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 연락안된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그야말로 행불이었어요.
방과 후 바둑교실도 거의 끝나갈 무렵 들어갔더라구요.
애 말로는 '친구와 집에 와서 얼른 계란밥 해 먹고 설거지하고, FIFA 온 라인 게임하다가
놀이터에서 야구하고 놀다 방과 후 갔다'고 해요.
계란 밥 안 해 먹었구요.
집에 왔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대강 놀았다.. 이 사실만 맞는데요. 저런 세세한 거짓말을 왜 계속하는지 모르겠어요.
밥이 그대로 있었고요,
이럴때 애 한테 그대로 다 얘기를 끌어내는게 나은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게 나은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