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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과외비

고생 조회수 : 4,506
작성일 : 2012-07-31 16:01:10

예전에 5년전에 가르쳤던 아이인데 이제 어엿한 고1이 되어

엄마가 영어과외를 부탁했고

넉넉하신집은 아니어서

일주일에 두번 한번갈때마다 1시간씩 내신봐주기로 하고

15만원 얘기했는데

좀 많다고 느끼시는 듯해요..

일주일에 세번 와주면 안되냐고도 하고..

전 시간이 되면 인정상 해주겠지만

좀 시간이 차서 어렵다고 했거든요..

 

오늘 첫방이고

아이는 중2때까지 동네 과외방에서 영어 과외를 했다는데

기초는 알아 듣지만

한번도 리딩튜 터 같은 독해책이나 리스닝은

해본적이 없다네요..오로지 교과서와 내신....

 

아무리 서민들이 주로 사는 동네지만

그전 과외샘도 그래도 교과서 외에 뭐라도 좀 접하게 해주지..

싶었고...

 

위에 과외비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엄마도

게다가 고등학생을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어머니 말씀이 사실 이돈이면 그냥 종합반 보내는게

나을수 있다고 하시던데..흐음..

전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오는내내 내가 정말 많이 받은걸까

마음이 개운하지 않네요..

IP : 218.50.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1 4:03 PM (218.236.xxx.183)

    그냥 수업료 돌려드리고 학원보내라고 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ㅠ

  • 2.
    '12.7.31 4:10 PM (112.154.xxx.88)

    같은 고1 있는 엄마인데요 .
    15만원에 과외라 .. 공짜 같네요 ..
    그냥 학원보내라고 하심이 ...
    에궁 .. 아무리 서민 동네라지만 너무 모르시는 듯

  • 3. 헉..
    '12.7.31 4:16 PM (211.235.xxx.253)

    초4아들 그룹영어학원도 월 17만원인데
    고딩을 15만원이면 거저네요..ㅡㅡ

    중딩도 27만원 학원에서 받는구만유..일주일에 4번 가지만..
    하지마세요 괜히 시험성적안오르면 머라할꺼 같아요

  • 4. 하하
    '12.7.31 4:17 PM (58.126.xxx.105)

    광역시인데 잘사는 동네 옆에 있다고 고1학생 1인과외 60만원 부르더이다.
    넘 비싸다고 했더니 55만원?
    안보냈어요............

  • 5.
    '12.7.31 4:29 PM (14.52.xxx.140)

    전 일주일 과외비가 15만원이라는 줄 알았어요.
    한달 과외비가 15만원이면 너무 싼데요.
    그것도 몰라주고 투정하시는 학부모라면 고마운 줄도 모를것 같아요.
    그냥 학원보내라고 하세요.

  • 6. 쭈니
    '12.7.31 4:35 PM (125.128.xxx.77)

    그런 분은 님이 아무리 잘해 주셔도 몰라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보통 받는 가격.. 님한테는 너무나 적은 금액이고.. 아이의 현재 상태 말씀드리고.. 맘에 안드시면 학원을 보내시라고.

  • 7. 좀 그렇네요
    '12.7.31 4:41 PM (210.182.xxx.5)

    15만원에 회수를 늘려달라, 대놓고 학원보내면 낫겠다..
    좀 그렇네요.
    어차피 그 엄마가 15만원보다 높은 시세 다 알아보고 다 꿰뚫고나서 그 가격에도 해줄법한 원글님한테 연락한 것인데,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 것일수도...

  • 8. 푸헐.
    '12.7.31 4:56 PM (222.239.xxx.228)

    그냥 학원 보내라고 하세요. 한 반에 10명 넘게 두는 학원도 15만원 넘어요. 아무리 서민이 사는 동네라도 기본적인 과외비는 있어요. 동네따라 가격차가 나긴 하지만 15만원은 듣도 보도 못하던 과외비네요. 자원봉사 하세요? 그런데도 더 해달라 소리 나오는 거 보니 그 가격으로 하고도 좋은 소리 못 듣겠네요. 첫 수업 하셨다면 그걸로 됐다 생각하시고 하지 마세요. 그 가격으로 소문 나도 골치 아프세요. 그 어머니 말씀이 이 돈이면 종합반 운운하시는데 그 돈으로 종합반 보내라 하세요. ^^ 도대체 어떤 동네길래 그런 소릴 하시죠? 냉정히 말해서 돈 없으면 과외 못 하는 거죠.

  • 9. ..
    '12.7.31 5:13 PM (59.15.xxx.184)

    제가 예전에 님과 같은 생각으로 아이 봐준 적 있었는데 결론은 끝이 찜찜했어요

    십오만원은 어렵거나 그렇지 않거나 큰 돈이예요

    그렇지만 어머님이 고1과외 시세를 알고, 이건 우리 형편에 큰 지출이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를 이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신다면 전 기꺼이 시간을 늘리거나 늘릴 수 없다면 아이한테 숙제를 좀 내주던가 할텐데

    과외셈 사정보다는 우리집 형편, 내 아이 성적만 먼저 생각한다면 서로 불편해서 힘들잖아요
    성적 나올 때마다 과외 계속 해야하나 학원보내야하나 그 어머니는 갈등하실테고 ..

  • 10. ..
    '12.7.31 6:15 PM (125.178.xxx.166)

    제가 예전에 님과 같은 생각으로 아이 봐준 적 있었는데 결론은 끝이 찜찜했어요 222
    아이 성적이 안오르면 울 쌤이 수업료가 싸서 실력이 별로구나..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아이가 일단 영어공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매일하는 종합반 보내라고 하세요

  • 11. ㄴㄴ
    '12.7.31 6:39 PM (223.62.xxx.54)

    전에 집안형편 어려운거 보고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해줬더니 성적95로 올려놓자마자 짤렸어요
    성적오르니 과외안해도 되겠다싶은거에요 성적올린게 선생님 실력 좋은거란 생각 못하던데요 싼가격 선생이라 실력도 그런줄 알았는지
    두달만에 연락 다시 왔는데 받지도 않았습니다

    실력대로 받으세요

  • 12. 싸도
    '12.7.31 7:17 PM (125.180.xxx.204)

    너~무 싸다

  • 13. ..
    '12.7.31 8:34 PM (211.60.xxx.152)

    20년전에 제가 과외할때도 50이였어요. 과외비만 유일하게 안 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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