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하루종일 제 목 끌어안고 다롱다롱 매달려있네요ㅋㅋ

ㅋㅋㅋ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12-07-31 09:31:53


아직 돌이 두달여 남은 딸애기인데..
어느순간부터 엄마껌딱지가 되더니
한시도 안떨어져있으려해요ㅋㅋ
잠깐잠깐씩 놀고 또 와서 안기고 제 목을
끌어안고..
서서 제가 안고있는 팔을 풀어도 안떨어질
정도로 그조그만 팔다리로 아기코알라인양
딱붙어 매달려있어요ㅋㅋ ㅋ
이게 왜이렇게 웃음이나는지...ㅋㅋㅋㅋ ㅋㅋ
덥고 불편하긴한데 신기하기도하고..
화장실갈때는 어쩔수없이 떼놓고가는데
그러면 문밖에서 문두들기며 대성통곡을 해요
그래서 정말 황급히 나와야할때가 대부분이죠ㅡㅡ;;ㅋㅋ
언제까지 이러는지모르겠지만..이순간이
참 소중한거같아요.
저는 어렸을때 엄마와 떨어져 십년넘게 살았어서..그리고 엄마가 무뚝뚝 여장부스타일이라
막 살갑게스킨십하고 그러진않았거든요ㅋ
뭐랄까..왠지 엄마와 떨어져지낸 외로웠던 기간들을 보상받는 듯한 느낌도 들고ㅋ

여튼 비싼거 좋은거 다해주진못해도
안아주는거만큼은 얼마든지 넘치도록 할수있어서 참 좋으네요^^

덥지만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IP : 118.223.xxx.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2.7.31 9:33 AM (116.120.xxx.67)

    화장실에 떼놓고 들어가시는 군요.
    전 안고 들어가거나 문 열어두고 얼굴 보여주면서 일 봤어요.
    왜 나이들면 여자들 집에서 화장실 문을 안 닫고 일을 보는지 그 이유를
    애 키워보고 알았어요.
    애땜에 문 열어 두거나 데리고 들어가서 일 보던게 습관이 되서 그런거에요. ㅋㅋㅋㅋㅋㅋ

  • 2. 청정511
    '12.7.31 9:34 AM (211.201.xxx.112)

    정서적으로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 주는게
    아이들에겐 최고 에요

  • 3. ..
    '12.7.31 9:35 AM (72.213.xxx.130)

    조용히 사고치는 것보다 눈앞에 보이는 게 낫습니다.

  • 4. ㅋㅋ
    '12.7.31 9:36 AM (115.21.xxx.7)

    저는..아기를 제 무릎에 앉혀놓고 볼일을 봅니다 ㅠㅠ
    19개월인데요 휴지로 제 엉덩이를 닦아주는 시늉까지..크흑..ㅠㅠ ;;;
    너무 웃겨요 ^-^;;

  • 5. 아이고
    '12.7.31 9:37 AM (171.161.xxx.54)

    넘 귀여워요 ㅎㅎㅎ

    저희 애도 좀 안겨있는거 좋아하면 좋을텐데 요새는 안아주면 계속 컴퓨터 가서 짐보리사이트 노래 틀어달라고 난리ㅠ 저보다 짐보리 사이트 훨씬 좋아한다죠ㅠㅠㅠ

  • 6. 귀엽네요
    '12.7.31 9:37 AM (116.33.xxx.141)

    제 친구도 한달 뒤에 돌인 남자애가 있는데 놀러가서 보니 그 애는 엄마한테 달라붙진 않고 혼자 놀더라구요. 화장실 가면 기어가서 쳐다보고 있고.. 귀엽더라구요.

  • 7. 우히히히
    '12.7.31 9:38 AM (121.161.xxx.226)

    저도 우리막내가 12월생이라 요맘때 둘이 끌어안고 싸우나 했던 생각이 나네요.
    둘다 땀을 질질 흘림서 ㅋㅋㅋㅋ
    심지어 화장실도 안고 들어가고 했었는뎅..

  • 8. 원글
    '12.7.31 9:41 AM (118.223.xxx.25)

    화장실문열고 봤는데
    아기가점점 기어서 안에까지 들어와서요ㅠㅜㅋㅋ

  • 9. 캬바레
    '12.7.31 9:46 AM (210.105.xxx.253)

    전 아이안고 볼일 봤어요. 볼일보는건 괜찮은데 옷 입고 벗기가 힘들죠. ㅎㅎㅎ

  • 10. ㅎㅎ
    '12.7.31 9:54 AM (175.210.xxx.26)

    아기 잖아요.
    7살 먹은 아늘 녀석 아직도 쭈쭈에 매달려 있어요.ㅎ

  • 11. 플럼스카페
    '12.7.31 10:03 AM (122.32.xxx.11)

    제가 그랬대요.
    저 업고 화장실 가시고 저 업고 앉아서 주무셨다고...
    효도해야 하는데^^;
    내리 사랑이라고 자식한테 공 쏟고 있네요.
    엄마 미안~

  • 12.
    '12.7.31 10:1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좋은엄마세요.
    맨날 그러면 이 더위에 짜증날만도 한데 웃으면서 안아주다니....
    아기가 성격좋고 착한 어린이가 될거 같네요.

  • 13. 좋은 엄마
    '12.7.31 10:11 AM (124.54.xxx.17)

    더워서 힘들텐데 엄마가 성격이 좋으시네요.
    더운데 아기랑 물놀이 할 수 있는 좀 시원한 목욕탕이라도 놀러가세요.

    저희 동네엔 작은 노천풀이랑 물맛사지 할 수 있는 대형 목욕탕이 있는데
    아가들 잘 놀더라고요.

  • 14. ㅠ-ㅠ
    '12.7.31 10:12 AM (210.183.xxx.7)

    31개월 14킬로짜리도 그래요.. 덥지도 않은지, 이제 팔다리 힘도 세져서 제가 내려 놓을려고 해도 내려 놓을 수가 없어요...

  • 15. 머리정지
    '12.7.31 11:42 AM (115.10.xxx.134)

    저희 딸도 그랬어요
    18개월 지금도 그렇지만 화장실 한번 현관문한번 열기도 부담 스럽고 어떤땐 넘 불편하다가도 이게 엄마와의 애착이구나 싶고 안겨있는거 넘 좋아하니까 저도 위안이랄까 애정도 받고 그런거같애요

  • 16. ...
    '12.7.31 5:41 PM (59.15.xxx.184)

    애들 발달과정 중 하나인가보네요 ^^
    이젠 그랬던 딸램과 눈만 마주치면 싸워대니 ㅜㅜ ㅋㅋㅋㅋㅋ

    즐건 추억 마니마니 만드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74 눈물이 나요......... 7 ㅠㅠㅠ 2012/08/01 2,339
134473 남편이 드디어 취직했습니다 24 +_+ 2012/08/01 4,528
134472 더우니 살이 좀 찌네요 3 후아 2012/08/01 1,279
134471 방금 무슨 일 있었나요 아파트가 잠시 술렁거려서리 3 .. 2012/08/01 3,514
134470 검찰, 야당에 ´전면전´ 선포…"박지원 구속시키겠다&q.. 7 2012/08/01 1,145
134469 오이가 3키로면 약 30개 정도 2 ghfl 2012/08/01 716
134468 어른이 되니까 영어 공부가 재미있네요. 15 ... 2012/08/01 3,074
134467 오일풀링 7일째 변화가 없어도 계속하는 게 좋을까요? 2 znfkaz.. 2012/08/01 1,586
134466 냉면이 없어서 냉소면으로... 5 존심 2012/08/01 1,256
134465 제 성격이 그리 모났나요? 13 .... 2012/08/01 3,479
134464 건설현장 먼지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5 abc 2012/08/01 1,331
134463 아이허브 배송료 무료기간 4 다람쥐여사 2012/08/01 1,874
134462 30대 초반인데 시간을 너무 막 써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ㅇㅇ 2012/08/01 1,441
134461 보쌈먹을때 같이 먹는 무채 무침은 ? 11 소나기 2012/08/01 2,913
134460 뭐를 해볼까요? 답답하네요 2012/08/01 677
134459 인천공항 팔아 챙기는데 왜 민간단체들은 꿀을 먹는지? 9 ... 2012/08/01 1,477
134458 TV를 어떻게 하지요? 1 미미 2012/08/01 1,252
134457 계곡이 부럽지 않다...ㅋㅋ 8 문득 2012/08/01 3,029
134456 이 노래 제목과 가수 좀 알려 주세요 6 민들레 2012/08/01 1,089
134455 보건소 부설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 월급 어느정도 될까요? 3 궁금 2012/08/01 1,244
134454 이럴경우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dd 2012/08/01 1,087
134453 광주광역시에서 태안반도 여행 가끔은 하늘.. 2012/08/01 1,077
134452 미국에서 사오면 좋은 백일아기용품 5 음음 2012/08/01 2,263
134451 티아라 사장은 왜 자꾸 언론플레이 하는걸까요..?? 10 ... 2012/08/01 2,508
134450 길고양이 밥 3 어느날 2012/08/01 724