예요 잘 생각해보시길..
    윗분 말씀처럼 나한테 권유(또는 강요? 선교?) 안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자녀 문제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종교가 없는 사람 입장에선 기독교식으로 아이를 가르친다거나 아이를 교회에 데리고 가는 것이 불편한게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상대방한테 그러지말아라 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구요
    그 사람 입장에선 그게 생활이고 기본 생활방식이니까요

  • 21. 레인보우
    '12.8.1 2:31 PM (218.234.xxx.254)

    과거는 용서해도
    종교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타협되지 않는다고...

  • 22. ...
    '12.8.20 1:01 PM (221.162.xxx.159)

    여자분 집안 전체가 기독교라는 것이 걸리네요.
    기독교인 아내를 맞게 될 경우 앞으로 님에게 닥칠 문제는
    1 십일조
    2 제사
    3 주일 지키기
    기독교인들은 웬만하면 모든 일을 토요일에 처리하고 일요일은 예배를 보더군요.
    즉 이 말은 일요일은 교회를 위해 남겨두어야지 만약 예배 볼 시간에 다른 집안 행사를 한다거나 여행을 가게 될 경우 트러블이 생겨요.
    내 주변에 기독교인이 있는데 일요일에는 함께 뭘 할 수가 없어요 예배 때문에.
    여행가서 여행지에 있는 교회에 들리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예배는 일요일만 보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수요 예배, 기타 모임까지 참석할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한 전도 강요가 없다고 할지라도 위의 세가지 문제는 늘 따라다니게 됩니다.
    님이 이러한 상황을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계속 진행해보시고
    자신 없다면 시작하지 마세요.
    두 사람 모두 불행해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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