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경 이전 여성 홀몬제 지속적 복용하신 분 계신지요?

/////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12-07-31 21:02:50

제가 드뎌 견디지 못하고

유방암 걸릴 각오로 받아왔어요

제가 남보다 빨리 시작되는 것 같아요

주변분들에게 말하면 벌써 그러냐고 하네요

사실 이 고통이 갱년기 때문이란 것을 3년째 알게 되었어요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질병과

가장 무서운 탈모과 열오름

최근 숨도 쉴 수 없이 열이 올라 정신 못차릴 수준이 되었어요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못 쏘이는데

이제 선풍기 없이는 못 살겠네요

아직 에어컨은 산후풍이 심해서 힘들 것 같긴 해요

대부분의 산부인과가 홀몬제를 주지 않는데

어제 우연히 들어간 산부인과에선

적극 권해 주네요

대신 6개월마다 검진을 꼼꼼이 해야 한다면서요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집안에 암환가가 전무하다는 것 하나만 믿고 결국 받아왔어요

한달 후 오라고 하는데

아직 덜컥 먹지는 못하고 있어요

만약 먹게 된다면

담주 건강검진 예약이 되어 있어서

이후 먹기 시작할 거 같아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약이고

식물성 원료로 되어 있어서 냉장하라고 하네요

약국에선 한달분 7000원 받았어요

IP : 49.1.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국대
    '12.7.31 9:27 PM (58.148.xxx.66)

    전 산부인과 의사에요.. 그것도 폐경 전문..
    폐경기에 갱년기 증후군으로 지니신 분들의 상황은 그런 증상이 없는 분들은 상상할 수 없어요..
    이런 증상이 있을때 오히려 건강을 위해 꼭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고요..

    일반적으로 폐경 이후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보다는 폐경 직후,, 건강한 상태일때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 호르몬 치료 왜 하냐고?.. 암걸린다는데..." 등등 소위 카더라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폐경기 검진 이후 시작하는 경우, 가장 걱정하시는 유방암의 경우 7년간 사용할 경우 1000명당 0.8명이 증가한다면, 대장암은 오히려 1000명당 0.6명이 감소하구요.. 최근 우리나라는 대장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좋은 예방이 될 수도 있어요...골다공증성 골절도 0.3명 감소하지요.. 또 자궁을 수술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호르몬제는 오히려 70% 까지 유방암조차도 감소시키구요..
    또 호르몬의 종류도 매우 많아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제재들을 선택하시면 더욱 안전합니다. ^^

    괜한 주변인.. 그것도 정확한 사용 경험도 사용 경험도 없으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걱정하실 필요 없구요.. 주변의 폐경인정의( 학회가 지정한 교육을 수료하신 분들이에요) 나 대학병원의 폐경 전문선생님들을 만나 정확한 상담을 하시고... 편안하고 심신이 모두 건강한 폐경기 보내시기 바라는 마음에 짧게 글 남겨요..

    폐경기 여성여러분, 화이팅 !!

  • 2. 호르몬 복용 중
    '12.7.31 9:55 PM (1.236.xxx.55)

    저도 몸이 퉁퉁한 편이라 폐경기 열오르는 증상을 참기 어려웠어요.
    자다가도 열이 오르면 새벽 3,4시에도 잠이 깨서 거실 바닥을 뒹굽니다.
    그러니 하루 종일 너무 피곤하고 직장에서도 땀이 흘러 화장이 다 지워지지요.

    게다가 남편과는 금슬이 좋은 편인데 폐경 직후부터 성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성교통이 심해졌어요.
    그러니 남편도 힘들어하고 저도 성생활을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고민하다가
    산부인과 폐경 클리닉에서 상담하고 혈액 수치 재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약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제가 상담한 선생님도 위 건국대 산부인과 의사샘과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해주시면서
    다른 사람들이 카더라 하는 말에 흔들리고 약을 먹다말다 할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매년 정기적인 검진과 운동, 건강한 식사, 비타민 섭취, 충분한 수분과 수면 등이 병행되면
    유방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켜주셔서
    저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우선 성교통이 전혀 없어졌고, 열이 오르는 증상도 싹 사라졌어요.
    폐경 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컨디션이라 좋습니다.

    약은 자신과 맞는 약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더군요.
    저는 첫 한달동안 먹은 약이 계속 출혈을 보이고 가슴이 생리전처럼 빵빵해지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약을 처방해주셨는데 이 약은 그런 불편함이 없고 자연스럽습니다.

    저처럼 직장생활을 해야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
    '22.3.24 6:40 AM (182.209.xxx.91)

    호르몬 댓글 도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11 인사이동때..... 3 원피스 2012/08/11 944
138110 뮤지컬 '위키드' 좌석 질문이요 1 뮤지컬 2012/08/11 2,051
138109 완전 웃긴 우리집 강아지 14 크롱 2012/08/11 4,856
138108 82쿡을 보면 악질이가 참 많아요 5 나자신을알자.. 2012/08/11 1,750
138107 지금 옥상에 왜 나영희씨는 안 올라갔나요? 4 넝굴당 2012/08/11 3,047
138106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 적정 월급좀 알려주세요 10 .... 2012/08/11 14,347
138105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 봤어요. 19 ㅎㅎ 2012/08/11 3,315
138104 산에 갔더니 사람들 옷차림이 28 ........ 2012/08/11 11,901
138103 요즘 생리대는 울트라로밖에 안 나오나요? 11 ... 2012/08/11 3,027
138102 버거킹은 와퍼가 진리군요.. 11 레몬이 2012/08/11 4,418
138101 하늘숲추모원 근처 아시는분 2012/08/11 1,585
138100 전기밥솥 인터넷쇼핑몰에서 30만원 내외면 사던데 1 전기밥솥 2012/08/11 1,409
138099 남자친구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5 선물 2012/08/11 1,269
138098 건축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17 무지한 엄마.. 2012/08/11 3,197
138097 이런 증상 아시나요? (아이가 웃네요-이런 걸 여기다 묻는다구요.. 7 40초반 아.. 2012/08/11 2,204
138096 마요네즈가 왜 안 될까요? 13 똑같이 했는.. 2012/08/11 2,919
138095 장터에서 계좌받고 잠적하는 사람들... 2 ... 2012/08/11 1,960
138094 성장기아이들 단백질 섭취를 고기말고 뭘 주면좋아요? 11 고기시러 2012/08/11 4,098
138093 LG 냉장고 멘디니 vs 도트라인 4 냉장고 2012/08/11 1,586
138092 넝쿨당서 나영희는 고의였나요 실수였나요 1 ... 2012/08/11 2,451
138091 일본 씨디 중고파는데 혹시 아세요? 1 씨디 2012/08/11 656
138090 방송국 구경가고 싶어요 2 지방맘 2012/08/11 856
138089 십자수 배워 보고 싶은데요 1 어케? 2012/08/11 828
138088 손연재가 뜨는 이유 25 체조 2012/08/11 3,786
138087 '일베' 일간베스트라는 싸이트는 괜찮은건가요? 11 ... 2012/08/11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