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26
작성일 : 2012-08-01 08:23:56

_:*:_:*:_:*:_:*:_:*:_:*:_:*:_:*:_:*:_:*:_:*:_:*:_:*:_:*:_:*:_:*:_:*:_:*:_:*:_:*:_:*:_:*:_:*:_

낙동강 칠백 리 어머니 하얀 등뼈 위로
미끄러지며 수달이 지나가고
그 몸 열면 별과 달, 산을 품고
버들치와 다슬기를 어우르는 강

어디서나 평등을 이야기했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숙명으로 알았던
잔잔하고 심성 고운 우리 어머니
온갖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 구분 없이
차별 않고 받아주고 쓰다듬던 유순함이여!
풀뿌리를 적시며 새들도 배불리던
어머니 곳간

오염된 폐수 흘러들어 품은 것들 근심하며
뜬눈으로 뒤척이던 칠백 리 긴 몸
더 편리하기 위해 그 몸에 시멘트로 심을 박아
꼼짝 못하게 묶어 놓는다구요?
안됩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 유가형, ≪그럴 수는 없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7/31/20120801_kimg.jpg

2012년 8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7/31/20120801_jang.jpg

2012년 8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801/134373936541_20120801.JPG

2012년 8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31/alba02201207312030010.jpg

 

 


일단 그 분들의 의지 하나만은 확실하게 알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쪽이라고는 안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645 영어 애니매이션 다운로드 방법 영어 2012/08/02 691
    134644 합가하면 이혼하겠다는 말도 이해되고, 도움받기위해 합가한다는 말.. 3 합가 2012/08/02 2,320
    134643 '대신 일하던 사람 밥그릇 뺏는 정교사'들에게 24 school.. 2012/08/02 3,617
    134642 창민 금욕생활이 실시간 검색어네요 헐 21 좀이상 2012/08/02 6,781
    134641 발가락이 붓고 아프다는데 왜 그런걸까요?? 3 축복가득 2012/08/02 1,749
    134640 막돼먹은 영애씨. 6 ㅎㅎㅎ 2012/08/02 1,641
    134639 휘파람, 좋아하시는분 혹은 잘 부는분 ..계세요? 7 휘파람 2012/08/02 1,090
    134638 108배를 해보니.. 3 미련둥이 2012/08/02 3,869
    134637 인터넷+TV+전화=님들은 어떤 TV보시나요? 이사로 새로.. 2012/08/02 766
    134636 같이 놀다가 갑자기 도망가기 일쑤인 사람은 심리가 뭐죠? 2 황당싳에이션.. 2012/08/02 1,444
    134635 상사와 심한 트러블있는 동료의 하소연,, 어떻게 들어줘야 할런지.. .. 2012/08/02 1,211
    134634 다들 노인 안 모셔도 되는 방법이 있어요. 8 포실포실 2012/08/02 3,381
    134633 한방병원 암치료는 지원받을 수 없을까요? 2 천사 2012/08/02 1,227
    134632 폴리영어학원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 2012/08/02 2,268
    134631 의견을 여쭤봅니다.(장례 후..) 17 여쭤요 2012/08/02 4,141
    134630 스포츠외교력 후진 이나라에서 너무 잘해주고있네요 우왓 2012/08/02 611
    134629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 보고 놀랐네요 3 키큰유전자 2012/08/02 3,139
    134628 모시지 말고..별거 이야기 쓰신님 현명하신것... 그리고 추가... 6 앙이뽕 2012/08/02 2,401
    134627 8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2 377
    134626 두개의 문 상영관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2/08/02 588
    134625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D-4 두물머리와 함께 해주세요. moya 2012/08/02 795
    134624 토 나올것 같아요. 옆에 반도의 흔한 오이마사지..요 17 무심코 클릭.. 2012/08/02 4,364
    134623 양양에 왔어요~ 하조대 근처 맛집 좀 부탁해용. 마루코 2012/08/02 2,841
    134622 고등학교때 교과외활동이 대입시 많이 중요한가요? 6 착한녀석엄마.. 2012/08/02 1,672
    134621 시걸포정수기 사용후기부탁드립니다(꼭요) 행복하세요 2012/08/02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